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공유마당
helloangelale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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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마당 보물찾기(DMZ편) ZEP 포토존 인증샷  https://zep.us/play/yVMRvR #공유마당 #보물찾기 #DMZ #강원도 #CC_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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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view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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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풍경이 너무나 멋진 진주남강유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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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g0 · 22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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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서와요 게임하는 한국인 남끄의 종합게임채널입니다. 항상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업이 있어서 방송은 보통 7시~8시대 정도에 하고있어용 감사합니다.
2.Welcome! This is Namkeu's comprehensive game channel, a Korean who plays games. Thank you for always loving us ♥
I have a main job, so I usually do broadcasts around 7 to 8 o'clock. Thank you
3.歡迎光臨,這裏是玩遊戲的韓國人南克的綜合遊戲頻道。 感謝大家一直以來的喜愛 ♥
因爲有本職工作,所以一般在7點~8點左右播出,謝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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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enmomentsthemoe-en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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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ight 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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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lolleblog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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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Chang Pix2Pix를 이용한 해금 연주 음원 생성
1. 만들게 된 이유
1) 여러 가상악기, 음향 플러그인 들에 AI를 접목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국악기에도 딥러닝을 적용해 보고자 하는 시도
2) 기존 보컬 음성 합성 모델인 PyChang이 일반적인 악기 소리도 잘 합성해 주는지 실험
3) 개인 포트폴리오 제작
2. 개요
2.1 Pix2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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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대 이미지 변환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입니다. 일반적으로 간단하고 만들기 쉬운 이미지를 입력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이미지를 출력해 주는 식입니다. 모델의 학습에는 GAN 이라고 하는, 이미지 생성기와 참거짓 판단기가 서로 경쟁하면서 학습해나가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Pix2Pix의 예제 코드는 텐서플로우 웹페이지에 있고, 저는 이 코드를 활용하여 일찍이 PyChang이라는 간단한 음성 생성 모델을 만들어 둔 바 있습니다.
2.2 PyChang
Pix2Pix와 같은 원리로 돌아가는, MIDI 파일과 문자열(가사)을 바탕으로 음성(보컬)을 생성해 주는 모델입니다. PyChang의 모델 생성부는 위의 Pix2Pix의 모델 생성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반면 만들어진 모델을 바탕으로 한 음성 생성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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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서도에서 실제 인공지능 모델이 쓰이는 곳은 Input image를 Result image로 변환해주는 Pix2Pix 부분뿐입니다. 나머지는 포맷 변환 혹은 기존에 잘 알려진 '그리핀림' 이라는 방식으로 이미지와 파형을 만들어냅니다.
3. 데이터셋
총 두 종류의 데이터셋을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성 생성에서는 결과 데이터의 일관성을 위해 한 종류의 데이터셋만을 사용하게 됩니다만 해금 음원 자료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라 본의 아니게 섞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각 데이터셋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유마당 해금 효과음 (총 50개) - 쓸 수 없는 것들을 쳐내고 짧은 음원들을 묶으니 25개의 데이터만이 남았습니다.
2: 국립국악원 디지털음원 해금 (총 45개) - 긴 음원들을 학습에 필요한 형식으로 잘라 편집하니 62개의 데이터가 만들어졌습니다. 다운로드 받아 두었지만 아직 전처리를 하지 않은 음원들도 있으니 이걸 바탕으로 좀 더 버전업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4. 전처리
모델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가 읽어올 수 있을 정도로 파일들을 만져 주어야 합니다. 보통 전처리를 완료하고 나면 음원 파일, 미디 파일, 텍스트 파일 세 개가 저장됩니다.
4.1 음원(.wav)
텐서플로우 기반 머신러닝을 위해서는 파일 길이가 전부 일정해야 합니다.. 이게 요새(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것)는 안 그렇긴 합니다만… 스테이블 디퓨전 코드 자체가 공개되어 있는 물건이 아니라고 알고 있으니까요….
PyChang에서 지원하는 15초짜리 음원으로 자를 것은 자르고 합칠 것은 합쳐 줍니다. 이때 각 음원에 음정의 처음부터 끝까지가 잘리지 않고 담겨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잘려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학습과정에서 5초 단위로 끊게 되어있어서요. 오히려 필요한 작업입니다.
4.2 미디(.mid)
학습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PyChang에서는 Input Data로 Array 형식의 텍스트 파일만을 지원하는데 이 Array 형식의 텍스트 파일을 쉽게 만들기 위한 것이 바로 미디 파일입니다.
가장 정석적인 것은 미디 파일을 먼저 만들고 이에 맞추어서 연주하는 것입니다만 아무래도 사람이 기계처럼 연주할 ��는 없으니 연주되어 있는 음원 파일을 분석하여 미디 파일로 뽑아내는 것이 더욱 정확합니다. 로직에서 Flex Pitch 기능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4.3 Array(.txt)
미디 파일을 불러와 가사를 입력하여 Array 형태로 내보내는 것인데, 여기에서 변환 가능합니다. 단, 저는 악기 연주 음원을 만들고 있으므로 주법을 마킹하는 용도로 가사 부분을 활용했습니다. 즉 바이브레이션이 없는 음은 a, 바이브레이션이 심한 음은 i,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는 음은 u… 와 같은 식입니다. (저는 a, i, u 세 종류만 사용했습니다.)
5. 학습 및 모델 구축
여기까지 준비가 다 되었다면 완성된 파일들을 가지고 학습을 진행합니다. Colab을 사용했습니다. 학습은 제가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별 말 하지 않겠습니다. 처음에는 epoch를 600번으로 잡아 돌려 주었고, 40000스텝 근처에서 로스가 다시 꺾어지는 것 같아 멈춰주었습니다.
6. 음성 생성 및 결과
이렇게 만들어진 모델로 음성을 생성해 보았습니다. 모델이 학습될 동안 여러 곡을 MIDI로 따고, 텍스트를 통해 꾸밈음 등을 입력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학습이 끝나자마자 바로 변환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결과가, 메인 웹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음원들입니다.
7. 개선 방향
모델을 딱히 개선해야 할 필요는 못 느끼겠어요 이게 최선입니다.. 정말 여러모로 해 보았는데 GAN을 가지고 이것보다 잘 나오긴 힘듭니다.
나머지는 데이터의 숫자가 늘어나고 높은 퀄리티의 입력 데이터가 주어진다면 어떻게든 되는 것 같지만, 현재로서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바이브레이션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바이브레이션 생성을 잘 못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당장 개선할 수 있는 거라면, 데이터셋 자체를 많게는 200개 정도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까 1시간을 이야기 했는데, 1시간이면 240개 정도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아직 보컬로도 1시간짜리 데이터셋 활용해본 적 없습니다)
데이터셋 개수가 많아지게 되면 학습 자체도 더 잘 되지만, 학습에 방해되는 데이터를 쳐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실제로 저도 데이터셋 ~50개 대까지는 학습에 방해되는 데이터도 데이터라고 안고 갔는데, ~60개로 만들면서 전부 쳐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공유마당의 해금 데이터는 정말 '효과음'이 필요한 사람을 타겟으로 한 거라 음성 생성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음원도 더러 있습니다. 막판에는 이걸 다 쳐내고 깔끔한 데이터만으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 1600Hz 구간의 음량이 과하게 높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 점도 문제점일 수 있습니다. 이게 해금 자체의 음색일 수 있어 원본이랑 비교가 필요하긴 합니다만, 음원을 받아와 믹싱하는 단계에서 이퀄라이저로 이 부분을 내려주어야 더 자연스러운 해금 소리가 났던 것과, 마스터링 단계에서 이퀄라이저를 켜보니 이 부분의 파형이 튀었던 것을 고려해 보면 아예 음원 다운로드 전에 일괄적으로 내려주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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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rhogon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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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Hello, my name is ASMR Hogon and I create (ASMR) reading Bang Jeong-hwan's children's book videos and audio that provide relaxing sensations and tingles. Along with ASMR, I talk about Bang Jeong-hwan who is created Korean Children's Day in 5 May. This is a safe and calm environment for all. Please relax, enjoy and remember to be kind to one another ♥hogon.
안녕하세요. asmrHogon 입니다. 방정환의 동화를 읽어주는 영상과 음원으로 편안한 분위기와 소리를 녹화하고 녹음합니다. asmr과 함께 5월 5일 대한민국의 어린이날을 만드신 방정환을 만나보세요. 듣는 분들께 편안함과 안전함을 제공합니다. asmrHogon을 듣고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함을 상기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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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셔츠
1
박물 시간이었다.
“이 없는 동물이 무엇인지 아는가?”
선생님이 두 번씩 연거푸 물어도 손 드는 학생이 없더니, 별안간 ‘옛’
소리를 지르면서, 기운 좋게 손을 든 사람이 있었다.
“음, 창남인가. 어디 말해 보아.”
“이 없는 동물은 늙은 영감입니다!”
“예에끼!”
하고, 선생은 소리를 질렀다. 온 방안 학생이 깔깔거리고 웃어도, 창남이는
태평으로 자리에 앉았다.
수신(도덕) 시간이었다.
“성냥 한 개비의 불을 잘못하여, 한 동네 삼십여 집에 불에 타 버렸으니,
성냥 단 한 개비라도 무섭게 알고 주의해야 하느니라.”
하고 열심히 설명해 준 선생님이 채 교실 문 밖도 나가기 전에,
“한 방울씩 떨어진 빗물이 모이고 모여, 큰 홍수가 나는 것이니, 누구든
지 콧물 한 방울이라도 무섭게 알고 주의해 흘려야 하느니라.”
하고, 크게 소리친 학생이 있었다. 선생님은 그것을 듣고 터져 나오는 웃음
을 억지로 참고 돌아서서,
“그게 누구야? 아마, 창남이가 또 그랬지?”
하고 억지로 눈을 크게 떴다. 모든 학생들은 킬킬거리고 웃다가 조용해졌
다.
“예, 선생님이 안 계신 줄 알고 제가 그랬습니다. 이 다음엔 안 그러지
요.”
하고, 병정같이 벌떡 일어서서 말한 것은 창남이었다. 억지로 골 낸 얼굴을
지은 선생님은 기어이 다시 웃고 말았다. 아무 말없이 빙그레 웃고는 그냥
나가 버렸다.
“아 하하하하…….”
학생들은 일시에 손뼉을 치면서 웃어댔다.
×× 고등 보통 학교 일 년급 을 반 창남이는 반 중에 제일 인기 좋은 쾌
활한 소년이었다.
이름이 창남이요, 성이 한 가이므로, 안창남(安昌南; 비행사) 씨와 같다
고 학생들은 모두 그를 , 보고 비행가 비행가 하고 부르는데, 사실은 그는
비행가같이 시원스럽고 유쾌한 성질을 가진 소년이었다.
모자가 다 해졌어도, 새 것을 사 쓰지 않고, 양복바지가 해져서 궁둥이에
조각 조각을 붙이고 다니는 것을 보면 집안이 구차한 것도 같지만, 그렇다
고 단 한 번이라도 근심하는 빛이 있거나,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눈치도 없
었다.
남이 걱정이 있어 얼굴을 찡그릴 때에는, 우스운 말을 잘 지어 내고, 동무
들이 곤란한 일이 있을 때에는 좋은 의견도 잘 꺼내 놓으므로, 비행가의 이
름이 더욱 높아졌다.
연설을 잘 하고, 토론을 잘 하므로 갑 조하고 내기를 할 때에는 언제든지
창남이 혼자 나가 이기는 셈이었다.
그러나, 그의 집이 정말 가난한지 넉넉한지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고,
가끔 그의 뒤를 쫓아가 보려고도 했으나 모두 중간에서 실패를 하고 말았
다. 왜 그런고 하면, 그는 날마다 이십 리 밖에서 학교를 다니는 까닭이었
다.
그는 가끔 가끔 우스운 말을 하여도 자기 집안 일이나 자기 신상에 관한
이야기는 말하는 법이 없었다. 그런 것을 보면 입이 무거운 편이었다.
그는 입과 같이 궁둥이가 무거워서, 운동틀(철봉)에서는 잘 넘어가지 못하
여, 늘 체조 선생님께 흉을 잡혔다. 하학한 후 학생들이 ��� 돌아간 다음에
도 혼자 남아 있어서 운동틀에 매달려 땀을 흘리면서 혼자 연습을 하고 있
는 것을 동무들은 가끔 보았다.
“이애, 비행가가 하학 후에 혼자 남아서 철봉 연습을 하고 있더라.”
“땀을 뻘뻘 흘리면서 혼자 애를 쓰더라.”
“그래, 이제는 좀 넘어가데”
“웬걸, 한 이백 번이나 넘도록 연습하면서, 그래도 못 넘어가더라.”
“그래, 맨 나중에는 자기가 자기 손으로 그 누덕누덕 기운 구둥이를 때리
면서 ‘궁둥이가 무거워, 궁둥이가 무거워.’ 하면서 가더라!”
“제가 제 궁둥이를 때려?”
“그러게 괴물이지…….”
“아 하하하하하…….”
모두 웃었다. 어느 모로든지 창남이는 반 중의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이었
다.
2
겨울도 겨울 몹시도 , 추운 날이었다. 호호 부는 이른 아침에 상학 종은 치
고, 공부는 시작되었는데, 한 번도 결석한 일이 없는 창남이가 이 날은 오
지 않았다.
“호욀세, 호외야! 비행가가 결석을 하다니!”
“어제 저녁 그 무서운 바람에 어디로 날아간 게지!”
“아마, 병이 났다 보다. 감기가 든 게지.”
“이놈아, 능청스럽게 아는 체 마라.”
일 학년 을 조는 창남이 소문으로 수군수군 야단이었다.
첫째 시간이 반이나 넘어갔을 때, 교실 문이 덜컥 열리면서, 창남이가 얼
굴이 새빨개 가지고 들어섰다.
학생과 선생은 반가워하면서 웃었다. 그리고, 그들은 창남이가 신고 섰는
구두를 보고, 더욱 크게 웃었다. 그의 오른편 구두는 헝겊으로 싸매고 또
새끼로 감아 매고 또 그 위에 손수건으로 싸매고 하여, 퉁퉁하기 짝이 없
다.
“한창남, 오늘은 웬일로 늦었느냐”
“예.”
하고, 창남이는 그 괴상한 퉁퉁한 구두를 신고 있는 발을 번쩍 들고,
“오다가 길에서 구두가 다 떨어져서, 너털거리기에 새끼를 얻어서 고쳐
신었더니 또 너털거리고 해서, 여섯 번이나 제 손으로 고쳐 신고 오느라고
늦었습니다.”
그리고도 창남이는 태평이었다. 그 시간이 끝나고 쉬는 동안에, 창남이는
그 구두를 벗어 들고, 다 해져서 너털거리는 구두 주둥이를 손수건과 대님
짝으로 얌전스럽게 싸매어 신었다. 그러고도 태평이었다.
따뜻해도 귀찮은 체조 시간이 이처럼 살이 터지도록 추운 날이었다.
“어떻게 이 추운 날 체조를 한담.”
“또 그 무섭고 딱딱한 선생님이 웃통을 벗으라고 하겠지……. 아이구, 아
찔이야.”
하고, 싫어들 하는 체조 시간이 되었다. 원래 군인으로 다니던 성질이라,
뚝뚝하고 용서성 없는 체조 선생이 호령을 하다가, 그 괴상스런 창남이 구
두를 보았다.
“한창남! 그 구두를 신고도 활동할 수 있나? 뻔뻔스럽게…….”
“예,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이것 보십시오.”
하고, 창남이는 시키지도 않은 뜀도 뛰어 보이고, 달음박질도 하여 보이고,
답보(제자리걸음)도 부지런히 해 보였다. 체조 선생님도 어이없다는 듯이,
“음! 상당히 치료해 신었군!”
하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호령을 계속하였다.
“전열만 삼 보(세걸음) 앞으로 ─ 옷!”
“전 후열 모두 웃옷 벗어!”
3
죽기보다 싫어도 체조 선생님의 명령이라, 온반 학생이 일제히 검은 양복
저고리를 벗어, 셔츠만 입은 채로 섰고, 선생님까지 벗었는데, 다만 한 사
람 창남이만 벗지를 않고 그대로 있었다.
“한창남! 왜 웃옷을 안 벗나?”
창남이의 얼굴은 푹 숙이면서 빨개졌다. 그가 이러기는 처음이었다. 한참
동안 멈칫멈칫하다가 고개를 들고,
“선생님, 만년 셔츠도 좋습니까?”
“무엇? 만년 셔츠? 만년 셔츠란 무어야?”
“매, 매, 맨몸 말씀입니다.”
성난 체조 선생님은 당장에 후려갈길 듯이 그의 앞으로 뚜벅뚜벅 걸아가면
서,
“벗어랏!”
호령하였다. 창남이는 양복 저고리를 벗었다. 그는 셔츠도 적삼도 안 입은
벌거숭이 맨몸이었다. 선생은 깜짝 놀라고 아이들은 깔깔 웃었다.
“한창남! 왜 셔츠를 안 입었니?”
“없어서 못 입었습니다.”
그때, 선생님의 무섭던 눈에 눈물이 돌았다. 그리고, 학생들의 웃음도 갑
자기 없어졌다. 가난! 고생! 아아 창남이 집은 그렇게 몹시 구차하였던
가……, 모두 생각하였다.
“창남아! 정말 셔츠가 없니?”
눈물을 씻고 다정히 묻는 소리에,
“오늘하고 내일만 없습니다. 모레는 인천서 형님이 올라와서 사 줍니
다.”
체조 선생님은 다시 물러서서 큰 소리로,
“한창남은 오늘은 웃옷을 입고 해도 용서한다. 그리고 학생 제군에게 특
별히 할 말이 있으니, 제군은 다 한창남 군 같이 용감한 사람이 되란 말이
다 누구든지 셔츠가 . 없으면, 추운 것을 둘째요, 첫째 부끄러워서 결석이
되더라도 학교에 오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오늘 같이 제일 추운 날 한창
남 군은 셔츠 없이 맨몸, 으으응, 즉 그 만년 셔츠로 학교에 왔단 말이다.
여기 섰는 제군 중에는 셔츠를 둘씩 포개 입은 사람도 있을 것이요, 재킷에
다 외투까지 입고 온 사람이 있지 않은가……. 물론, 맨몸으로 나오는 것이
예의는 아니야, 그러나 그 용기와 의기가 좋단 말이다. 한창남 군의 의기는
일등이다. 제군도 다 그의 의기를 배우란 말야.”
만년 셔츠! 비행가란 말도 없어지고, 그 날부터 만년 셔츠란 말이 온 학교
안에 퍼져서, 만년 셔츠라고만 부르게 되었다.
4
그 다음날, 만년 셔츠 창남이는 늦게 오지 않았건마는, 그가 교문 근처까
지 오기가 무섭게, 온 학교 학생이 허리가 부러지도록 웃기 시작하였다.
창남이가 오늘은 양복 웃저고리에, 바지는 어쨌는지 얄따랗고 해어져 뚫어
진 조선 겹바지를 입고, 버선도 안 신고 맨발에 짚신을 끌고 뚜벅뚜벅 걸어
온 까닭이었다. 맨가슴에, 양복 저고리, 위는 양복 저고리 아래는 조선 바
지, 그나마 다 떨어진 겹바지, 맨발에 짚신, 그 꼴을 하고, 이십 리 길이나
걸어왔으니, 한길에서는 오죽 웃었으랴…….
그러나, 당자는 태평이었다.
“고아원 학생 같으이! 고아원야.”
“밥 얻어 먹으러 다니는 아이 같구나.”
하고들 떠드는 학생들 틈을 헤치고 체조 선생님이, 무슨 일인가 하고 들여
다보니까 창남이가 그 꼴이라 너무 놀라서,
“너는 양복 바지를 어쨌니?”
“없어서 못 입고 왔습니다.”
“어째 그리 없어지느냐? 날마다 한 가지씩 없어진단 말이냐?”
“예에, 그렇게 한 가지씩 두 가지씩 없어집니다.”
“어째서?”
“예.”
하고, 침을 삼키고 나서,
“그저께 저녁에 바람이 몹시 불던 날 저희 동리에 큰 불이 나서, 저의 집
도 반이나 넘어 탔어요. 그래서 모두 없어졌습니다.”
듣기에 하도 딱해서 모두 혀 끝을 찼다.
“그렇지만, 양복 바지는 어저께도 입고 오지 않았니? 불을 그저께 나
고…….”
“저의 집은 반만이라도 타서, 세간을 건졌지만, 이웃집이 십여 채나 다
타버려서 동네가 야단들이어요. 저는 어머니하고 단 두 식구만 있는데, 반
만이라도 남았으니까, 먹고 잘 것은 넉넉해요.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먹지
도 못하고, 자지도 못 하게 되어서 야단들이어요. 그래, 저의 어머니께서는
우리는 먹고 잘 수 있으니까. 두 식구가 당장에 입고 있는 옷 한 벌씩만 남
기고는 모두 길거리에 떨고 있는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 주라고 하셨으므로
어머니 옷, 제 옷을 모두 동네 어른들게 드렸답니다. 그리고, 양복 바지는
제가 입고 주지 않고 있었는데 저의 집 옆에서 술장사하던 영감님이 병든
노인이신데, 하도 추워하니까, 보기에 딱해서, 어제 저녁에 마저 주고, 저
는 가을에 입던 해진 겹바지를 꺼내 입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죽은 듯이 고요하고, 고개들이 말없이 수그러졌다. 선생님
도 고개를 숙였다.
“그래, 너는 네가 입은 셔츠까지도 양말까지도 주었단 말이냐?”
“아니오, 양말과 셔츠만은 한 벌씩 남겼었는데, 저의 어머니가 입었던 옷
은 모두 남에게 주어 놓고, 추워서 벌벌 떠시므로, 제가 ‘어머니, 제 셔츠
라도 입으실까요.’하니까, ‘네 셔츠도 모두 남 주었는데, 웬 것이 두 벌
씩 남았겠니!’하시므로, 저는 제가 입고 있던 것 한 벌뿐이면서도, ‘예,
두 벌 남았으니, 하나는 어머니 입으시지요.’하고, 입고 있던 것을 어저께
아침에 벗어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네가 먼 길에 학교 가기 추울 텐데,
둘을 포개 입을 것을 그랬구나.’하시면서, 받아 입으셨어요. 그리고, 하도
발이 시려 하시면서, ‘이애야 창남아, 양말도 두 켤레가 있느냐’하시기
에, 신고 있는 것 한 켤레 것만은, ‘예, 두 켤레입니다. 하나는 어머니 신
으시지요.’하고, 거짓말을 하고, 신었던 것을 어저께 벗어 드렸습니다. 저
는 그렇게 어머니께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나올 때에, ‘이 애야, 오늘같이 추운 날 셔츠
를 하나만 입어서 춥겠구나. 버선을 신고 가거라.’하시기에 맨몸 맨발이면
서도, ‘예, 셔츠도 잘 입고 버선도 잘 신었으니까, 춥지는 않습니다.’하
고 속이고 나왔어요. 저는 거짓말쟁이가 됐습니다.”
하고, 창남이는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네가 거짓말을 하더라도 어머니께서 너의 벌거벗은 가슴과 버선
없이 맨발로 짚신을 신은 것을 보시고 아실 것이 아니냐”
“아아, 선생님…….”
하는 창남이의 소리는 , 우는 소리같이 떨렸다. 그리고, 그의 수그린 얼굴에
서 눈물 방울이 뚝뚝 그의 짚신 코에 떨어졌다.
“저의 어머니는 제가 여덟 살 되던 해에 눈이 멀으셔서 보지를 못하고 사
신답니다.”
체조 선생의 얼굴에도 굵다란 눈물이 흘렀다. 와글와글 하던 그 많은 학생
들도 자는 것같이 조용하고, 훌쩍훌쩍 거리면서, 우는 소리만 여기저기서
조용히 들렸다.
〈《어린이》1927년 3월, 《소파 전집》(박문 서관 간)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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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의 봄-2011-1036, 박노대, CC BY NC ND,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https://gongu.copyright.or.kr/gongu/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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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onbooks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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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한 우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으신가요. 어린이가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 추천할만한 교육적인 콘텐츠가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호곤책방'을 소개해 주세요. 아이들이 찾아서 보고 듣는 유튜브 콘텐츠, 호곤책방입니다.
소파 방정환의 동화책나라, 호곤책방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t7cf6WZC3UxRoxom8YxZYA
어린이날의 창시자 방정환 선생님의 동화를 읽어주는 호곤책방입니다. 유튜브에서 매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게 된 것은 소파 방정환의 공이 큽니다. 1921년 어린이라는 단어를 공식화하며 1923년 5월 1일 한국 최초의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그는 어린이는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한국 사회에 가르친 한국 어린이들의 영원한 대부입니다. 1923년 3월 20일 도쿄에서 편집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 잡지 <어린이>를 개벽사에서 창간하였습니다. 1923년 5월 1일을 처음 어린이날로 정한 것은 소파 방정환의 종교인 ‘천도교소년회’의 창립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날은 해방 이후 1946년 5월 5일로 공식 제정되면서 부활하였습니다. 1975년 법정공휴일로 지정될 때까지 방정환이 만든 색동회를 중심으로 어린이날 행사가 꾸준히 진행되었고, 사회적으로 확산되어 나갔습니다. [출처]방정환[方定煥]-작은 물결을 큰 물결로 만든 어린이날의 창시자 (인물한국사, 정성희, 장선환)
방 정 환 (1899년 11월 9일 ~ 1931년 7월 23일)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교육가/사회운동가입니다. 일제강점기 치하에서도 조선의 미래는 어린이들에게 달려있다고 여겨 어린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어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깔깔 박사’, ‘북극성’, ‘은파리’ 등 다양한 필명으로 글을 짓는 일에도 매진했습니다. 독립운동에도 참여하여 일경에 고초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소파(小波)라는 호를 넘어서는 큰 물결을 일으킨 방정환은 갓 서른을 넘긴 1931년에 “어린이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2022년은 5월 5일은 어린이날이 제정된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2021년부터 호곤책방에서는 방정환의 소설, 방정환의 동화책을 읽어드립니다.
1. 방정환재단: https://children365.or.kr/
2. 방정환의 만료저작물 모음, 공유마당
https://gongu.copyright.or.kr/gongu/wrt/wrtCl/listWrtText.do?menuNo=200019&pageIndex=1&sortSe=popular&licenseCd=&searchWrd=%EB%B0%A9%EC%A0%95%ED%99%98&pageUnit=12
초등동화 호곤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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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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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음악 저작권에 대해 알아봤어요! https://youtu.be/UAkZQvBI7qw 어느덧 찾아온 크리스마스! 연말이면 정겹게 들리는 캐럴! 그런데 캐럴도 저작권이 있을까요? #공연권료 #캐럴 #공유마당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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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lion-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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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편 #왕십리 #김소월 시한편. 왕십리 http://hwamong.tistory.com/63 왕십리(往十里)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朔望)이면 간다고 했지. 가도 가도 왕십리(往十里) 비가 오네. 웬걸, 저 새야 울려거든 왕십리(往十里) 건너가서 울어나 다오, 비 맞아 나른해서 벌새가 운다. 천안(天安)에 삼거리 실버들도 촉촉히 젖어서 늘어졌다데. 비가 와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구름도 산(山)마루에 걸려서 운다. > 김소월 지음 > 글 출처- 공유마당(어문>시>자유시(현대시) > 이미지 출처- 무료 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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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새 애국가 음원 공개 / YTN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새 애국가 음원 공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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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애국가 음원이 공개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오늘 박인영 음악감독과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합창단이 새롭게 편곡해 만든 애국가 음원 저작권을 받는 기증식을 열었습니다.
지난 2005년 안익태 선생의 유족이 애국가 저작권을 정부에 기증했지만 악보 형태여서 음원으로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새로운 애국가는 전주와 간주 부분에 금관악기와 목관악기 연주가 두드러지며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편곡됐습니다.
새 애국가 음원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공유마당’ 사이트를 통해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애국가 음원은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KBS에서 제작한 것으로 비영리 공익적 목적으로만 쓸 수 있었습니다.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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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bookkr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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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이 만료되어 무료로 볼 수 있는 책들
저작권이 만료되어 무료로 볼 수 있는 책들
공유마당: http://gongu.copyright.or.kr (한국어) 국내의 저작권이 소멸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작가의 작품 뿐만 아니라 번역물도 볼 수 있는데요, 웹사이트가 복잡해서 저는 잘 안 씁니다
조선왕조실록: http://sillok.history.go.kr (한국어) 고기' 라고 검색하면 세종대왕 시기의 검색결과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덕이 아니어도 재미나요!
한국 고전 번역원: http://www.itkc.or.kr (한국어) 우리나라의 옛 글을 읽을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재미있는 글이 참 많습니다. 남의 일기 읽는 것을 좋아해서 현대 한국어로 번역된 글을 종종 읽는데, 아쉽게도 충무공이순신전서(난중일기)는 원문으로만 제공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재미난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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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heraldcokr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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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배포 캐럴은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배포 캐럴은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배포 캐럴은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회장 송순기), 음악 저작권 4단체(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단법인 한국음반산업협회) 등과 함께, 연말을 맞이해 저작권료에 대한 걱정 없이 영업장에서 캐럴을 틀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공유저작물인 캐럴은 저작권료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
  기존에 저작권료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특급호텔에서는 캐럴 재생에 따른 저작권을 걱정할 필요 없다.
2018년 8월 23일부터 새롭게 저작권료 납부대상에 포함된 50㎡ 이상의 커피전문점, 생맥주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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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tupooh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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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와인#일본최대크기와이너리#홋카이도와인#쯔루누마와이너리#일본와인#백포도주#적포도주#샴페인#청포도와인#나이야가라와인 #otaruwine#otaru#小樽#北海道#北海道ウィン#小樽ナイヤガラ#なまワイン#북해도음식#북해도#북해도와인#북해도술 . . 배경음악출처 : Love Theme 김정식 님의 공유마당 . @otaru_wine #오타루와인은모두생와인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ByR1LEAhdO8/?igshid=1ezf9bw2jfd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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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issuecollector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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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맞아 고 신영복 선생의 손글씨 폰트가 무료로 다운로드된다 제572돌 한글날(10월9일)을 맞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쓴 고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 폰트 ‘Tlab신영복체’가 무료로 공개된다. 지난해 1월15일 고인의 1주기를 앞두고는 붓글씨 폰트인 ‘J신영복체’가 무료로 공개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8일 보도자료를 내어, 신 전 교수가 생전에 쓴 엽서의 손글씨를 이용해 개발한 폰트 ‘Tlab신영복체’를 한글날인 9일부터 무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폰트는 폰트개발 전문업체인 박윤정앤타이포랩이 개발한 것으로, 신 전 교수가 생전에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김민 교수에게 기증한 손글씨를 김 교수로부터 다시 무상 양도받아 제작했다. 타이포랩은 폰트 판매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고인의 뜻을 기려 모든 국민이 자유롭 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기증했다. 박윤정 대표는 ”붓글씨를 폰트화한 기존의 ‘J신영복체’와 달리 이번에 공개되는 ‘Tlab신영복체’는 손글씨를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가독성과 활용성이 높아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과 타이포랩 누리집(www.typolab.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폰트 명칭과 프로그램을 변경하거나 판매용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저작권위원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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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qr-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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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 김한영,권민호,김보영 / 블루 (Blue) by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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