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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
syr1us4tmblr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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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모든 영화에는 장르가 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 또한 그러하다. 일단 우주가 배경이다 보니 SF에 가까울 것이고, 주인공이 90분동안 우주에서 어떻게든 지구로 귀환하는 모습을 담았으니 재난 생존 스릴러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모습일 뿐이다. ‘그래비티’의 본질은 어떤 한 여성, 그리고 한 어른의 성장 드라마이다. 이 글은 ‘그래비티’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나, 좋은 영화는 내용을 미리 안다고 딱히 재미가 줄어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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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증기기관을 발명한 뒤 300년이 지나지 않아 우주에 진출했다. 달에 사람을 보내고 태양계 밖을 탐험하는 우주선을 쏘아 올릴 때까지, 인류 문명은 수많은 벽에 부딪혔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영화 또한 허블 망원경의 통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역)와 코왈스키(조지 클루니 역)가 소속된 팀이 외부에 수리를 하러 나간 시점에서 출발한다. 심지어 스톤 박사의 우주복에서는 메디컬 문제가 있다는 경고음이 지속적으로 울린다. 그리고는 곧이어 러시아의 인공위성 폭파로 인해 잔해가 날아오게 되고, 이 때문에 스톤 박사는 우주 속으로 날아가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주 미아가 될 위기에 처한다. 수많은 국가에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정도로 과학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위협할만한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스톤 박사에게 또한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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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은 스톤 박사에게는 우주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스톤 박사는 우주의 고요함이 좋다고 말한다. 이후 밝혀지는 내용이지만, 스톤 박사는 놀이터 사고로 허무하게 딸을 잃었고 그 때의 기억으로 한동안 운전만 하면서 지내다가 지구 밖으로 일종의 회피를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우주에 나왔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위성의 잔해는 아직 무서운 속도로 돌아오고 있었고 산소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우주 속을 떠돌던 스톤 박사를 마침내 코왈스키가 발견한다. 그리고 지구로 다시 귀환하기 위해 다른 우주정거장으로 출발한다.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아이처럼 불안해하며 떨어지기조차 무서워하는 스톤 박사를 달래주는 코왈스키의 모습은 마치 아이를 달래는 부모의 모습이다. 코왈스키는 스톤 박사가 정신을 놓지 않도록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면서 말을 시키기도 한다. 심지어 추진조차 할 수 없는 스톤 박사를 이동시키기 위해 연결한 둘 사이의 끈은 마치 탯줄처럼 보인다. 하지만 모든 부모가 그렇듯, 코왈스키는 정류장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결국 그 줄을 끊고 스톤 박사의 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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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스톤 박사는 혼자가 된다. 코왈스키는 우주 속으로 멀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계속 통신을통해 스톤 박사에게 해야 할 일을 가르쳐준다. 하지만 화면에 코왈스키의 모습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로지 음성만 나올 뿐이다. 이제는 부모의 품을 떠난 아이처럼, 정말 스톤 박사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다. 가까스로 우주정거장에 도착해 산소를 들이마시고 우주복은 벗은 채 몸을 웅크리고 있는 스톤 박사에서는 뱃속의 태아의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폭발음과 함께 우주선에 불이 나기 시작한다. 전에는 부족했던 산소가 이제는 충분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 한 것이다. 또한 탈출하는 과정에서 우주선이 줄에 감겨 위험해지기도 한다. 스톤 박사를 살려주던 줄이 이제는 장애물이 된 것 또한 역설적이다. 그렇게 또 다른 정거장으로 갈 있다고 생각했던 우주선에 탑승하지만 연료가 부족한지 작동을 하지 않는다. 극적으로 지구와 통신에 성공한 라디오에서는 영어도 할 줄 모르는 정체불명의 사람과 개 짖는 소리, 아기의 소리와 자장가 소리가 들려온다. 스톤 박사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산소 공급장치의 압력을 낮추고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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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 창문 밖으로 코왈스키의 얼굴이 보인다. 이 장면은 현실이 아닌 완벽한 환상 또는 꿈이다. 우주선 내부로 들어온 상상 속의 코왈스키의 설득에 스톤 박사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지구로 돌아갈 방법을 생각해낸다. 착륙 과정을 발사에도 적용시키는 것이다. 훈련 과정에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시도이다. 하지만 스톤 박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선택을 한다. 딸의 죽음을 받아드리기 시작하고, 소화기 하나만 들고도 우주로 나가 지구로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정거장에 도착한다. 그리고 지구로 떨어지면서 화염에 휩싸인 우주선 안에서 중력을 느끼고 받아드리기 시작한다. 이 때의 ‘I’m ready’라는 스톤 박사의 대사는 그녀가 전과는 다르게 변화되었고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침내 호수에 비상 착륙을 한 그녀는 우주복을 벗고 물에서 빠져나와 손가락 마디 사이사이로 흙을 느낀다. 그리고 일어선다. 우주 생활로 인해 힘이 없어서 넘어지지만 그녀는 비로소 웃어 넘기고 다시 한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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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연출적으로도 굉장한 우주적 체험을 가져다 준다. 산드라 블록의 연기와 조지 클루니 특유의 능청스러운 캐릭터는 물론이고 오프닝을 장식하는 롱테이크 씬, 광활한 우주의 장관, 그리고 이를 이용해서 사물의 크기 변화를 통해 화면을 전환하는 방식은 알폰소 쿠아론과 엠마누엘 루베스키가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래비티’는 단순한 우주 영화가 아니다. 우리가 중력에 맞서서 일어서는 방법은 반대쪽으로 힘을 줘 버티는 것밖에 없다. 영화의 제목이 ‘그래비티’인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영화 속에서 스톤 박사의 주변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제는 사실 중력처럼 어디에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리가 대처해야 하는 방식은 회피하는 것도 부정하는 것도 아닌 발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스톤 박사는 정신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능의 상태에서 시작해 혼자의 힘으로 일어설 때까지 성장한다. 이는 우리 모두가 거쳐왔던 과정이며, 앞으로 계속 겪어야 할 과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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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ppn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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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클럽 어플에서 보고 연락했는데
시네마클럽 어플의 영화정보 메뉴에서 ‘영화평론’,’해설’을 선택하여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시네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매주 화요일에는 영화를 관람하고 댓글만 달면, 총 5명을 선정하여, CGV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며, 12월 30일(목)부터 1월 31일까지는 3주간, 시그널 시즌1 2화 : 상실의 시대(조승우)/SM7 신차 출시 기념 고객 감사 대축제-IWC(Interchangeable Win Coupe) 초대권(1인2매)을 각 1명씩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시그니처 특별관에서는 지난 7월 개봉한 조쉬 하트넷 주연의 범죄스릴러 스핀오프작으로, 최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시네마클럽 어플 바로가기: 시네마클럽 어플에 대해 더 알아보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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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kinopravda08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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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영화평론가 정성일 선생이, 별점이 영화를 망칠 거라 주장한게 십여년이 다되가는 거 같다. 드문드문 좋은 영화들이 나온다. 다행인 일이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안목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영화가 나오기 전에 이미 별점과 댓글에 난도질 당하기 때문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작품 자체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가 가능했다. 의미와 해석에 대한 다양성이 존중받았다. 영화서적, 저널, 평론...살아있었다. 근데 지금은? 영화관련 책은 팔리지도 않는다. 스탠리 카벨, 세르쥬 다네의 책을 시리즈로 출간한 출판사는 작년 이후 소식이 없다. SNS가 취향존중의 세계라고 믿지 않는다. 재미있다/없다, 불쾌하다/신난다, 라는 이분된 세계가 무슨 취향인가. 암튼 스콜세지 감독의 글은 그래서 더 절절하게 다가온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기고한 원문을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한 때 시네필이라 자부하던 사람이라면 격세지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Good films by real filmmakers aren't made to be decoded, consumed or instantly comprehended. They're not even made to be instantly liked. They're just made, because the person behind the camera had to make them. And as anyone familiar with the history of movies knows all too well, there is a very long list of titles — The Wizard of Oz, It's a Wonderful Life, Vertigo and Point Blank, to name just a few — that were rejected on first release and went on to become classics. Tomatometer ratings and Cinemascore grades will be gone soon enough. Maybe they'll be muscled out by something even worse. Or maybe they'll fade away and dissolve in the light of a new spirit in film literacy. Meanwhile, passionately crafted pictures like mother! will continue to grow in our minds.” #생각 #일상 #영화 #영화평론 #마틴스콜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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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urevryx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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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혈 남 아 : 旺角卡門, As Tears Go By,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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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어난 모든 것들-
왕가위의 작품은 처음이다. 익히 들어본 <화양연화>, <아비정전>, <중경삼림>을 접해보기도 전에, 그의 온전한 데뷔작부터 입문해보았다. 하지만, 정말 생마초도 이런 마초가 없었다. 영화 내에서의 모든 기,승,전,결이 그의 성격대로 흘러갔다. 왕가위 감독은 배우들에게 대본을 주지 않기로 유명한데, 그것이 그 배우들만의 스타일과 성격대로 흘러가길 바란다고 하였다. 하지만 무엇하나, 결국 그 예쁜 선물들을 자신의 포장지로 감싸고 자신의 리본으로 완성을 하는걸. 하지만, 왕가위의 스토리 전개방식과는 달리 색감은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홍콩을 보여주었는지 동양적인 색감이 돋보였다. 거친 말투 안에 섬세한 배려심이 돋보이는 한 컷 한컷이었다. 그의 전개방식은 정말이지 일방적인 폭력에 불과했다. 감정선에 우리를 개입시키고, 이해하지 않는다면 공감성이 떨어진 사회 부적응자가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였다. 이 모든 것들을 첫 데뷔작품이라고 나 스스로를 위로하기 바빴다.
아화와 소화의 정식적인 데이트나, 연애씬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전 애인을 잊지 못하는 소화가 그 상태에서 아화에게 달려가는 장면은 ‘어?’라고 혼잣말 하기에 충분했다. 정말이지 소화의 원맨쇼는 날 소화 안되게 했다. 단순히 아화라는 여자는 남자들의 의리, 우정, 파들간의 대립구조 속에서 소화의 도피처로밖에 사용이 안된다. 굳이 아화와 마벨을 이 마초들의 영화에 집어넣어서 흐름을 깼어야 속이 소화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만약 이 둘을 통해서 소화의 성격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면 모르겠지만 마벨에게는 화를 내며, 아화에게는 애틋한 남자친구의 면모를 보여주고 결국엔 남자들의 세계에서 의리만을 외치는 소화를 누가 이해할 수 있는고.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화에겐 도피처가 필요했고, 그 도피처는 영화에서 여성으로 나타난다고 본다. 힘들때 찾아간 마벨에겐 낙태 소식을 듣고 격분하고, 두 번째 마벨과의 만남에서는 마벨의 결혼 소식을 듣고 낙담한다. 남자들의 세계에서는 강인하고 어떠한 소리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념을 가진 사내지만 마벨의 말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가슴이 아프고 감정이 변하는 여린 남자이다. 다시 기댈 곳이 없어진 방랑자 소화에게 아화가 생각나고 곧바로 발목을 접지른 소화에게 목발이 되어줄 것만 같은 아화에게 달려간다. 그렇게 둘의 행복한 연애가 지속된다면 왕가위 스타일이 아닐 것이다라는 내 예상은 적중하였고, 그놈의 의리로 인해 다시 소화는 아화를 떠나 창파를 도와주러 가고 당연스럽게 온 몸에 상처를 입고 또 당연하게 아화에게 몸을 기대러 간다. 이렇게 소화의 여성의지적인 행동은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된다.
이 영화의 흐름은 온전히 소화의 관점에서 흘러 창파의 행동이 이상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후반부로 흘러갈수록 창파의 관점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창파의 “난 차라리 30분이라도 영웅이고 싶어!”라는 말은 그동안의 창파가 지니고 왔던 분출할 수 없는 활화산과 같은 마음을 보여준다. 그의 광기와 흥분의 이유는 그렇게 집약적으로 응축되어 있던 폭발적인 욕망이었던 것이다. 물꼬를 틀어줬으면 미친듯이 달려나갔겠지만 그러한 것들을 자제 시킨 것은 물론 소화였다. 잘한 행동이지만 결국엔 이것이 이 둘을 죽음으로 몰아냈다. 그리고 아화는, 영화에서 그렇듯이, 마지막까지 수단으로밖에 사용되지 않은 것이다.
내가 본 홍콩판은 소화의 죽음으로 나쁘지 않은 엔딩을 보여주며, 홍콩식 엔딩을 보여주며 마무리 한다. 하지만 내가 본 대만판 엔딩은 고구마 냄새가 물씬 나는 엔딩이었다. 소화를 죽음으로 몰아내지 않고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 바보로 설정하며, 끝-까지 아화를 소화가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설정해 과일을 먹여주는 씬으로 마무리 된다. 영화에는 남자영화, 여자영화 라는 것이 없다고 본다.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고, 더욱 없도록 노력해야 하는것이 영화관계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스타일의 영화들을 만들고 싶은 감독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 조심스러운 터치가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렇게 마벨과 장만옥을 이런식으로 소비하는 소비자인 왕가위는 차라리 강아지나 고양이로 설정했어도 아무렇지 않을 것이었고, 오히려 소화의 여린 구석과 의지적인 면모를 더욱 강하게 보여줬을 것이다. 남자들의 격투씬과, 의리가 대두되는 장면처럼. 1시간 39분동안 너무나 당황스러운 전개들이 이어졌지만, 동영상 시청시 자주하는 skip과 같은 기능을 왕가위식으로 보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다. 지금까지 <열 혈 skip> 평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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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flimfilm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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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지는 선율들> 이태호 Korea | 2017 | 32min | Color EIDF 2017 - 우리는 사라지는 것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평가없이도 담담하게 기억하는 방법은 존재한다. 사라져가는 제주의 풍경과 소리. 사라져가는 16mm 필름영화. - 뭉게구름 퍼지듯 나뭇잎이 공원을 덮어나갈때 나의 지식은 아무쓸모없어 귀먹은 자의 귀도 눈 먼 자의 눈도 되지 못하였다
故김성현 <사랑이 없으면>
#ㅍㄹㅍ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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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debon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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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개인적인 평가론 CG의 느낌이 조금 별루였다 난 마블이 좋은것 같다😅~ #미용실 #상수 #합정 #홍대 #힐링 #SalonDe광봉 #살롱드광봉 #상수동유명미용실 #상수동맛집근처  #외국인헤어샵 #외국인친구 #원더우먼 #wonderwoman #영화평론 #DC #위너브라더스 #6월 #트렌드 #패피 #헤어스탈그램 #머리잘하는곳 #파마잘하는곳 #염색잘하는곳 #유명헤어디자이너 #영화 #롯데시네마 #CGV(살롱드광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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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of-feelin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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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본명인 이현우보다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블로거로 더 유명(?)하다.
1층 도서관 사서님이었던 분에게 선물로 받았다.
니체와 그의 철학에 영향을 받은 작가에 관한 강의록이다. 구어체로 쓰여 있고 중간중간에 농담도 있어 읽기에 편했다. 그렇다고 니체를 알게된 건 아니다. 그래도 니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작년에 도서관에서 영화평론 <정확한 사랑의 실험>을 읽었다. 평론가라는 직업 특성상 이야기의 주제나 특징을 설명할 땐 어려운 용어가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그런대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은 일간지와 문예지에 써온 글과 미발표 원고를 묶어 발표한 산문집이다. 얼마전 고인이 되신 황현산 선생님의 글을 떠올리게 된다. 두분 다 평론가이지 뛰어난 글솜씨를 가지고 있고 사회를 보는 눈이 남다른 것 같다.
고통과 슬픔은 겪어 본 사람이 가장 정확하게 느낄 수 있다. 함께 아파할 수 있고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그러한 슬픔과 고통을 겪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문학은 간접적으로 그 고통과 슬픔을 느끼게 해준다. 아니 잊고있던것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 그게 문학이 가진 또다른 역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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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lannomention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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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개인적인 사견이다. 기생충 마케팅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봉준호 감독의 재조명이 아니라 이창동 감독의 2018년작 ‘버닝’에 대한 재조명이다. 두 영화가 표현법에 있어서는 극명한 수준과 방법의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버닝’과 ‘기생충’이 전달하고자 하는 궁극의 메시지는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두 작품을 다시금 냉정하게 비교하면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결과적으로 두 영화의 흥행과 평가는 극명하게 나뉘었다. 몰론 전문 평론가를 중심으로 하는 소위 영화 전문가들에게는 ‘버닝’ 또한 작품성을 인정받기는 하였으나 영화평론 콘텐츠들로 본격 재생산되는 시점을 보면 ‘기생충’을 비롯한 다른 영화들에 비해 현저하게 타이밍이 늦었던 특이점이 있다. 굳이 원인을 찾고자 한다면 개인적으로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메타포가 워낙 치밀하고 다의적으로 영화 곳곳에 내재되어 있어 그것을 설득력 있는 평론 콘텐츠르 재생산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서 그렇지 않았을까 라고 미루어 짐작해본다. 엘론 머스크는 머지않아 팩트 기반의 정보를 뇌와 직결하여 정보를 전달해주는 인공지능 사업이 미래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이런 편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현존하는 전문가와 일반 대중의 지식 간극을 줄여주지는 못할 것이다. 흔히 우리가 칭하는 ‘지적이라 함’은 다양한 범위의 방대한 정보를 두루 알고 있는 이들을 일컷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와 정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재구성해서 창의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을 칭한다. 단순히 정보를 취하고 팩트 기반으로 본능적으로 리액션하는 대중들이야 그렇다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소위 지적허영과 자기 신뢰를 기본 탑재하여 누군가의 창작결과물을 해부하고 해석하는 흔히 평론가라고 불리는 자들 중 어느 한명도 이런 시점에서의 접근이 없다는게 왜 내겐 이토록 절망적으로 받아들여지는걸까. 나도 이러고 있을땐 아니지만 제발 우리 힙한 척 그만하고 일 좀 제대로 하자. https://www.instagram.com/p/B8c7mHwATy-/?igshid=1dslqguswbt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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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oinstagram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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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Program Os Tv Tider OS på tv Lindsey Vonn is Trending on Friday February 9 2018 http://www.aioinstagram.com/os-program-os-tv-tider-os-pa-tv-lindsey-vonn-is-trending-on-friday-february-9-2018/
Expressen says: Vonn bryter ihop efter dödsfa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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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fredagens presskonferens började storstjärnan gråta när hon talade om deras relation – och hans bortgång. – Jag saknar honom så mycket, jag hade verkligen önskat att han fått vara vid liv och kunnat se mig på OS, säger Vonn som inte kunde hå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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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Man har ju alltid lite svårt för att hålla sig ifrån diverse lek på gym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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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녀 ★★★☆☆ 피상적으로 느낄 수 없는 그녀가 나에게 다가왔을 때. 소재가 참 신선하고 영상미도 좋지만 그닥 와닿진 않던 . #Her #movieher #osprogram #영화 #영화리뷰 #영화평론 #영화별점 #영화추천 #맞팔 #선팔 #movie #movieholic Kanal 5 Play, Kanal 5 Os 2018, is Trending on Friday, February 9, 2018https://www.youtube.com/ Thu, 25 May 2017 20:57:49 +0000https://queryfeed.net/instagram?q=%23Kanal5Play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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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å valde Kanal 5 att samtidig sända en intervju med Niklas Edin – vilket fått tittarna att rasa. ”Vi visade hela Sveriges inmarsch men valde också att visa intervjun med Edin, i splitscreen. Att kunna ge en intervju med den svenska fanbäraren p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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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Det finns många sett där ett spabad hjälper till att förgyller vardag! I Kanal 5s program Sofias Änglar, avsnitt 9 förgyller Folkpool vardagen med ett spabad för en familj vars dotters livssituation verkligen förändrat möjligheterna för avkoppling och semester. Se programmet på kanal 5 play. #vitaspa #intriuge #jacuzzi #spabad #kanal5 #kanal5play #sofiasänglar #folkpool #folkpoolskurup #skurupshan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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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Arga snickaren var i toppform i hel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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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Missa inte @pixeefox @kanal5sverige Snart ser ni oss på fem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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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umeetinfo-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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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프렌즈 모바일 마케팅 뉴스 - 17
    소셜 크라우딩 시대에 진짜 정보가 가지는 개념이란 바로 ‘다수의 추천’입니다. 이미 각종 SNS들은 지인들이 추천하는 광고들을 내보내면서 정보의 신빙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를 넘어서서 페이스북이 컨텐츠가 얼마나 좋았는지를 단계별로 표시할 수 있는 별점제도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별점하면 떠오르는 것이 영화평론! 별점으로 시작해 영화 콘텐츠 유통서비스로 확장시켜 성공한 사례인 ‘왓챠’라는 앱 써보셨나요? 별점을 통해 유저의 선호도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이용해서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추천해주고 바로 다운로드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정보 제공 방식이 더욱 개인화되어가고 있으며 섬세해지고 있는 사례들입니다. 단순히 ‘좋아요’를 떠나서 ‘쫌 좋아요’, ‘너~~~~무 좋아요’ 이런 표현이 가능하게 된 것이죠? 앞으로의 많은 모바일 광고들은 이러한 개인맞춤제공형 정보라는 가면을 잘 뒤집어 쓰고 소비자들에게 접근해야 겠습니다.   “좋아요론 부족”…페북, 별점평가 도입한다디저트 큐레이션 서비스, 2030 여성들의 비밀(between meals)스러운 식도락을 꽃피우다.시리즈B 투자 성공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 “왓챠에 광고가 없는 이유는…”SK플래닛, T맵 위치기반 광고 API 개방네이버 “라인에 음악·전자상거래 등 신 서비스 붙일 것”       스마트폰이 지구를 삼켜버릴 것만 같습니다. 에릭슨이 2019년에는 전세계를 통틀어 스마트폰 보급률이 60%를 돌파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중요한 모바일 시장에서 현재, 위대한 삼성의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시장의 6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스마트폰이 의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OS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80%나 됩니다. 삼성 위에 넘기 힘든 구글이라는 신적인 존재가 있다는 얘기이죠~? 곧 전세계 60%의 인구에게 보급될 전세계 스마트폰 OS시장을 구글이 잠식하기 위해서 앱 번역 시스템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조금 특별한 소식으로는 목소리 인식을 한 음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음성인식을 통한 제어 시스템을 구글글래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가 언제 구글 글래스에 적용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구글 정복, 어디까지 갈까요!!   “2019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 60% 돌파”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 80% 넘어.. 애플은 감소 구글글래스 뮤직 85달러…목소리로 선곡구글, 개발자 대상 앱 번역 서비스 시작삼성, 세계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 63%       누구보다 먼저 모바일신기술을 이용해 ‘빅이슈’거리를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끊임없는 이슈가 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가 제조업에서 조차 시장성을 기대하기 보다는 기술혁신에 대한 ‘선점’ 정도의 목적으로 제조되고 있습니다. 괜찮은 서비스와 만나야 ‘빅이슈’거리를 만들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페이스북이 도전하고 있는데요. 소셜서비스가 만들어��는 웨어러블 서비스 혁신, 기대해볼만 합니다. 또 한가지, 흘러가는 바람처럼 비밀리에 진행 중이라고 들었던 어느 스타트업의 스마트폰 도장기술을 다날에서 먼저 터뜨렸네요. 종이 쿠폰에 도장 찍어서 지갑 가득 넣어다니는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아날로그의 감성을 디지털로 옮겨 놓은 디지로그 형태의 일환으로, 아날로그적 행동을 통해 얻어진 정보는 디지털화했습니다. 유저의 손과 지접 접촉하는 모바일에 있어서 이러한 감각들도 마케팅의 중요한 키가 될 수 있겠습니다. 모바일 서비스를 준비하고 계시다면 앞서 말한 기술과 감성, 둘 다 필요합니다!   페이스북, 신개념 서비스 준비중쿠폰 도장도 모바일로…다날 ‘스탬프 꾸욱’다우리솔루션, 마그네틱/IC카드 통합 모바일결제 단말기 출시삼성전자, 접는 디스플레이·3D 메모리…기술 선도 내년에 상용화될 스마트폰 기술, 미리 보니…’<=”” td=”” target=”new”>
          1. 상품명 : 인스타그램 광고2. 상품소개 :모바일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에서 광고 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인스타그램 피드 광고’는 사용자가 광고주 계정을 팔로잉하는것과 무관하게 사용자의 피드에 노출됩니다. 사용자는 광고를 보고 피드백을 남길 수 있으며, 광고를 원하지 않는 경우 숨기기도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 광고가 피드에 노출될 경우 광고 이미지 상단에 이미지와 함께 브랜드 광고(sponsored) 문구가 표시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광고 집행 사례가 없으며 지난 11월 1일 미국 인스타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확대 적용될 전망입니다3. 장점 : 모바일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의 월 평균 액티브 사용자 수 1억 5천만명으로 약 2억명의 액티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트위터만큼 매체력이 강한 SNS입니다. 인스타그램 피드 광고는 모바일의 작은 화면에서 이미지와 동영상을 활용하여 광고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트위터의 텍스트광고보다 쉽고 빠른 광고 인식을 유도합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피드 광고는 사용자의 피드 내 다양한 이미지 사이에 자연스럽게 위치하고, 사용자가 광고를 원치 않을 경우 간편한 클릭을 통해 광고를 숨길 수 있으며, 광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할 시 광고 이미지를 클릭하여 확인 가능하므로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비교적 적습니다.      <‘모바일 마케팅의 방향과 전망’ 현장 이벤트 안내>퍼플프렌즈 모바일 마케팅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DIGITAL 2014 모바일 마케팅의 방향과 전망’ 컨퍼런스가 드디어 다음 주 월요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구글, 다음, 지마켓, 넥슨, 인텔 등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연사로 참석하여 각 분야별 모바일 마케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모바일 생태계 최고 실무자들의 알찬 강연뿐만 아니라 다음, 에이스힌지텍, 여행박사 등에서 제공하는 경품도 현장 이벤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니 컨퍼런스에 참석하시고 푸짐한 선물도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컨퍼런스 현장 이벤트 외에도 온오프믹스 사전등록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디지털시대 새로운 마케팅의 탄생 COD’ 도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마케팅 컨퍼런스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사전등록 서두르시길 바라며, 자세한 강의 내용과 강사 정보는 컨퍼런스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온오프믹스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2014모바일마케팅컨퍼런스일정 :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13:00-18:00장소 : 서울aT센터(양재시민의 숲 지하철역) 5F 그랜드홀신청페이지 바로가기 페이스북 바로가기   
인생은 짜장면이 아니잖아요 인생은 짜장면처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특히나 인생에서 중요한 직업을 선택할 때 워렌버핏은 ‘내가 평생 해도 지겹지 않을 것 같은 일’을 구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짜장면집에서 메뉴 고르듯 선택한 직장에 다니고 계시지는 않죠? 본능적 꿈틀거림을 위해 오늘도 화이팅입니다!(주)퍼플프렌즈 T.02-515-1174 F.02-515-1184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446 올림푸스타워 2층 퍼플프렌즈 페이스북 바로가기_PC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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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와 영화에 관련된 직업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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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와 영화에 관련된 직업들을 알아보자!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와
영화에 관련된 직업들을 알아보자!
      오늘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는
영화에 관련된 여러 가지 독특하고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영화 관련 직업들 중 열 가지를 먼저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한번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 관련 직업은 영화감독입니다.^^
   영화감독은 영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의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합니다.
촬영 스케줄이나 배우들의 연기, 편집 작업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혼자 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태프들을 이끌 강한 리더십이 필요한 직업인데요.
  또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영화의 기본적인
메커니즘과 영화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창의성이 요구되고,
여러 분야의 관심과 재능이 있어야 합니다.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 관련 직업은 영화제작자입니다.^^
    영화제작자는 한편의 영화가 관객들에게
상영되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대중이 원하는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비를 관리하며,
마케팅을 통해 흥행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을 합니다.
  영화의 소재를 선택하고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등을 선정하고
제작부터 홍보, 마케팅 등 모든 과정에서 총괄합니다.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 관련 직업은 촬영감독입니다.^^
  촬영감독은 카메라로 시나리오를 예술적인 영상으로 담아냅니다.
 영화감독이 촬영이나 조명의 대략적인 콘셉트를 정해주면
촬영감독은 그 콘셉트에 맞는 영상을 촬영합니다.^^
  어떤 색감을 사용할지, 어떤 렌즈를 사용할지,
카메라 기종과 장비는 어떤 걸로 정할지,
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역할입니다.
  후에는 작업에서 필름의 노출이나 색깔을
보정하는 색보정 작업도 담당합니다.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 네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 관련 직업은 음향감독입니다.^^
  음향감독 은 장면과 소리를 어울리게 배치하는 일을 하거나,
 잡음을 없애 소리가 깨끗하게 들리도록 음향을 조절하는 일을 합니다.
  현장에서는 사운드 슈퍼바이저, 필름 사운드 엔지니어,
음향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 다섯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 관련 직업은 캐스팅 디렉터입니다.^^ 

캐스팅 디렉터는 영화 속 캐릭터에 알맞은 배우를 캐스팅하는 일을 합니다. 
  작품이 결정되면 영화감독과 함께 배역을 분석하여,
각 배역에 맞는 이미지와 연기력을 가진 배우를 캐스팅하고,
오디션을 통해 신인배우를 발굴하기도 합니다.
  캐스팅이 확정되면 출연료를 협상하고, 출연 횟수를
조정하는 등의 계약 업무를 대신하며 배우의 스케줄 관리 등
배우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합니다.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 여섯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 관련 직업은 특수효과 전문가입니다.^^
   특수효과 전문가는 영화 속 특수한 현상들에 사실적인
효과를 주어 생동감 있는 장면을 연출하는 일을 합니다.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 일곱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 관련 직업은 영화평론가입니다.^^
  영화평론 가는 영화계의 해설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감독이 어떤 의도로 영화를 만들었는지,
대중들에게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분석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주관적인 평을 덧붙여
일반인들에게 소개해 주는 것입니다.
  또한 일간지나 잡지에 고정 칼럼을 쓰기도 하고
영화 홍보를 위해 영화평을 쓰거나 방송에 출연하기도 합니다.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 진행했던
12월 5일 [무비스타소셜클럽] 영화 저널리스트 백은하 님과
함께 하는 레이크사이드 특강 후기는 아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 여덟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 관련 직업은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입니다.^^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는 두 시간짜리 영화를 
   한 장의 그림으로 영화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포스터는 관객 유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나리오의 기획의도를 파악하고, 담당자들과
컨셉을 결정하여 포스터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시나리오 표지, 영화 제목 로고, 신문광고,
홍보 전단 등을 디자인하여 개봉 전에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 아홉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 관련 직업은 무술감독입니다.^^
  무술감독은 영화에 나오는 무술 장면을 연출합니다.
특히 최근 액션 장면의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빨라
탁월한 무술 안무를 필요로 해서 무술 감독이나
스턴트맨의 이름이 자주 노출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무술 감독의 역할은 감독이 만들어낸 컨셉과
구도에 따라서 무술 안무를 짜는 것입니다
      영화미술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영화 관련 직업은 영화미술감독입니다.^^
  영화미술감독은 화의 외양과 시각을 디자인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영화의 시각적 요소의 모든 부분을 담당하게 되는데요. 영화미술 감독은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색채, 소품, 세트, 의상,
로케이션 등의 일을 컨셉에 맞게 계획하고 디자인하는 일을 합니다.
  지난번 영화미술감독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아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레이크사이드에서 포스팅해드린
‘영화에 관련된 직업들!’ 재미있게 보셨나요?^^
      위에 설명해드린 직업들 외에도 조명감독, 프로듀서, 영화 번역가,
영화 기획자, 시나리오작가, 콘티 작가, 미술품 복원사, 영화 마케터,
영화 홍보담당, 폴리아티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영화 예고편 제작자,
세트 디자이너, 스턴트맨, 배우, 의상 디자이너 등 여러 가지 직업이 있는데요.
나머지 직업들은 다음 주에 설명과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영상은 ‘영화미술이란?’이라는 주제로
방영되었던 [연예가중계 영상]입니다.^^
    
자료제공 : 국내 취업률 1위, 프로덕션디자인 전문 아카데미
레이크사이드

교육문의 : 02 – 6408 – 3038

홈페이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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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flimfilm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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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울면서도 졸면서도 약 30여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봤다. 낮이던 밤이던 같은 온도와 같은 빛의 영사실. 8개의 경쟁작 중에서 마민지 감독님의 <버블 패밀리>가 호명되었을 때의 벅참. EBS 신사옥을 가득 채우던 다큐멘터리를 향한 열정, 사랑. 내가 쏘 스윗하다던 쏘쏘쏘 스윗하신 찰스 오피서 감독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두운 영사실과 상영관을 오가며 함께 고생하던 상영기술팀 기념사진. 집에 돌아와서 선물로 받은 엽서를 벽지에 붙이면서, 다시 감격한다. 나는 찰스랑 사진도 찍었고, 마민지 감독님이 굿즈도 주셨다! EIDF 2017을 마무리하며.
#ㅍㄹㅍ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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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oixio0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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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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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전부터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디카프리오의 오스카 수상 여부로 인해 많은 대중의 관심과 기대를 한껏 받고 있었던 The Revenent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지난 주 토요일에 보고 왔다.
감상 후 기분은 일단 대만족.
실제로 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고, 모두가 동의 하기를 이 영화의 궁극적 메시지는 ‘극한으로 치달은 상황에 놓였을때 나타나는 인간의 본성과 나약함,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겨내는 숭고한 정신’ 같은 것 쯤으로 해석되는 것 같다. 그리고 관람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영화의 영상적 완성도(루베즈키 촬영감독 특유(트리 오브 라이프, 버드맨)의 스타일에 곁들여 이번 레버넌트에서는 특히 자연광만을 이용했다는 점이 그의 촬영을 더욱 빛나게 한다), 혼신의 연기를 펼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말로 다 못할 고생, 장대한 스케일의 촬영비화에 집중해 그런 요소들이 주제를 어떻게 관객들에게 잘 전달 했는가에 대해 논하고 있다. 주로 받는 비판 포인트는 대략 1. 현실성이 없다 글래스(디카프리오)는 불사신인가? 2. 지루하다 쓸데없이 길다 등. 
일단 레버넌트는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다. 밥맛 없게 온갖 있는 척하며 저급한 취향의 대중들은 예술을 이해못해 이 걸작을 보고 재미가 없단다~ 하는 재수없는 코멘트는 안한다. 솔직히 재미는 없다. 인물간 긴장감도 팽배하고 긴 러닝타임동안 내내 나오는 살벌한 장면들이 보는이의 눈도 마음도 찌푸려지게 하지만 상업성 스릴러 영화에나 있을 법한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자극적이고 짜릿한 재미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 무리다. 
대신 머릿속을 비우고 객석에 앉아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으면 대자연 속 하나의 인간이 느끼는 무한한 소외감과 경외감, 그 사이에서 오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처음부터 잡생각을 많이 하고 앉아있으면 안된다. 그냥 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큰 관람포인트라고 생각된다. 초반에 다이나믹하게 터져주는 아메리카 원주민들과의 대립 장면과 곰과의 사투장면이 이런식으로 몰입하는 것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지 않나 싶다. 뭐가 막 미친듯이 많고 정신은 없는 와중 이 사람 저 사람 개미새끼 나가떨어지는 마냥 죽어나가고 근데 아니 저건 또 뭐야? 하다보면 머리가 저절로 비워지면서 오롯이 자연의 고요한 웅장함만이 빈 시야에 채워진다 (루베즈키의 영상은 정말 정말로 정말이지 아름답다). 물론 지루하다고 보면 노래방 화면 대관령 흘려보듯 지루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은.
대사 없이 가쁜 호흡과 눈빛만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관객을 충분히 몰입시킬만 하다. 
(그런데 여담으로 미안하지만 레오 오스카 탈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레버넌트에서는 톰 하디가 연기한 핏츠제랄드가 복잡미묘한 인간심리를 가장 깊게, 잘 그려낸 것 같고 글래스보다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조던 벨포트를 연기했을 때의 디카프리오가 더 배우로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 근데 그걸로 못 탔으니깐. 누가누가 연기 잘하나의 문제를 떠나 극 중 인물 특성상 말이다. 촬영하며 고생은 진짜 미친듯이 죽을고생 했을 것 같은게 확실히 눈에 보여 안타깝긴 하다.)
그리고 리얼리티가 떨어져 몰입이 어렵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이 영화가 애초에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라고 만든 영화긴 한가? 관객이 몰입해서 주인공과 하나되어 울고 웃고 공감하길 바라는? 조금만 생각해도 그런 측면에서의 관객의 몰입을 바란 영화가 절대 아니라는 것은 뻔히 알 수 있다. 이를테면 글래스가 꾸는 꿈의 단편들, 회상, 상상등이 난데없이 중간중간 휘몰아 쳐대는 걸 보면 관객에게 집중과 관심을 요할 뿐 딱히 일인칭 적 몰입 및 공감을 바라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특정 장면들에서 카메라 렌즈에 잡히는 플레어라던지 입김을 그대로 내비뒀다는 것은 ‘이거 영화라는거 알고 보세요' 라는 감독의 의도가 대놓고 숨어있는 거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제4의 벽 까지 허문다 (디카프리오가 카메라를 주시하는 장면). 물론 영화가 사실적이라는 감독의 설명이 있었으나 그는 단지 영화의 시공간적 배경을 고려했을때 당대 생활모습과 실제 전투에 대한 ‘사실적 묘사’를 위해 애썼다는 뜻이지 (앞서 언급한 자연광 촬영 같은 것을 포함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더니 이게 뭐람 말도 안돼 에잇 하며 욕하는 것에는 해줄 말이 딱히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며 상당히 우화적인 양상을 띄고있다는 감상을 받았다 (감독이 의도한 바는 아닐 수 있다). 곰과의 혈투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이, 동족에게 버림을 받고,  원주민의 집요한 추격 속에서 대자연을 부유하며 온갖 고난을 겪다 결정적 순간 운명으로의 회귀에 순응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그런 신화같은 이야기. 
동물(자연)과 백인, 원주민 세 집단 모두에게서 부모와 자식 관계가 보여지는데 이는 서로 다른 성격을 지는 집단 모두를 하나의 공통점으로 엮어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이어지는 세대, 즉 흐르는 시간과 개체들의 연결고리라는 이미지를 상징하기도 한다. 글래스가 가져간 물통에 달팽이 모양 그림 또한 순환하며 끝없이 이어지는 것, 우리의 존재란 결국 신의 손(종교적 맥락이라기 보다는 불특정한 higher power 쯤?)에서 운명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는 것에 대한 모티프를 띠고있다. 
주인공이라는 단적인 것 외에 글래스가 영화에서 가지는 의미 또한 중대하다. ‘원주민’ 여자와 사랑에 빠져 ‘혼혈’의 아들을 둔 ‘백인’ 글래스는 만물 속 다른 집단과 종족들이 하나로 닿는 접점이다. 곰과 원주민들에게 받은 공격으로 사지가 부서진 그는 말의 뱃속에서, 원주민이 지은 움막 안에서 나오며 여러 생명의 근원으로 부터 새로이 잉태되어 재생한다. 
감독은 초장에 글래스의 정확한 행보를 알려주는 대신 계속해서 과거의 단편들을 영화 중간중간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 들게끔 편집해 넣어 보는 사람을 현 시점과 과거의 시점, 꿈과 현실, 몽상과 기억, 회상, 현재 이 모든 것들의 경계가 맞닿은 곳으로 데려간다. (약간 초월자의 시점이라고 까지 하면 오버일런지?)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운명은 신의 손에 달려있다는 말이 울려퍼지며 글래스는 스크린 너머 우리에게 알 수 없는 시선을 던지고 영화는 막이 내린다. 
배경은 미 대륙 개척을 담고 있지만 이 영화를 보고있자면 그 무엇보다도 현시대를 연관 지어 떠올릴 수 밖에 없다. 각기 다른 배경과 가치를 지닌 많은 집단들이 한데 모여 지지고 볶고 하고 있는 지금 이 세태. 결국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고 그 안에 ‘나’라는 개인이 지닌 동기는 개인에게 있어 죽음에서 삶을 찾아내게 할 만큼 그 무엇보다 강렬하지만 그와 동시에 대자연과 신적인 존재 아래서 한없이 무가치하며 끊임없이 이어져왔던 인류적 딜레마들 속 한 티끌에 불과하다는 것. 쉼없이 흐르는 급류를 따라 흘러가는 글래스의 모습에서 당신은 지금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비춰짐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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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moonsun · 9 years
Video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hEJnMQG9ev8에서)
Mad Max: Fury Road
히스 레저가 주인공으로 출연할 수도 있었다. 
영화 속엔 실제 부부가 있다.
기타맨은 맹인 캐릭터에서 출발했다
조지 밀러 감독은 ‘버자이너 모놀로그’ 작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대부분의 액션은 아날로그로. 70대 여배우들도 직접 연기
시나리오 대신 스토리보드를 토대로 완성
기획에서 개봉까지 17년 걸린 영화
위의 일곱가지 내용을 요약하자면
호주의 사막이 이상기후로 인해 풀이 자라나 촬영을 미뤄 아프리카의 나미비아로 장소를 옮겼는데 보안상의 문제로 때문에 다시 촬영이 딜레디 되어 결국 총 17년이 걸렸다.
밀러 감독의 세계 어디건 자막 없이도 이해 가능한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에 다섯 명의 아티스트를 고용해 3500개에 달하는 컷을 그려 최소한의 대화, 최대한의 영상으로 매드맥스를 연출했다.
오랜 촬영 딜레이덕에스턴트팀이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실제로 충분한 리허설을 가져 차에서 사람이 떨어지거나 70대 여배우들의 액션 역시 직접 연기.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희곡을 쓴 극작가 이브 엔슬러를 자문위원으로 초대해 조언을 부탁했다. 엔슬러는 실제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성적으로 학대 받는 여성들을 상담하는 일을 한 적이 있다.
사막을 달리며 싸우는 영화에서 맹인 기타리스트를 등장시킨 건 “깜깜한 탄광 깊은 곳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계가 멸망하는 가운데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인물입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게 도움이 된 거죠. 아무도 없는 탄광에서 기타를 치고 있었는데 마침 탄광 근처를 지나가던 임모탄의 부하가 그 소리를 듣고 데려온 겁니다.” 
촬영장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두 배우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손녀 라일리 키오와 두프 워리어 역으로 아이오타를 대신해 액션 연기를 한 스턴트맨 이다.
캐스팅 일화에 관해 밀러 감독은 “히스 레저가 할리우드에서 호주로 돌아올 때마다 만나 맥스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는 (1~3편 주인공인) 멜 깁슨과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톰 하디와 비슷한 면을 지니고 있어요. 남성적이며 카리스마 넘치고 불안한 에너지가 있는데 정적인 캐릭터를 통해 그걸 드러내야 합니다. 톰 하디가 눈에 들어온 건 레저가 세상을 떠난 뒤였어요.”
“희망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하여 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Where must we go, we who wander this wasteland, in search of our better 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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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umeetinfo-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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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김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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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김태리
─ 어두운 하늘처럼 어두워져 가는 마음…하지만 시나브로 정감 있는 밝은 빛이…
         꿈 속에 나는 어떤 여자가 작가인 자신의 남편에게 쓴 편지를 보고 있었다.
여자는 자신의 불행한 가정사 때문에 남편이 쓰는 이야기와 음악들이 계속 어둡고 슬픈 것들이라, 더는 견디기 힘들다며, 이제는 낭만적이고 밝은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하고 있었다.
그 이야기의 모델은 10대에서 20대의 여자를 모델로 해 달라고 했다. 자신의 마음은 거기에 있다면서.
사랑 이야기…
그 편지를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자신의 아내의 마음도 제대로 모르는 남자가 과연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외로움에 대해서 생각했다.
이렇게 혼자 있는 막막함과 절망적인 쓸쓸함보다는 차라리 어머니와 함께 있었던 때가 나은 걸까?
과거는 흐려져 가는 기억 속에서 추억으로 미화되곤 하지.
하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건 아니었을 거야.
         내가 중학생 시절부터 어머니는 궤도를 이탈해서 이상해져 가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을 찾아다니고, 바람을 피우고, 매일같이 술을 마시면서 나를 말려 죽이려는 듯이 괴이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다.
점차 내 어머니는 내게 악몽이 되어 갔다.
어머니가 낮은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섬뜩하고, 가슴이 덜컥거리게 되었었다.
내 어린 시절에 어머니와 어머니의 오빠인 큰외삼촌이 나를 잡아 죽이려고 하는 악몽을 몇 번 꾼 적이 있었는데, 그 꿈들이 현실이 된 것 같았다.
Dreams come true…악몽도 꿈은 꿈이지.
         아직 어머니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던 내 어린 시절에 왜 이미 그런 꿈들을 꾸었을까?
순진하고, 뭐든지 하라고 하면 하라는 대로 할 착하고 밝은 아이를 바라보는 눈과 대하는 말투가 충격적이었을 정도로 차가왔기 때문이었겠지.
겉보기에는 비슷해도 실제로는 서로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 같이 살아야 할 때 일어나는 일들…
          한국영화이지만, 재미교포인 이재한이 감독하고,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영국인 리암 니슨(Liam Neeson)이 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역으로 출연하는 “인천상륙작전(Operation Chromite, 2016)”을, 어제 천안터미널(신세계백화점) 4층에 있는 야우리시네마 프리미엄관에서 보았다.
토요일 오후였기 때문인지 즉석에서 표를 사는 것은 조금 쉽지 않았는데, 운 좋게 한 자리가 비어 즉시 표를 사서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앞 부분을 조금 못 보게 된 것 같아, 조금 아쉽다.
야우리시네마의 프리미엄관은 커플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내 옆자리에 앉은 여자와 내가 커플인 것처럼 앉게 되니, 여자가 의자의 오른쪽 팔걸이를 세워서 서로의 자리가 구분되게 했다.
         나는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내게 영화는 다른 세상, 다른 생각을 엿보는 것이고, 여러 새로운 각도에서 내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다.
일반인 중에서 나 정도로 영화를 자주 보러 가는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다.
1주일에 최소 2번 이상은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간다.
서울에 있었을 때는 작은 영화들도 비교적 쉽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1주일에 3회 이상은 극장에 갔던 것 같다.
2013년 10월에 천안으로 내려오면서, 대중적인 상업영화 이외에는 영화를 보기 힘들게 되었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나는 영화를 보기 전에 그 영화에 대한 기사나 정보는 가능하면 보려 하지 않는다.
미리 알면 그만큼 재미가 없을 수 있으니까.
다만, “인천상륙작전”에 관해서 시사회에서 엄청난 혹평이 있었다는 기사는 보았었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이동진 평론가는 최하점인 별 한 개를 주며 혹평을 했다고 한다.
어쩌다가 영화평론 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상당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시시콜콜 분석하면서 영화를 보면 재미가 없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이 영화를 만들거나 연기를 한다면 그런 분석이 오히려 재밌을 수도 있겠지만, 영화평론가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도 연기를 하는 사람도 아닌데, 그렇게 취미를 직업으로 하게 되면 재미 없지 않겠는가?
아무튼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고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보았는데, 영화는 의외로 괜찮았다.
주위의 반응도 좋은 것이 느껴졌다.
특히 가족 단위나 커플 단위로 온 사람들이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역사에도 ‘존재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많아, 일반이으로서는 비교적 아는 것이 있는 편인 나로서는 찬성할 수 없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만, 영화로서는 그럴 수 있지.
인천상륙(Landing Incheon)의 작전명, ‘크롬 작전(Operation Chromite ; 아퍼레이션 크로마이트)’…한국 정보병들의 사전 침투, 정보파악 작전은 ‘엑스레이(X-ray) 작전’.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에 미국 국방부에서는 만일에 북한이 침공하면 일단 후퇴해서 낙동강을 방어선으로 하다가 9월경에 인천상륙작전을 하는 계획이 이미 세워져 있었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은 현실성이 없어서, 그 이후의 미국 상부에서 계속 거부되다가 맥아더가 그 계획의 실현을 집요하게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마침내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되게 되었다.
영화의 처음에 박성웅이 나오자마자 죽기에, 나는 나중에 일어난 일을 먼저 보여준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박성웅은 그냥 카메오(cameo : 저명한 인사나 인기 배우가 극중 예기치 않은 순간에 등장하여 아주 짧은 동안만 하는 연기나 역할) 출연 정도였다.
다만, 실존 인물인 평안도 출신의 임병래 중위의 이야기를 모델로 했다고는 하지만, 이정재가 연기한 ‘장학수’의 이야기는 너무 나간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성공 확률이 극히 낮았기 때문에 북한에서조차 배치 병력 숫자가 적었던 인천에 상륙을 감행한 것은 그야말로 ‘허를 찌르는’ 작전이었지만, 그만큼 실패할 만한 이유만 가득했던 작전이었다.
성공하면, 적의 보급선을 끊어서 적을 혼란에 빠뜨리고 사멸시킬 수 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도, 성공 가능성이 낮으니, 그야말로 ‘도박(gambling)’이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와 같이, 성동격서(聲東擊西), 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에서 적을 치는 전술은 당연히 인천상륙작전에도 사용되어, 군산이나 영덕 상륙작전에 관한 허위정보가 적에게 포착되게 했다.
하지만, 그런 것만으로는 도저히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킬 수 없었다.
그 사실상 불가능했던 인천상륙작전이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이 영화에서는 그럴 듯한 상상력을 전개한다.
사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은 이 영화에서와 같은 일이 있거나, 아니면 정말 신(神)의 도움이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북한에서는 자신들이 허를 찔린 인천상륙작전이 자신들의 지도자의 절대권위를 손상시킬 것이 두려워서인지 소설을 역사화해서 가르친다고 한다.
즉, 인천상륙작전은 대실패였고, 영웅적으로 북한군이 항전해서 수십만 미군을 수장시켰으며, 사실 김일성은 3일 전에 인천상륙작전을 예지하였으나, 미제의 간첩인 박헌영(최초의 정통 공산주의자) 일당이 방해해서 막지를 못했다고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인천상륙전은 연합군의 희생이 극히 적어서 오히려 이례적인 상륙전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어렴풋이 옛날의 일이 떠올랐다.
경기도 파주의 서북쪽,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한 강이 되어 서해안으로 흘러가는 곳에 있는 통일전망대가 위치해 있는 곳은, 옛날 백제의 관미성이 있던 곳이라고도 한다.
  임진강과 한강, 서해안과 한반도, 그렇게 동서남북을 지켜볼 수 있는 요지(要地,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던 이곳을 고구려의 광개토태왕(廣開土太王)이 백제로부터 빼앗으면서, 백제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인천상륙작전은 그 방향이 반대이다. 북이 남으로 내려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이 북으로 올라가기 위한 것이다.
        2011년 7월 31일 일요일 오후(그러고 보니까 2016년 7월 31일인 오늘도 일요일이다), 내가 그곳에 섰을 때, 처음에는 조금씩 내리고 있던 비가 어느샌가 호우(豪雨, 큰비)가 되어, 때로는 거세게 때로는 여리게 내리고 있었다. 
  먼 옛날, 백제의 혼들이 내게 호소하여 울 듯이, 생지옥을 벗어나 남쪽으로 탈출하려던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운 갈망들이 무산되어 버린 혼들이 산산이 부서져 흩날리듯이, 통일전망대 근처에는 자욱하게 안개가 서려 있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살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으며 옳기도 하다는 정당성에 대한 신념은 어느 쪽에 좀 더 강했을까?
���금은 세뇌되지 않은 한 당연히 남쪽에 더 정당성에 대한 신념이 있다.
625사변 당시는, 서로가 가진 정보의 차이와 살아온 삶의 경험에 따라 어느 쪽에 더 정당성을 부여하는가를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는 시대였을 것이다.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라고 불리는 한국전쟁(Korean Civil War)…
대부분이 서로 잊고 싶어할 정도로 참혹하면서도 서로 왜 그래야 했는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할 수 없던 시절의 이야기.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주인의 아들, ‘도련님’과 충성스러운 머슴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 영화에 나온 여자배우는 김선아, 진세연 등이었고, 그들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지만, 나는 문득 한국영화 “아가씨”에 나온 김태리라는 신인 여자배우가 떠올랐다.
      ‘저렇게 남자의 심리를 이해 못하다니… 이 영화의 스토리를 쓴 사람이 여자이거나 감독의 위선 내지는 한계가 드러난 것 같다.’라고, 나는 영화 “아가씨”를 보면서 생각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중에 그 원작에 대해서 알아보니, 역시 그 원작의 작가가 여자였다.
“아가씨”라는 영화는 그 원작이 ‘Fingersmith’라는 영국의 레즈비언 소설이라고 하던데, 그 소설과 드라마를 한국화하면서도 그냥 원작에 충실하려 해서인지, 그 스토리 전개가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이 여자도 아니고, 왜 그렇게 남자의 심리와 행태를 제대로 모르는 것처럼 영화를 만들었는가 황당하다.
아무튼 영화는 황당했지만, ‘아가씨’로 나온 김민희와 하녀 ‘숙희’로 나온 김태리에게는 눈이 갔다.
영화를 보기 전에 가능하면 그 영화에 대한 정보를 보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나는 처음에 김태리가 영화 속에 나올 때, 아역 출신 연기자가 성인이 되어 성인역을 하는 거거나,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나온 건 줄 알았었다.
       < 손나은 :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2015년 8월 14일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음악의 언덕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특집 DMZ 평화콘서트에서 > 
         원래 요즘 걸그룹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가, 엠넷(Mnet)에서 한 국민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던 “프로듀스101″을 통해 데뷔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때문에 많이 알게 되었다.
아무튼 그 이전에도, 가수였다가 영화에 등장한 걸그룹 미쓰에이(miss A)의 배수지, 달샤벳의 배우희, AOA의 김설현 등을, 역시 영화에서 먼저 보고, 누구인가 알아보다가 걸그룹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적이 있었다.
원더걸스의 ‘안소희’ 같은 경우는 원래 연기자 지망생이었는데, 갑자기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되었다가 결국 본래 바라던 대로 연기자로 전향하게 되었다.
김태리는 탤런트 ‘하연수’도 닮았다고 한다.
       김태리든, 손나은이든, 하연수든 실제로는 한국에서 그렇게 흔한 얼굴들은 아니다.
동북아시아에서는 북방계가 주도권을 잡게 되면서, 오랜 역사기간 동안 갸름한 얼굴, 가는 눈이 귀족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다시 큰 눈, 동그란 얼굴이 호감형이 된 것이다.
그런 모습을 일본에서는 독학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든, 홋카이도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오오타 케이분((Ota Keibun ; おおた慶文)이 미소녀의 그림들에서 많이 그렸지.
                        김태리의 모습이 낯익어.
실제로 본 적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이력을 찾아보니, 그다지 나와 접점이 없어 보인다.
연극배우로부터 시작했다고 하지만, 그 연극들은 내가 본 적이 없고.
하지만, 모르지. 지금 한국은 작은 나라이고, 그 영토도 사실상 섬나라라, 비행기나 배를 타지 않고서는 외국으로 갈 수 없는 곳이니, 어디에선가 마주친 적이 있었을는지도.
마주친 적이 있었다면, 왠지 김태리가 편의점이나 롯데리아 같은 곳에서 알바할 때 같을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곳에서 김태리가 알바 한 적이 있었는지는 지금 모르겠지만.
(*김태리는 경희대 신문방송학과 재학중에 학비를 벌기 위해 KFC 알바, 극장 알바, 카페 알바, 사무실 알바 등 많은 알바를 했었다고 한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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