<벌새> 10만 돌파 기념 감사 테라스 토크. 모두가 아름다웠던 시간. 이 순간을 벌새단의 한 사람으로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게 무척 감동적이었다. 벌새단이 깜짝 이벤트로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을 개사한 노래를 불렀을 때 감독, 배우, 관객은 모두 하나가 되어 함께 감동을 나눴다. 아마도 나에게 가장 소중한 한국영화로 남을 <벌새>. 이미 이 아름다운 순간은 지나간 과거가 되어 버렸지만 내 기억 속에서는 영원히 살아 있으리라. #김보라#벌새#박지후#김새벽#이승연#박수연#정인기#손상연#박서윤#설혜인#안진현#정윤서#김미향#손용범#형영선#이종윤#김종구#길해연#강국현#조수아#엣나인필름#아트나인#감사합니다#벌새_10만_축하해#벌새_13만_축하해#벌새_20만_가자#화이팅(아트나인에서) https://www.instagram.com/p/B4SVQ8wJXMO/?igshid=8idvzasico8r

어제는 한국영화가 시작된 지 100년이 되는 날이었다. 26일과 27일 양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영화 100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는데 대단원으로 한국영화 100년 기념 음악회가 개최됐다. 몇달 전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때 올렸던 글(인스타그램에 5월에 올렸던 글)에서도 밝혔었지만 한국영화와 나의 관계는 기묘한(?) 측면이 있다. 그리고 어린 시절 내 최초의 영화 경험 중에 이두용 감독의 <피막>과 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이 강렬하게 남아있는만큼 추운 날씨에도 음악회에 참석할 이유는 충분했다. 내가 존경하는 배창호 감독님, 이장호 감독님 등 영화인들과 함께 한국영화 100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음악회의 마지막은 한때 많이 좋아했던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가 장식했다. 앞으로의 한국영화 100년은 더 발전적이고 좋은 일들이 많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어제 음악회는 11월 1일 24시 30분에 MBC 드라마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고 한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챙겨 보시기를) #한국영화100년#한국영화100년기념음악회#봉준호#기생충#칸영화제#황금종려상#이두용#피막#이장호#바보선언#배창호#김윤아#봄날은간다#허진호#이영애#유지태#광화문광장(광화문광장에서) https://www.instagram.com/p/B4KlZHJpU3P/?igshid=23rs2hexslqq

양평 조커 (photo by 이혁) #조커#joker#토드필립스#toddphilips#호아킨피닉스#joaquinphoenix#패러디#parody#베니스영화제#venicefilmfestival#황금사자상#goldenlion#dc코믹스#dccomics (리버하임에서) https://www.instagram.com/p/B3_EG_BpYs1/?igshid=3vhlp30hr9qt

Autumn in 서촌 #bear#서촌#가을#autumn(서촌에서) https://www.instagram.com/p/B3rLcyNphIz/?igshid=1v59bt3aczb9y

인왕산 조커 (photo by 이혁) #조커#토드필립스#호아킨피닉스#패러디#베니스영화제#황금사자상#dc코믹스(서촌에서) https://www.instagram.com/p/B3G66bbpXSv/?igshid=ff9pd8ignzm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내가 지금까지 가장 많이 본 한국영화이다.(이전에 가장 많이 본 한국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다.) 2월 27일에 <벌새>를 처음 봤을 때 이미 인생 영화 중의 한 편으로 등극했고 아직까지도 이 영화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정말 잘 울지 않는데 이 영화를 보던 중간에 눈물이 나는 것을 보면서 내 스스로도 놀랐었다. 올해 본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 나에게 가장 의미가 있는 한 편의 영화를 꼽자면 <벌새>가 될 것 같다. 이건 아마 올해 연말까지 가도 그럴 것 같다. 한 영화가 이렇게까지 나를 뒤흔들어놓은 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영화와 관련된 토크 행사에 전부 참여하고 굿즈도 전부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든 영화는 <벌새>가 처음이다. <벌새>와 관련된 것은 그 어떤 것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벌새>는 국내영화 중 역대급 장편 데뷔작이자 한국영화사에 남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나를 뒤흔들어놓은 것은 <벌새>의 영화적 성취와는 크게 관련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여러 우연들과 맞물려 첫 쇼트부터 영화를 보는 내내 내 삶의 기억들이 마구 떠올라 뒤엉켜버리게 되었다는 것이 이 영화가 나를 뒤흔들어놓은 이유이다. 1994년에 개인적으로 내 삶의 전환점이 된 사건이 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벌새>로 인해 소환된 내 기억들은 1994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많은 시간에 걸쳐 있다. <벌새>와 관련된 트윗들을 매일 리트윗했고 벌새단 단톡방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10만 돌파가 무척 기쁨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동안 <벌새>와 관련된 어떤 글도 올리지 않았다. 내가 이 영화에 바칠 수 있는 최고의 찬사는 나의 삶과 관련하여 이 영화가 나를 어떻게 뒤흔들어놓은지에 대해 밝히는 글이 될 것임에 틀림없는데 나는 여전히 그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글을 올리지 않고는 나는 <벌새>와 관련된 어떤 글도 쓸 수 없다. 그건 나를 속이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 글이 <벌새>를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참 기쁠텐데 아직도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라 그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속상하다. 하루 빨리 마음을 정리하고 그 글을 올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진심이 담긴 긴 글이 될 것임에 틀림없고 독자가 많지는 않겠지만 꼭 올리고 싶다는 마음을 여전히 갖고 있다. <벌새>의 10만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도 이 영화를 계속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벌새>가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벌새>에 바치는 나의 최선의 글을 꼭 올릴 수 있기를... #N차관람#이벤트#영화굿즈#벌새단#포스터#뱃지#카세트테이프#올해가장궁금한영화#벌새#절찬상영중#김보라감독#박지후#김새벽#이승연#박수연#정인기#손상연#길해연#이종윤#김종구#설혜인#박서윤#강국현촬영감독#인생영화#봉준호#살인의추억#10만돌파#1994년 https://www.instagram.com/p/B2_8ybIJBR0/?igshid=nh80lnw2ttr1

내가 단역 횟집 주인으로 출연하고 스태프로 참여한 이혁의 독립 장편인 <연안부두>가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이 영화제에서 올해 화제작인 <메기>도 상영됐고 폐막식에서 최근 10만 명을 돌파한 <벌새>가 상영된다. 내가 참여해서가 아니라 나는 <연안부두>가 괜찮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용철 평론가님이 <연안부두>에 대해 호평을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동갑 친구를 비롯한 연기자 지인들이 많이 참여한 작품이라서 그런지 이 영화에 애정이 많다. 연기 초짜이기 때문에 내 연기는 부족하지만 누군가 내 연기를 스크린으로 보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되어서 무척 아쉽다. sns에 글을 올렸던 이혁, 김재록형 주연의 <바다가 보인다>가 서울노인영화제에서 '시스프렌드상'을, 모로코에서 열린 FICM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의 이혁의 행보를 응원한다.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혁의 차기작을 기대해본다.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이혁#연안부두#김보라감독#벌새#박지후#김새벽#이승연#박수연#길해연#설혜인#정인기#이종윤#손상연#박서윤#강국현촬영감독#이옥섭감독#메기#구교환#이주영#문소리#이용철평론가#바다가보인다#이창원감독#김재록#서울노인영화제#모로코#FICM영화제 https://www.instagram.com/p/B2_I5hdJq8D/?igshid=f6hu11vdn73y

내가 단역인 횟집 주인으로 출연했던 <연안부두>의 연출자이자 배우인 이혁이 또 다시 수상 소식을 알려왔다. 혁이와 김재록 형이 출연한 이창원 감독의 단편인 <바다가 보인다>가 영국에서 개최된 CKF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서울 노인영화에서도 무료로 상영된다고 한다. 시나리오가 탄탄한 작품이며 이 영화의 엔딩은 에릭 로메르의 걸작 <녹색광선>을 연상시킨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보러 가시기를. 혁아, 진심으로 축하해! ^^ (상영 일정은 다음과 같다.) 서울노인영화제 9.26(목) 15:00 5관 GV 9.27(금) 19:00 5관 장소: 대한극장 #연안부두#이혁#김재록#이창원감독#바다가보인다#에릭로메르#녹색광선#서울노인영화제#CKF영화제 https://www.instagram.com/p/B2odwsJpsKs/?igshid=1hr5rmhcrqkz2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내일 꼭 봐야 하는 영화. 이 감독님의 이름을 예전에 보고 나와 이름이 같아서 놀란 적이 있었는데 이 감독님의 영화 상영은 처음인 듯. 영화 제목은 프레드 진네만의 <지상에서 영원으로>를 연상시키고 소개글에는 60년대에 만들어진 스릴러 중에 꽤 잘 만든 작품이라고 나와있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안 볼 이유가 없을 듯. 게다가 남궁원, 도금봉이 나온다니 어떤 작품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한국영상자료원#시네마테크kofa#필름시대,한국영화희/로/애/락#프레드진네만#지상에서영원으로#지상에서영으로#한상훈감독#도금봉#남궁원#황해#스릴러 https://www.instagram.com/p/B2iBZE8p0M_/?igshid=4g4tewmb7wsl

추석 연휴에 잠시 조선 시대에 다녀왔다. 덕수궁에서 보름달도 보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조선시대#덕수궁#보름달#추석#연휴(덕수궁에서) https://www.instagram.com/p/B2fKVjTp6cZ/?igshid=kpastgkvny9u

연휴 마지막 날 하늘 #예술의전당#추석#하늘#에릭요한슨사진전(예술의전당에서) https://www.instagram.com/p/B2bvYo4pcIr/?igshid=8il5bin1uopc

부모님에 대한 일들과 제 개인적인 일들과 관련된 글들을 올렸을 때 인스타그램 친구 여러분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던 것에 대해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마음 같아서는 고마운 한 분 한 분에게 모두 추석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네요. 그렇게 하지는 못하지만 부디 제 이런 마음을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뻔한 얘기이기는 하지만 부모님과 서로 사랑하시면서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후회가 많은 저로서는 앞으로도 이 말은 계속 하게 될 것 같아요. 올해 저는 한 영화를 보고 현재 관계가 소원한 누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영화에 대한 글을 곧 올릴 예정이에요. 난생 처음으로 저로 하여금 누나와의 관계 회복을 진심으로 바라게 만든 그 영화에 대한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모두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가족 친지들과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 (누나와의 관계 회복을 위한 마음으로 가족 사진으로 추석 카드를 만들어봤어요. 사진 왼쪽부터 누나, 아버지, 매형, 조카 하린, 저입니다. 어머니는 이때 돌아가셔서 사진에 없어요. 하린이의 돌잔치때 찍었어요.) #추석#한가위#추석카드#가족사진 https://www.instagram.com/p/B2VhCsVJLzH/?igshid=13o8rsh3xsn5q

저 어울리나요? ㅋㅋ https://www.instagram.com/p/B2DtU2ipRkA/?igshid=u7honhd5sn61

서촌 밤길 #서촌#토속촌삼계탕(토속촌 삼계탕 - 土俗村 蔘鷄湯에서) https://www.instagram.com/p/B1vICBlpgfH/?igshid=keadn75lj470

서촌 밤길 #서촌#토속촌삼계탕(토속촌 삼계탕 - 土俗村 蔘鷄湯에서) https://www.instagram.com/p/B1vICBlpgfH/?igshid=vab70nwa3q41

지금 12시부터 ebs에서 <시민 케인>을 만든 거장 오손 웰즈에 관한 다큐를 방영한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보시기를. 2019 ebs 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이다. https://www.instagram.com/p/B1l1j5MJk34/?igshid=au3ijyb9hr3j

국내외 유수 영화제 25관왕!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온다! #벌새#벌새단#벌새통신#박지후#김새벽#이승연#정인기#박수연#김보라감독#2019궁금한영화#8월29일개봉#베를린영화제 https://www.instagram.com/p/B1TyWQiHDiR/?igshid=5u6x8cb33b1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