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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구나
soojinaaa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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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eb -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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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events/tasks:
막학기 수업/과제/실습 (Hunter -> ESA 이동), 라이센스 시험 준비/합격, 파리/런던 여행, 롱텐 친구들 뉴욕 방문, 엄마 아빠 뉴욕 방문, 졸업, Termination, 한국행, SJ 한국 방문
Best 3
Films/Sh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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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e - 호소다 마모루
Les Pires - Lise Akoka, Romane Gueret
Abbott Elementary (season 2)
Books:
A Little Life - Hanya Yanagihara
고요한 우연 - 김수빈
코리안 티처 - 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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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s/Exhibitions:
Agust D (D-DAY)
What That Quilt Knows About Me (American Folk Art Museum)
Blaise Cendrars (1887-1961): Poetry is Everything (The Morgan Library & Museum)
Music: 
Florist
Digable Planets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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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지옥같았던 헌터에서의 마지막 1-2주. 정말이지, 악마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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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헌터 실습 마지막날. 퇴근 후 하람이와 축배를 들었다. Sobaya에서 모밀과 유자 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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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ESA로 두번째 첫 출근. 작년에 함께 시간을 보낸 학생들이 상담실로 찾아와 나를 껴안아주었다. 사진은 TW의 왤컴백 선물. 제니와 인턴 친구들도 따뜻한 환대의 말들로 긴장을 풀어주었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금새 열두명의 학생들을 맡게 되었다.
2월 중순부터 LMSW 시험 준비도 슬슬 시작.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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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와 런던-파리 여행. 과제와 시험 준비로 마음에 여유가 없던 시기였는데, 혜리가 사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동네 엔젤에 도착하자마자 거의 모든 잡념이 사라졌다. 고층 건물이 없고, 작은 운하가 흐르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 양이 적은 아이스 마차 라떼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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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도착하자마자 혜리가 만들어준 잔치국수 그리고 뉴욕으로 떠나기 직전 차려준 집밥을 잊을 수 없다.. 따흑. 이번 여행 맛집 베스트 3를 꼽자면: 혜리네, Table d’ Aki, Dish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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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Palais de Tokyo에서의 Mariam Cahn 전시도 좋았다. 아래 사진은 전시를 보고 에너지가 동이 난 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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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깨닫게된 친구와 여행을 하면 좋은 점 셋: 
1) 친구의 새로운 장점들을 알게 된다. 혜리, Queen of operations! 
2) 친구에게 영향을 받아 새로운 기호와 루틴이 생긴다. 오크라, 오버나이트 오츠. 
3) 친구의 친구를 소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더 운이 좋으면 그 친구의 친한 친구가 나의 어릴적 베프였다, 와같은 기가막히는 인연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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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nna 와도 상봉. Marianna에게 색깔을 모두 빼앗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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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고 가장 아름다운 노을과 주원과 해야 할 일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센팍 저수지를 한바퀴 돌며 이곳을 집이라 부를 수 있어 감사하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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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선물: MN이 직접 만들어준 콤부차 그리고 지영 주니어 리아의 탄생 소식.
이달의 quote: 왜 사람들에게 강물 소리가 치유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Annea Lockwood의 말. The body is relaxed by the repetition, but the brain remains engaged because of the details. (...)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반복과 임의가 섞일 때, 아름다움이 일어난다. (루시드폴 블로그)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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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SW 시험을 등록하고 발등에 불을 붙여 본격적인 시험 공부 시작.
쏟아지는 과제와 실습, 시험공부를 병행하는게 쉽지 않았다. 투두 리스트가 버겁게 느껴질 때 도움이 되었던 breathing exercises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의 단위를 잘게 쪼개기 (시험 공부하기 -> Dawn Apgar 책 서른장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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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에 기쁨 두 스푼을 끼얹으면 그럭저럭 할만한 일이 되기도 한다. 학교/도시 곳곳의 예쁜 도서관들을 찾아 다니며 그 기쁨 두 스푼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던 날들이 사진첩 곳곳에 남아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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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롱텐 친구들 (혜리, 세연, 연지)의 뉴욕 방문. 서른 한살의 몸으로 여전히 스물 한살인것처럼 놀다가 하나 둘씩 앓��� 눕기 시작했다.. 어른의 삶이 바빠 서로 듬성듬성 할때도 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견고하게 쌓은 우정엔 쉽게 변하지않는 안정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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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Last day of class. Last day of th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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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Agust D 콘서트
이달의 app: Pocket Prep 
이달의 영감: 오랜 기간 영화 일을 해온 학교 선배의 입봉/깐느 진출 소식
이달의 quote: 일어났던 일들을 얘기하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잉거 선생님은 내가 살아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나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May
나의 노력, 모두의 응원, 그리고 어쩌면 약간의 전산 오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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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SW 시험 합격.
그리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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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두고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남았던 한 교수님의 마지막 인사: 
Have a good life. Make brave dec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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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을 보러 온 엄마 아빠와 함께 5월의 뉴욕을 만끽할 수 있어 행복했다. 나는 어텀인뉴욕보다 스프링인뉴욕 파니까. 이 도시의 가장 예쁘고 환한 모습들을 배경삼아 사진을 많이 남겼다. 아빠는 ��사 때문에 일주일정도 지내다 갔고 엄마와는 3주 좀 넘는 시간동안 뉴욕을 샅샅이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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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든 유부초밥 (혹은 모든 것) 은 왜 이렇게 맛있는걸까? 한가득 챙겨서 센트럴 파크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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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의 생일 즈음 오랜만에 갔던 Prospect Park. 오늘 지금 바로 여기가 아닌 그 어떤 대안도 생각 할 수 없는 충만한 순간들이 있는데, 5월엔 유독 그런 순간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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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내 생일.
5월 중순 - 6월 초는 졸업, ESA 학생들과의 termination, 등으로 많은 것을 마무리 짓고 여러 사람에게 good bye (hopefully see you again) 를 말해야 하는 시기였다. 좋은 것의 끝은 늘 슬프고, 변화는 좋든 나쁘든 늘 긴장되지만 나에겐 든든한 constant 들이 있으니까.
“Whatever the future brings, 나 너 옆에 있어!” 
"지난 10년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10년도 언니 옆에서 언니가 하는 거 지켜보고 궁금해하고 자랑스러워하면서 또 힘들어할때는 언제나! 무조건! 옆에 있으면서 보내볼까해.”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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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거의 한국에서 보냈다. 정기검진도 이상 소견없이 잘 마치고, 보고싶었던 친구들, 가족들을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아주 많이 먹었다. 보보식당, 은화계, 농민백암순대, 한남동 한남통닭, 역시 마라상궈는 소림마라, 흑돼지는 숙성도.
거무지 멤버들���게 회원증을 발급하고 프랑스자수에 다시 재미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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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친구들로부터 각각 그릇과 앞치마 선물을 받았다. 왠지 같은 마음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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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엔 SJ가 한국에 도착했다. 엄마 아빠가 뉴욕에 놀러왔을 때도 느꼈지만,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에게 나에게 정말 소중한 도시를 소개하는 건 쉽지않지만 참 행복한 일이다. SJ랑 또보겠지 떡볶이를 먹다니. 동아 냉면을 먹다니. 제주도에 가다니. 비를 뚫고 물영아리오름을 오르다니. 흑돼지, 전복 물회, 갈치조림을 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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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엄마 생일을 함께 보내고, 30일에 다시 뉴욕,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주원이 왤컴홈의 의미로 카모마일 꽃 한묶음을 사두었다.
이제 슬슬 다시 일 해야지? 재촉하듯 LMSW 자격증도 도착해있고. 한동안 떠나있어 즐거웠지만 한편으로 그립기도 했던 일상과, 발을 땅에 붙이고 살아갈 수 있게끔 하는 투두리스트의 무게. 에어컨바람, 아이스마차라떼에 힘입어 할 일을 또 해나가보자, 결심했던 6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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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astrale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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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날이 더워서 창문을 열고 잤더니, 금새 찬 바람이 들어왔다. 시간이 빠르다 했는데 아직 찬 바람이 남아있구나. B와 산책을 하고 하하호호 웃으며 같이 걸었던 그 행복이 머물렀던 자리처럼 너무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이런 순간들을 놓치고 살지 않았으면 한다. 그저 천천히 그저 그 순간을 감탄하고 감사하면서 천천히. B와 함께 또담이 사는 삶도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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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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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줄 . . 어제 옛 생각에 안심과 랍스터로 스테이크 만들어 봤다. 아직 실력이 남아 있구나 . . #일상 #어제 #휴무 #음식만들기 #스테이크 #옛생각 #만조 #아라고 #인친 #이탈리아음식 #아직 #실력이 #남아있구나 https://www.instagram.com/p/CWsJTgGFm7N/?utm_medium=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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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열두개의 가지를 뻗고 있는 검붉은색의 크리스탈이 떠 있었다. "다행히 혼은 남아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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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o-nado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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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in Shanghai : 2.나의 중산공원
중국 상해의 지하철 노선에도 2호선이 있다. 서울의 것처럼 순환노선은 아니지만, 초록색 2호선이라는 점에서 같다.
2호선의 중산공원역은 나에게 참으로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당시 나는 사귀던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집에서 다른 지원을 받지 않았었기에, 돈에 쪼달리던 나를 위한 그의 배려였다. 그런 만큼 나는 그에게 집에서 밥을 해서 삼시세끼 챙겨주는 것을 낙으로 여기고 있던 시절이었다.(나는 상대방을 위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2호선 중산공원역에서 고가도로 옆 작은 인도를 따라 넘어가면, 그 남자친구와 내가 함께 살던 건물이 바로 앞에 있었다. 빈 배낭을 매고 넘어갔던 고가도로를, 돌아오는 길에는 소분할 목적으로 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식자재를 사서 다시 넘어왔었다. 가끔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는 날에는, 그가 좋아했던 7위엔짜리 볶음국수를 사서 돌아갔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1년간 롱디 커플로써 지내다가, 그에게서 헤어지자는 연락을 받았었다. 마침 그날은 중국 상해 출장을 가기 일주일 전이었다.
상해 출장에서 저녁을 먹은 후, 고속철도 티켓을 찾으러 혼자 길을 나섰다. 3년을 살던 곳이었기에, 같이 갔던 상사들에게는 혼자 다녀올 수 있으니 쉬고 계시라는 인사를 남기고 길을 나섰다.
정신없이 홍교기차역에 가서 티켓을 현장 수령한 후, 인민광장역에 있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사람이 얼마 없는 2호선 좌석에 앉아 노래를 들으며 다음날 방문할 공장 담당자와 위챗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쯤 지났을까. 곧 중산공원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울리기 시작했다.
중산공원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가슴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고가도로에서, 내 앞에서 걷고있던 그의 뒷모습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여름날 함께 고가도로를 걷다가 문득 바라봤던 하늘과 건물들의 모습이 천이 펼쳐지듯이 머리 속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순간 내려서, 그 고가도로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려서 롱즈멍광장 쪽 출구로 나가고, 롱즈멍광장을 오른쪽에 끼고 쭉 걷다보면 고가도로가 보일 것이다. 주황색 불빛을 내리쬐는 가로등들이 비추는 고가도로를 걷고 싶다는 생각에 안절부절 못했다. 내려야할까 말까, 내려서 그 고가도로를 건너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지내던 그 건물로 뛰어들어가고 싶다. 그리고 나는 익숙하게 엘레베이터에서 우리가 살던 층수의 버튼을 누르겠지. 그리고 그 나무 시트가 붙어있는 철문이 보이겠지.
중산공원에서 지하철 문이 열렸다. 다시 한번 정리하지 못한 내 마음을 그에게서 가져오지 않고 있는 내 자신의 초조한 모습을 다시 한번 느꼈다. 원래 지하철 문이 이렇게 늦게 닫히는 줄 몰랐었다. 나는 문을 차마 쳐다보지 못해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문이 닫히고 나서 출발하기까지도 조금의 시간이 걸렸는데, 순간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외치고 싶었을 정도였다. 스스로의 마음을 밀어넣듯이 손에 힘을 주며 얼굴을 감쌌다. 천천히 지하철이 출발하는 소리가 들렸고,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옆사람이 쳐다볼 정도로 큰 소리의 한숨이 분출됐다. 그리고 창피함이 몰아쳐왔다.
헤어지자는 그의 연락에 쿨한척 알겠다고 했지만, 나는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구나. 그리고 미처 정리하지 못한 감정을 아직도 그 애가 있는 곳에서 가져오지 않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비굴하고 미련한 자신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너무나 구질구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좋아하면 뭐하겠는가, 상대방은 마음이 없다는데. 생각해보니 상해에서 취업을 해서 남고자 했었으나, 월급 조건 등이 맞지않아 울면서 한국에 돌아왔던 일도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상해는 나에게 현실같은 꿈을 보여주는 동네인걸까?', '있을 법하지만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는 중산공원에서 내리지 않았다는 것에 집중하고자 했다. 그리고 중산공원에서 내려서 비운의 여주인공 마냥 저녁의 고가도로를 걸었을 뻔한 자신에게 위안의 말을 건내기로 결심했다. 쿨하지 못한 나지만 그래도 과거였음을 인정하고, 현재에서 휘둘리지는 않았으니까. 휘둘릴 뻔 했지만, 결과적으로 휘둘리지는 않았으니까. 나는 그것에 작은 위안을 느끼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상사에게 복귀 중이라는 연락을 했다. '10분 정도 뒤에 인민광장 지하철역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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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njiya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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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 점심. 굽네몰 닭가슴살 스테이크, 깍두기 볶음밥 먹을만 해! 오레오 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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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아빠가 시키라 해서 주문했더니 아빠 주무심.. 나 혼자 거의 다 먹고 오늘 배아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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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롭티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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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토요일! 과외 가는 날 사람이 없으면 오전에 지하철에서도 작업 할 수 있당 신난다 ㅎㅎ
6시에 일어나야되는데 너무 졸려서 7시까지 잤더니 컨디션이 좋다 ㅎㅎ 신나~ 어제 12시까지 했다고 나름 뿌듯하넹?
2021.07.31
시간 참 빠르다
+ 수업 시간에 컴펌은 보통 30분 내외로 끝나고 선생님과 진로 관련 얘기를 했다. 몇일 전 전화영어를 하면서 선생님이 꿈이 뭐냐는 질문을 하셨고, 대답을 못하는 내 자신을 보면소 그 질문은 아직도 나에게 어렵게 남아있구나 생각했었다. 그게 생각나서 토요일 과외 시간에 과외쌤한테 요즘 제 2의 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주변 어른들이 말하시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다. 선생님은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그런다며, 제 2의 직업(은퇴 후 직업)은 내가 하는 일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32-33. 그때부터 실력이 판가름 난다고 하셨다. 디자이너로 탄탄하게 다져온 사람과, 우왕좌왕 하면서 물경력으로 버텨 온 사람. 그러니 나는 지금 제 2의 직업을 찾을때가 아니라 디자이너로서 더 탄탄하게 준비하라고. 일단 포폴부터 ㅎㅎ..
28. 스무살때부터 나는 이제 뭘 해야하지 뭘 해도 늦었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28살 후반인 지금은 뭘 해도 괜찮아. 하고싶은걸 집중해서 해보자. 뭘 해도 될거야! 라는 생각이 강하다. 그리고 나는 시작은 잘 하는데 끈기가 없는거 같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걸 끈기있게 쭉 노력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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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ernalwinter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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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길을 말없이 걷는다
내 걸음은 무거워서
차가운 흔적을 남긴다
뒤따라오는 당신이
지워준다면
더 멀리 걸을 수 있을텐데
한참을 걷고 돌아보니
여전히 남아있구나
그래서 멈춰선다
더 이상 걷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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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이제는 그 목욕탕에 갈 수 없으리…'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이제는 그 목욕탕에 갈 수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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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이제는 가끔씩 굴뚝만 봐도 반가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남아있구나…’
그리고는 이내 그 얼마 안 남은 굴뚝들마저도 사라져 버리곤 하지요.
새벽 일찍, 아니면 모처럼 한가한 일요일. 꼬마들은 아빠들 손을 잡고 가던 곳… 저 역시 그런 꼬마들 가운데 하나였지만… 대개는 가기 싫어 툴툴거리며 따라나서던 곳…
목욕탕입니다.
더러움을 씻어주는 가장 솔직한 곳. 세대를 초월해서 모든 이들에게 목욕탕이란 자욱했던 수증기처럼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추억의 공간입니다.
“반석탕에는 지금도 소용천이 흐릅니다” – 제주문화예술재단
얼마 전 제주시에서 44년 된 목욕탕을 새로 꾸며 전시회를 연 것도…
또 일본의 예술섬 나오시마에서 오래된 목욕탕을 개조해서 문화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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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inha-para-voce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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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1
1. 보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보려는 이 심리는 뭘까.
1-1. 완전하게 지워지지 않은 채로 흐릿해진 점을 찾아 다닌다. 그 누구의 발길도 닿지 않아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지만 언젠가 이 바람에 의해, 시간에 의해 지워질. 그 점 위에 발라당 드러누워서는 알게 모르게 안도의 숨을 내쉰다. 아직, 남아있구나. 어쩌면 너랑 나밖에 모를지도 모를. 아니다. 이제는 나밖에는 모르는,
3. 그 누구를 만나도 거울만 서면 내 눈에 선명한 주홍글씨 같은 사람.
4. 그래서 거울을 보는 것이 두려운 이유 중 하나이다. 첫번째 이유를 말하라 하면, 거울 앞에 선 내 모습이 타인같아 무서워 보인다는 것. 그래서 거울 속 나와 눈을 제대로 마주할 수가 없다. 마치 난 오른쪽을 보는데 쟤는 왼쪽을 볼 것만 같아.
5.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올해가 다 가면 나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있을까. 과연 “어떠한" 원대한 목적을 갖고 성취를 이룬 사람이어야만 나는 만족할 것인가. 나는 내년엔 어떻게 살아나가는 사람이 될 것인가. 어떤 생각을 갖게 될까. 어떻게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까. 조금은 걱정스러우면서도 떨리는 마음. 한 해가 가지도 않았는데 생각하는 이유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이 프로젝트의 끝이 보이기 때문이다. 2015년 6월부터 시작된 여정. 2017년이면 끝이나겠고, 2018년 또 다른 것을 향해 나는 나아가겠지. 그래, 최소한 앞으로는 걸어나가는 사람이 되어야지. 2017년, 반년도 넘지 않은 05월 21일,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6. 고양이도 한국에 데려가기 위해서 마이크로칩을 박았다. 내가 한국에 잠시 갈 때 돌봐주다가 <<잃어버렸다>>는 말로 고양이를 방생시키려던 오빠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늘 저런 소리를 했었는데 이제 정말 내 동생/ 내 새끼가 되어버렸다.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키워야지. 같이 자라야지. 사랑하는 내 새벽아. 한국가서도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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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no-23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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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8 00:36
폭발하고야 말았다.
어디서부터 시작된걸까, 정리를 해볼까...
점심시간에 보나랑 옛날 조교들 이야길 하면서 울컥, 울 뻔 했는데
그 때 느꼈다.
아, 내가 버티긴 했어도 극복한 건 아니었구나.
그 사람들, 그 시간들이 아직도 트라우마처럼 깊게 남아있구나.
무조건 버틴다고 강해지는 건 아니구나.
띵 했다.
내가 날 보호했어야 하는구나 싶었다.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도 몰랐지만.
공격하고 오는 공격에 왕왕 거리고 했는데도, 참...
그 사람들이 못버티고 나갔지만 그들이 승자였을 수도 있는거다.
근데 어머님의 우회로화법이 자꾸 맘에 걸렸다.
직접 원하는 바를 말씀 안하시지만 상대방으로 하여금 답을 하게끔 하시려는..
김장도 그랬고 시외할머니 제사도 그랬고 이번주 장담그는 날도.
외갓댁 큰며느리가 책임감이 강해서 천안에서 왔다는 둥..
며느리라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둥, 며느리 며느리...
며느리가 뭔데.
나 일하려고 결혼한거 아닌데
집 해준 값?
안 받고 내 마음 편할래
집 값에 내 자유를 속박(까진 아니겠지만)당해야 하는건지
그렇게까지 약아야 하는걸지
참고 참는데에 이골이 난 사람처럼
사소한 것도 참기가 싫어진다.
짜증이 늘고 화가 난다
스트레스 과부하인가?
이게 스트레스라고 생각해야할지도 모르겠다.
하나를 포기하면 깔끔한데.
결혼한 걸 후회하냐고?
석훈오빠 전 와이프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차피 받을 유산, 받을껀데 고부간에 사이좋게좀 지내면 안되겠느냐던...
그 땐 와이프가 좀 유하면 어떨까 싶었는데
지금은 그 마음이 이해가 간다.
물론, 아버님 어머님 잘해주신다.
다른 시부모처럼 대놓고 면박을 주거나 내아들과 결혼한걸 복받았다 생각해라라고 하지도,
홀대하거나 그러시지도 않으니..
어떻게 하면 모두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
가능할까? 서로가 바라는게 이토록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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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nsuperhappy-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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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친구 A도 B도 다른지역있고 C도 다른지역으로 간다하고 D도 시험공부 중이니까 붙으면 다른지역갈지도모르고 나만 남아있구나
이렇게되고나니까 어디 기댈사람도 없고 세상에 나혼자 덩그러니 남겨진것같다
요즘 그런 생각이 든다
먼가 인생 잘못살은거아닌가 싶다
딱히 내 스스로 혼자서 재미있는게 없었던것같다
이렇게 되고 나니까 참 인생 뭣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인맥도 좁고 특별히 하고싶은것도 할줄아는것도 없었는데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헤어졌을까
난 왜 항상 뒤늦게 후회하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잘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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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minkim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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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뒷모습 인생샷에 이어 #마틴바버 Martin Barber 께서 옆모습 인생샷까지 만들어주시다. #옆인표앞범근 시절의 포스가 아직 남아있구나. ⠀⠀⠀⠀⠀⠀⠀⠀⠀⠀⠀⠀⠀⠀⠀ #인생샷 #얼굴이열일 #옆모습미남 #레알팩트 #빼박캔트 #숨막히는옆태 #아이참 #발그레 #Repost @martin.barber(Truefitt & Hill Korea - 트루핏앤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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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astralee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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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코로나가 세상을 많이 바꿨다. 내가 일하는 방식도, 노는 방식도; B의 일하는 방식도 노는 방식도. 그게 삶의 다인데. 내가 살아갈 남은 생 동안에는 이런 일들이 부지기수가 될 것 같아 참 서바이벌만 남아있구나 싶다. 강한 자, 약싹빠른자만 살아남는 시대가 오고 있다. 정신 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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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dbs77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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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양재 시민의 숲 산책 아직 가을은 아름답게 남아있구나 거기, 그 자리에 . #일상 #일상스타그램 #데일리 #데일리스타그램 #가을 #끝자락 #양재시민의숲 #시민의숲 #가을은 #아직 #거기에 #daily #instadaily #lateautumn #autumn #still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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