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언제라도
unjerado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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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니~ 비구름이 싹 어디로 갔다냥🧐 맑음 맑음이다냥 😽💕 맑게 게인 책방 들어가는 길~ 고양이들이 그늘에서 반가이 맞아줍니다. 오늘은 바다 가고 싶은 날이 되겠지요. 물놀이도 하시고, 평화로운 하도리 마을 산책도 하시다 책방도 놀러오셔요~ #언제라도북스 #1시오픈 #금토일 1-4시오픈합니다 #새로운책방지기 #오롯님 과 함께 #언제라도 #책이좋아서 #고양이가좋아서 #제주책방 #하도리책방 #제주책방여행 #고양이가놀러오는책방 https://www.instagram.com/p/CfP-uRzv9g2/?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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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have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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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ˏˋ 언제라도 난 여기 서 있어 편하게 생각해도 돼 'Cause I'm your home, home, home, home ´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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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iny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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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nd watch me now, 언제라도 난, i’ma make it look make it look, look so 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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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payit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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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계약서
노예는 주인의 어떠한 질문에도 솔직하고 분명하게 또 즉각적으로 자신의 지식을 최대한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대답하여야 한다. 주인은 노예의 대답하는 태도가 불량하거나, 내용이 부실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라도 이를 처벌할 수 있다. 노예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주인에게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상태에 대해 보고하여야 한다.
노예는 연인 또는 남편 등이 있는 경우 연인 또는 남편 등에게 본 계약에 대한 설명 및 동의를 구해야하며 이에 관련한 문제가 발생시 주인에게 신속히 알려야하며 노예는 이에의해 발생하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진다.
상호동의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노예는 항상 피임을 하여야 하며, 피임 부주의에 따른 문제가 발생시 주인에게 신속히 알려야하며 노예는 이에의해 발생하는 책임을 진다.
1.0.1. 노예의 거부권
노예는 아래에 규정한 몇 가지의 경우, 주인의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에 대하여 주인과 노예의 의견이 상충할 경우, 노예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1. 현행법에 위반되는 명령으로 벌금, 체포 또는 수배될 수 있는 행동을 명령하였을 때
2. 노예의 생명에 위험이 가해지거나, 노예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도 있는 행동을 명령하였을 때(이에는 가족간의 관계를 저해하거나, 직장 또는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염려되는 경우도 포함한다.)
3. 노예에게 영구적인 육체손상(이에 대해서는 제4.0.0항 참조)를 남기려 하거나 그럴 수 있는 행동을 명령하였을 때
4. 노예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줄 수도 있는 행동을 명령하였을 때 (예: 강간당한 경험이 있는 노예에게 갱뱅 등을 명령하였을 때)
2.0.0. 주인의 역할
주인은 계약기간 중 노예의 육체를 전적으로 소유하며, 자신이 원하거나 옳다고 판단되는 방법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주인은 계약기간 중 노예를 기본적으로 사랑으로 보살피며, 노예의 안전과 복지를 충분히 보장하여야 한다.
주인은 자신의 책임과 판단아래 적합한 시기에 적합한 방법으로 노예를 훈련시키고, 처벌하고, 사랑하고 또 사용할 수 있다.
주인은 노예에게 계약기간 중 소유권의 표상으로, 이 계약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부착물의 착용을 명하며, 노예는 주인의 허락을 얻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를 항상 부착하여야 한다.
계약기간 중, 노예는 아래의 주인이 침범하여서는 안되는 범위를 지정, 이를 주인과 상의하여 결정하도록 하며, 주인은 아래에 합의된 조건에 대해서는 침범하여서는 안된다. 이 조항의 침범의 경우, 이 계약은 즉시 무효가 된다.
< 주인이 침범하여서는 안되는 범위 >
주인은 자신을 위한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을 잊지 않는다.
주인은 노예의 가족 및 친지,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또는 직장 등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대해서는 노예의 판단을 존중하고, 이를 전적으로 인정하여야 한다. 단, 사후 노예의 행동에 대해 주인의 결정에 의해 처벌할 수 있다.
3.0.0. 처벌
노예는 자신의 판단과는 상관없이 주인이 부가하는 처벌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주인은 위반의 정도에 따라 처벌의 강도를 조정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노예의 처벌은 주인의 고의적인 학대 및 노예의 영구적인 육체적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최소한의 제한을 둔다. 단, 영구적인 육체의 손상에 대해서는 제4.0.0항을 참조할 것.
< 처벌에 대한 제한 >
1. 어떠한 경우에도 출혈이 있어서는 안된다. 여기서 출혈이란 혈액이 액상으로 흐르기 시작하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면 처벌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2. 피부에 합의되지 않은 과도한 화상이나, 고의적인 화상을 입혀서는 안된다.
3. 혈액이나 호흡기 등의 순환을 지나치게 억압하여서는 안된다.
4. 신체 내부에 출혈이 발생하게 해서는 안된다. 다만, 스팽킹으로 인하여 자국이 생기거나 멍이 드는 것은 노예가 감당하는 한도 내에서는 가능하다.
5. 음식, 물 등을 포함하여,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물질 또는 일조량을 지나치게 제한하여서는 안된다.
4.0.0. 영구적인 육체손상
노예의 육체는 주인의 소유물이다. 그러므로 주인은 노예의 육체가 영구적인 손상을 입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의 또는 피할 수 없는 경우로, 노예의 육체에 영구적인 손상이 가해졌거나, 또는 그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인은 노예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즉시 처벌을 중단하여야 한다.
영구적인 육체손상에 대한 정의는 아래와 같다.
1. 죽음
2. 골절을 포함하며 육체의 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기능의 감소를 포함한다.)
3. 피부에 남는 지워지지 않는 자국(흉터, 화상, 또는 문신 등), 회복할 수 없는 모발의 손상, 영원한 구멍을 남기는 피부의 손상 - 다만, 문신, 화상 그리고 피어싱의 경우에는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범위 내에서는 노예가 스스로 원하고 주인이 이를 승락하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5.0.0. 기타
계약기간 중 노예는 주인의 허락없이, 절대 다른 주인을 찾거나 하여서는 아니된다. 그러한 경우가 적발되는 경우, 주인은 노예를 최고형의 처벌로 다스리며, 노예는 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본 계약의 관계와 관련된 모든 물질적인 증거(사진, 영상 등을 말한다. 도구��� 용품을 말함이 아니다.)는 주인과 노예 양 당사자의 합의 없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한다.
6.6.0. 지시, 명령의 대기
노예는 언제라도 주인이 자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노예는 언제나 주인에게 최선의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정신을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예는 항상 주인의 지배에 복종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하여야 한다. 표시방법은 주인이 정하는 바에 따른다.
노예는 주인을 부를 때 주인이 지정한 호칭을 사용하여야 한다. 단, 공개석상이나 주인의 특별한 허락이 있는 경우 다른 명칭을 사용할 수도 있다.
노예는 주인의 허락없이 주인의 물건이나 신체에 접촉하여서는 아니되며, 그러한 허락이 있는 경우, 최선의 주의를 기울여 주인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
노예는 주인이 명할 경우 어떠한 옷이라도 입어야 한다. 옷은 자신이 입으나, 항상 주인의 검열을 받는다. 특별한 지시가 없는 경우, 공공적인 장소를 제외한 어떤 곳에서도 노예의 기본 복장은 옷을 걸치지 않은 상태임을 잊지 말고 실천에 옮긴다.
주인은 때때로 노예와의 격의없는 대화를 위해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때 주인은 노예에게 “휴식시간”임을 미리 알려주면, 이 시간 동안의 행동 및 대화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단, 주인의 판단으로 지나친 것으로 판단될 경우, 노예의 동의하에 처벌할 수도 있다.
주인은 자신의 편의에 의거, 노예의 생존과는 무관한 기호품(담배, 술 등)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노예는 항상 깨끗이 면도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며, 면도하지 않는 부위는 머리 위의 머리카락에 한한다. 단, 주인의 허락을 얻은 경우, 성기, 다리 및 겨드랑이까지 제외될 수도 있다.
7.0.0. 계약의 종료 및 해지
주인 및 노예는 계약기간 중 자신의 의사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상호간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의사표현은 상호 합의된 키워드 ________________로 한다.
단, 계약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예가 먼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경우, 노예가 동의하는 경우에는 주인은 추가로 24시간 이내의 처벌을 부과할 수 있으며, 이 처벌이 끝나는 시점에서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하여야 한다. 추가처벌의 시점은 이 계약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인이 정하도록 한다.
본 계약서는 자기방어의 목적으로 각자의 판단 하에, 양 당사자 이외의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한, 보관할 수도 한다.
8.0.0. 노예 서명
나는 이 계약서를 충분히 숙독하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였으며, 어떠한 강제없이 완벽한 자신의 의사에 의거 이에 서명합니다.
나는 이 계약에 의거 내가 주인의 노예로서 교육되고, 처벌을 받을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진실하게 주인의 기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인의 지시와 명령은 나의 모든 능력을 동원하여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또한 이 계약서에 규정된 사항이 아닌 어떠한 방법에 의해서도 이 계약을 종료할 수 없음을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
서명:
서명일자:
계약기간:
9.0.0. 주인의 서명
나는 이 계약서를 충분히 숙독하고,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였습니다.
나는 이 노예를 나의 재산으로 소유하기로 하였으며, 내 능력의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노예의 안전과 복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하며, 노예를 적합한 방법으로 교육시키고, 처벌하여야 합니다.
노예가 나의 소유로 있는 동안, 노예에게 어떠한 위험이나 손상이 있는 경우, 이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임을 인정합니다. 노예에게 어떠한 위험이나 손상도 없도록 할 것입니다.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나의 일방적인 의사로 이 계약을 종료할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
서명:
서명일자:
계약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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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강원 30대 멜돔  
지루한 일상에서 자극이 필요한 팸섭이나  
SM에 관해서 궁금하신 사람 부담없이 연락하세요
라인: payit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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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ae · 1 month
Note
Sign, 갑작스레 재촉하는 bills 위로 sign
눈물로야 배우게 된 right price
I don't wanna let you go
돌이킬 수는 없을까? No time
갚아야 할 사랑 위로 쌓여가는 time
점점 비싸져만 가 이별의 price
I just wanna let it go
Why don't you just let me go, me go?
적당했던 끝인사, 밉지 않은 마지막
우린 아마 이별 중에 가장 좋은 예가 될 것 같아, right?
달콤했던 해방감, 숙제를 다 끝낸 맘
즐거웠어 한동안
어느 날 내게 꽂힌 invoice
내 몫이 된 아픔들
분명 다 지불했다
생각했는데 it's not paid
Sign, 갑작스레 재촉하는 bills 위로 sign
눈물로야 배우게 된 right price
I don't wanna let you go
돌이킬 수는 없을까? No time
갚아야 할 사랑 위로 쌓여가는 time
점점 비싸져만 가 이별의 price
I just wanna let it go
Why don't you just let me go, me go?
연체라도 돼버린 듯
사랑할 때보다 훨씬 큰 값을 청구하는 이별 후, yah
너와의 지난 대화
한없이 뒤지는 밤 네 흔적들을 쫓아 all night
눈덩이처럼 커진 외로움
점점 불어나는 맘
얼마나 아파해야
다 갚을 수 있을까?
Sign, 갑작스레 재촉하는 bills 위로 sign
눈물로야 배우게 된 right price
I don't wanna let you go
돌이킬 수는 없을까? No time
갚아야 할 사랑 위로 쌓여가는 time
점점 비싸져만 가 이별의 price
I just wanna let it go
Why don't you just let me go?
찢어진 맘
(Have to pay) 이별의 값
(Have to pay) 내 눈물로
이걸로는 부족한 걸
Sign, 갑작스레 재촉하는 bills 위로 sign
눈물로야 배우게 된 right price
I just wanna let it go
Why don't you just let me go, me go?
운명을 뭐라고들 부르건, I don't give a what 우릴 연결한 피의 karma, so I don't give a what 시공을 건너서, 개연성을 넘어서 너의 송곳니에 묶인 날부터, oh, I don't give a what (yeah)
어떤 설명도 지루할 뿐이지 쌍둥이보다 좀 더 하나같은 우리 둘 (woo-hoo) 처음 만난 그 순간 익숙함을 넘어서 (woo-hoo) 서로 얽혀져 묶인 걸 딱 알아채버렸지
깊숙하게 너의 심장 안에 나를 영원히 묶어둘래, oh, yeah (넌 그대로 있어줘)
운명을 뭐라고들 부르건, I don't give a what 우릴 연결한 피의 karma, so I don't give a what 시공을 건너서, 개연성을 넘어서 너의 송곳니에 묶인 날부터, I don't, don't, don't give a what
I don't give a what I don't give a what
아무리 풀어봐도 풀리지 않을걸 매듭 위 매듭으로 묶인 우리 둘 (woo-hoo) 함께 지내왔던 어떤 세상보다 단단해 (woo-hoo) 떨어지지 않아, 이번 세상, 오늘 이 순간
언제라도 나는 너의 안에 너의 혈관에 자리할게, oh, yeah (넌 나에게 기대어)
운명을 뭐라고들 부르건, I don't give a what 우릴 연결한 피의 karma, so I don't give a what 시공을 건너서, 개연성을 넘어서 너의 송곳니에 묶인 날부터, I don't, don't, don't give a what
I don't give a what I don't give a what
다음 생에 그다음 생도 널 반드시 찾아갈게 다음 생에 그다음 생도 영원히 함께
운명을 뭐라고들 부르건, I don't give a what 우릴 연결한 피의 karma, so I don't give a what 시공을 건너서, 개연성을 넘어서 너의 송곳니에 묶인 날부터, I don't, don't, don't give a what
I don't give a what I don't give a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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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vie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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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라도 흐린 안개 속 빛이 돼줄게 어디라도 잠시 길을 잃어 쉬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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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d.@sunshinep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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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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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장바구니
아일랜드에서 살 때에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면 몇 백원은 되는 봉투를 사는게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그동안 샀던 봉투들을 모든 가방에 넣어두고 장바구니로 썼었다.
그때에 비닐을 돈주고 산다는 그런 개념이 한국엔 없었으니까, 괜한 돈낭비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착실하게 가방을 들던 때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끝이 났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한국도 유상봉투 제도가 생겼고, 나는 실제로 장보러 갈 때에 스타벅스 폴리백을 들고가게 되었다.
결국 돈이든, 어떤 의무감에서든 내게 책임감이 들린 것 같다. 그런 미묘한 기분이 든다.
봉투를 구매하지 않는 내가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고,
시스템에 굴복하지 않고 50원을 지켜낸 내가 기특한 것도 아니다.
그냥 손에 무언가 들고다니면 큰일이 날 줄 알았던 20대를 지나, 무엇이든 아무렇지 않은 30대, 혹은 지금의 내가 된 것 같아서 그런 미묘한 기분이 든다.
장바구니, 그런것 따위보다 이상한 무게감이 들린 것만 같다.
-Ram
*장바구니
장바구니에 하나씩 하나씩 가을, 겨울옷들이 쌓이고, 사라진다! (아마 결제했기 때문이겠지) 더운 나라에 살다가 3년 만에 제대로 가을, 겨울옷을 살 생각에 이미 한여름부터 신났었다. 껄껄. 포근한 색감의 니트들이랑, 원래 있던 가죽자켓 디자인이랑은 완전히 다른 디자인의 가죽자켓, 그리고 한동안 쳐다도 안 봤던 모직 치마도 장바구니에 넣었다! 아니, 이렇게 니트 색들이 예뻤어? 코코아? 크림? 오트? 이런 생각으로 하나 둘 집어넣어 보니 니트 부자가 될 것 같아서 결제 직전 정신 바짝 차렸다. 사실 작년 겨울에 일 때문에 2개월 정도 한국에 있긴 했었다. 그땐 다시 갈 생각으로 예전에 입고 넣어둔 옷장 속 깊은 곳에 있던 겨울옷들 꺼내서 어찌어찌 입다가 다시 한국을 떠났었는데. 이번엔 정석으로 늦여름, 초가을을 지나 늦가을, 겨울을 맞이할 생각에 설렌다. 이제 장바구니를 스쳐갈 아이들은 겨울 패딩과 코트들인가. 역시 어느 계절이나 한국에서 파는 옷들이 살 맛이 난다. 디자인도 그렇고, 재질도 그렇고, 가격은 둘째치고 거의 모든 면에서 한국(에서 파는) 옷이 전 세계 중 최고인 것 같아.. 다시 또 장바구니를 열심히 채웠다가 빠르게 비워야지.
-Hee
이번 주는 휴재합니다.
-Ho
*장바구니
직접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조금 비싸더라도 유리병에 담긴 제품을 구입하고, 조금 덜 먹더라도 유기농을 산다.
소고기는 될 수 있는 대로 안 먹으려고 하고, 붉은 고기보다는 닭고기를 먹는다. 닭고기를 사기 위해 정육 판매대로 갔는데 이곳은 닭을 잡아서 한 마리를 그대로 진열해 놓기도 한다. 텅 빈 닭의 눈을 보는데, 내가 굳이 고기를 먹어야 하나. 서서히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다.
너무 많은 것을 이미 가지고 있는데, 또 난 가끔 뭐가 사고싶고 사려고 하고 사버린다. 외국에서 사는 거에 비해 물건이 적은 편이라 언제라도 큰 캐리어, 작은 캐리어 하나면 짐을 쌀 수 있지만 그래도 내가 가진 물건 들을 볼때 답답해진다. 옷을 절대 사지 말아야지 하고도 티셔츠를 보면 왜 또 사고 싶어지는지..
짐을 늘리고, 내 공간을 물건이 차지하는 게 싫어서 전자레인지도 전기포트도 없이 사는 나를 보며 동생은 불편을 참 잘 견딘다며, 돈 몇 만원이면 삶의 질이 달라지는데 왜 그걸 참냐고 했다. 내가 채우고 싶은 건 물건이 아니라, 내 마음이고, 내 자신이다.
나에게 장바구니는 진짜로 장을 보러 갈 때 드는 그 장바구니이고, 장을 보러 가는 일은 신선한 재료들을 보며 직접 고르는 재미와 내가 먹을 것들을 직접 고르는 기쁨,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위해 노력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간결하고 단정하게 살고 싶다.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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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5uyya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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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흐린 안개 속 빛이 돼줄게 어디라도 잠시 길을 잃어 쉬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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𝗆𝗒 𝗎𝗇𝗂𝗏𝖾𝗋𝗌𝖾 닿을 듯 말 듯 한 너와 나의 작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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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wlehd5882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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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반영구학원/평택 세종,아산 당진, 눈썹문신,화장 교육은 란뷰티에서
천안반영구학원 수강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각자 원하는 수준에서 기초부터 테크닉까지 배울 수 있는데요. 아카데미를 원하신다면 무엇보다 재수강률이 얼마나 되는지도 보아야 하는데요.
란뷰티: 010-9041-9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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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강하는 일이 없으며 마스터 책임교육제로 시행해서 수강횟수와 기간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즉 모든 교육을 제대로 나의 것으로 만들 때까지 학습할 수 있다라는 것이 이곳 천안반영구수강의 특장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수강을 완료하더라도 언제라도 내가 필요하다면 방문해서 기술적으로 티칭을 받고 자문도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울 때에도 교육 전체를 원장님과 일대일로 맨투맨 형식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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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내가 알지 못하는 부족한 부분도 알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혼자라면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수정하며 다시 보완이 가능한 것 입니다. 모두 각자마다 배우는 속도가 다르고 실력도 다릅니다. 그런데 남들에 맞추어서 따라가다 보면 나만의 장점과 단점 파악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천안반영구학원은 수준별로 원장님에게 밀착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천안반영구수강을 찾는 분들이 만족하는 부분 입니다. 철저하게 이론 교육을 기본으로 해서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응용교육도 받을 수 있게 실제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도 맞닥뜨리고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응용 그리고 실행력을 모두 지도 받을 수 있어서 지금 당장 배우는 것 보다 앞으로의 실전대비를 할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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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돈을 많이 들여서 수업을 다 받고 나서도 기술만 가진 채로 운영을 하거나 직접 손님에게 진행을 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응용하여 실전대비를 가능하게 하는 곳 위주로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천안반영구학원 에서는 체계적이고 비교 불가한 교육시스템으로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반영구화장이론을 배울 수 있는데요. 정의와 개요, 피부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에 도구 종류와 활용방법을 배우게 되는데요. 이후에 과목별로 익히게 됩니다. 엠보눈썹과 정통수지, 머신 파스텔 눈썹, 남자눈섭, 중화작업 그리고 아이라인과 입술, 헤어라인 까지 모두 차례대로 배우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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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반영구수강은 이후에 각 과목별 모델수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밀착하여 보강도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디자인 수업과 창업교육을 진행하는데요. 이렇게 정규과정을 마스터 하게 되면 스킬을 더 높일 수 있는 세미나와 미용대회 출전, 협회 관련 활동과 지원, 심사위원 활동 지원이 주어지게 됩니다. 오시게 되면 엠보, 수지, 머신, 콤보에 해당하는 기술과 아이라인과 헤어라인 그리고 입술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된다, 성공한다 이렇게 강조하기 보다는 각자 마다 가진 능력별로 기술을 익히게 해주고 보완을 해주는 천연반영구수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천안반영구학원/ 세종,아산,화장 당진, 평택 눈썹문신 장점을 보시고 비교해보고 지혜롭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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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뷰티: 010-9041-9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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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minfavv987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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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ˏˋ 언제라도 난 여기 서 있어 편하게 생각해도 돼 'Cause I'm your home, home, home, home ´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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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lift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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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가를 먼저 좋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 당사자들은 내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이기적이게도 대부분 과거에 만났던 사람들은 먼저 나를 좋아해줘서인데 이것은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그냥 마치 복권 당첨을 기다리듯이 누군가 먼저 다가와주길 바랄 뿐이었고 내가 가진 순수한 감정은 보이지 않은 채로 그렇게 가지고 다녔던 것 같다. 사람은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시도를 하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상처를 만들고 싶지 않고 방어하기 위해서인가. 아무튼 덜 불안하기 위해 나는 관계를 갖고 살아가고 싶은데, 마침 어제 만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눈 동생은 자신이 어떤 포인트에서 사람에게 반하게 됐는지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나의 경우를 생각해보았는데 누군가는 나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으로 그 감정을 겪었던 것을 들었다. 나도 그런 감정은 느꼈던 것 같았다. 근데 그것이 끝까지 가지 않았고 언젠가부터 소모적인 이야기들이 나를 지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제는 내가 뭐 이성적인 매력이 있는 사람 같지도 않다는 생각조차 든다. 언제라도 본능적인 것이 오면 문을 두드리고 싶다가도 헛수고라고 생각되는 나의 용기가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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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payit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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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섭의 마음가짐
1. 언제라도 주인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2. 나는 주인님의 암캐로서 섬기고 기쁘게 하며 그의 지시에 완벽하게 복종한다.
3. 나는 주인님의 가치 있는 물건에 불과하며, 나는 주인님의 기쁨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이다.
4. 나는 주인님의 지시에 따를 때 망설이지 않는다.
5.나는 주인님이 무엇을 나에게 주시던 간에 그것에 대하여 즉시 감사를 한다.
6. 내가 나쁜 행동을 했을 때는 주인님에게 말을 해야 한다.
7. 나는 주인님 앞에 있을 때 나의 모든 것을 그에게 바친다.
8. 나의 인생은 주인님으로부터 시작해서 주인님으로 끝난다.
9. 복종함으로써의 행복은 내 몫이다.
10. 내 인생의 마지막을 지켜주시는 분은 주인님이다. 곧 주인님은 나의 인생을 마무리 해주시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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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강원 30대 멜돔  
지루한 일상에서 자극이 필요한 팸섭이나  
SM에 관해서 궁금하신 사람 부담없이 연락하세요
라인: payit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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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ove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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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fly together / 언제라도 i need you clo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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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m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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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사랑하는 s"
사랑에 의미부여를 하면 바보같다고 말하는 세상에서도 항상 너는 나에게 "사랑하는"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다. 전화번호부에도 나를 "사랑하는 s", 편지에도 "사랑하는 s에게", 가끔 둘이서 마주보고 있을때도 음성으로 "사랑하는 s아." 라고 불러주었다. 나를 기록할 수 있는 모든 것에는 항상 사랑하는 이라고 말해주었는데, 나는 그 말이 참 좋았다. 언제라도 항상 사랑하는 s라고 불러 줄 것 같다고 느꼈다. 나는 누구를 부를때 사랑하는 이라고 불렀던 적이 있었던가. 너는 참 무서우리만큼 다정한 사람이였다.
02. 몇몇 사람들은 과거에 좋은 사람과의 기억에서 살아가는 원동력을 얻는다곤하지만, 본래 감정에 틈이 없던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다정함을 준 너. 네가 준 다정함은 내 몸이 버틸수 있는 것보다 컷던 어떤 존재여서, 네가 준 감정들로 벌어진 갈비뼈의 틈사이는 이제는 무엇도 채우지못해. 이제 내 몸은 다정한 너가 없이는 눈뜬 시체야. 너의 다정함은 나를 죽였어. 너무 다정한 것들은 나를 죽이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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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un143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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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빌라
백수린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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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싫어했다. 숨쉬기도 힘든 후덥지근한 공기와 목에서 시작해 등으로 주르륵 흘러내리는 땀과 시끄러운 매미소리가 싫었다. 여름은 그저 옷도 머리카락도 심지어 사람들까지도 한없이 귀찮고 짜증만 나는 계절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인정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이라고. 가끔 너무 좋으면 싫다고 말해버린다. 좋다고 말하는 순간 더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 그게 무서워서 나도 모르게 싫어한다고 말해버린다. 이런 식으로 내가 놓친 좋음이 몇 개였던가. 이제 더 이상은 아무것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더 크게 말하기로 다짐했다.
뭐든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모른다. 이 책에 대한 수많은 평들이 나와 이 책 간의 거리를 만들었다. 이상하게 끌리는 책들이 있다. 그런 책은 결국 읽게 된다. 읽고 나서 좋았던 적도 있었고 별로일 때도 있었다. 이 책도 그랬다. 이상하게 계속 신경이 쓰인 책이었다. 이유를 몰라야 하는 게 맞는데 이미 나는 이유를 알고 있다. 제목에 여름이 들어가서라는 걸. 그게 전부다. 나에게 여름이 주는 의미가 그렇다. 그저 이름만으로 내게 설렘을 선사해 주는 유일한 존재. 이 책은 뜨거운 한낮의 여름보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여름밤에 더 가깝다. 나이의 앞자리가 2번 바뀔 동안 나는 빌라에서 살았다. 여름의 빌라는 조금 서늘하면서도 언제나 눅눅한 냄새가 났다. 나는 그 냄새를 좋아했다. 비 냄새 같기도 했고 곰팡이 냄새 같기도 했던. 여름을 떠올리면 어김없이 그 냄새가 생각난다. 언제라도 무너져도 이상할게 없어 보였던 그 빌라가 생각난다.
사 년에 걸쳐 쓰인 글들이 한 책으로 묶였으나 전혀 이질감이 없었다. 읽기 전에는 그저 작가의 글들을 모아 가볍게 출간한 책인 줄 알았으나 이 책은 언젠가는 같이 묶여야만 했던 글들이다. 여름이라는 공통의 분모를 가지고서. 그러니 제목이 여름의 빌라였어야 했음 역시 맞다. 가장 좋았던 단편은 <시간의 궤적>, <폭설>, <흑설탕 캔디>였다. 좋았던 단편을 고르고 나니 어렴풋이 공통점이 보인다. 파리(외국), 여름, 꿈과 사랑 같은 것들. 각각의 글에는 어떤 선택이 등장하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보여준다. 어떤 글은 그 결과를 안 보여주기도 하고 그 과정을 전부 건너뛰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작가와 함께 자유자재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붕 떠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마냥 좋지 많은 않은 어딘가 서늘한 기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 어느 것 하나 완벽하지 않았기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던 이야기들. 그래서 더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시간.
"있지, 한국에서는 성탄절 이브에 연인들을 위한 러브모텔이 아주 성황이야. 웃기지? 우린 그러니까 한국식으로 성탄절을 보내고 있는 셈이랄까."
"한국인들은 사랑이 구원인 걸 아는 사람들인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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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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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다"
*돌아오다
한껏 몸집을 불리던 우울이 지나간다.
사실 그렇길 바라는 마음이 조금 더 커져서인지, 실제로 지나가는지는 모른다.
내가 뚝딱거리며 만들었던 나의 공간도 이제 다른사람의 손길이 닿을 준비를 한다.
그리고 나 역시 새로운 곳을 마주할 준비를 한다.
도망친다고 하여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지.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그곳에서 돌아올 너의 미련과, 곳곳에 묻은 너의 흔적을 발견하다보면,
언제라도 모르는 척 내달리고 말 것 같았다.
도망치는 것이 직면하는 것보다 쉬운 것이라곤 하지만 도망이라고 쉬운 길이 없다.
쥐어온 것들을 더러 내려놔야 멀리 갈 수 있거든.
그렇게 계속 가다보면 내가 돌아오는 날에 네가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 오겠지.
그래서 그렇게 하고싶어.
돌아오는 것은 옴팡 비어있는 것이길 바라. 쥐고 갈 자신이 없어서 그래.
-Ram
*돌아오다
지난 시간들을 모두 끌고 가고 싶었다. 혹시나 더 잊혀진 시간들이 있을까, 놓친 시간들이 있을까 싶어 늘 자근자근 살피며 지독하게도 질질 끌고 다녔다. 그러다 끌려다니던 시간들 속 존재했던 곳에 돌아오자 내 손에 오롯이 쥐어진 건 '지금'이었다. 그리고 조금은 기대해도 될 것 같은 '희망'과 함께. 내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이 더 가볍고, 재미있고, 밝아 보이자 미련하게 끌고 다닌 시간들을 하나둘씩 놓아줘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Hee
이번 주는 휴재입니다.
-Ho
*돌아오다
누군가 긴 휴가에서 돌아오거나 꽤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면 Welcome back! 이라고 말한다. 난 왠지 그 말을 할 때 기분이 좋다. 사람들은 각자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있어야 할 곳에 있고, 그곳에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간다. 난 대부분 집을 떠나서 있었고, 내가 집을 떠나는 게 도피라고 생각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집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내 안에 늘 가지고 있는 안정감이 있는데, 나는 그것이 우리 집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내가 언제든 가도 되는 곳, 언제가도 내 뿌리가 있는 곳, 언제라도 나를 반겨주고 사랑해 주는 가족들이 있는 곳. 물론 또 돌아가면 답답한 점도, 새롭게 맞춰가야 할 점도 있겠지만 일정 기간에 일정 시간 동안은 무조건 안전할 수 있는 상황도 필요하니까. 그러고 나면 또 나는 나를 찾아 떠나겠지. 그들의 배웅을 받으며. 언제든 힘들면 돌아오라는 눈빛을 받으며. 사랑을 느끼며.
깨달음은 길위에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 나는 힘들고 지쳐도 길위에 있는 내가 마음에 든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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