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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8523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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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스홀더#원목#특수목#인터넷판매준비중 #쿠보#쿠보퍼니쳐#cubofurniture https://www.instagram.com/p/Cg3E5HHpDYV/?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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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n1919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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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강마루 강화마루 원목마루 바닥시공과 주방 천장조명설치를 멋지게 완료했습니다. 대리석 상판, 주방 상부장 하부장 붙박이장 시공부터 씽크대 싱크대 리모델링까지 하자 없이 완벽시공했습니다. 은은한 파스텔톤의 페인트칠 실크벽지도배시공으로 전체적인 공간의 퀄리티를 끌어올렸습니다. 거실인테리어를 하면서 창문 하이샤시 하이샷시 창호 시스템창호 알미늄샤시 알루미늄샷시와 같은 금속인테리어에 중점을 두고 현장을 이끌어나갔습니다. 진심과 정직, 기술력만으로 정정당당히 나아갈 것입니다. #강마루시공 #강화마루시공 #원목 #주방인테리어 #싱크대 #씽크대인테리어 #벽지인테리어 #도배 #하이샤시 #샷시교체 #창호 https://www.instagram.com/p/CgcOTA7rMG_/?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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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ge116-1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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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인테리어 트렌드와 어울리는 소품 추천! 옷걸이 인디안 패턴 이미지 액자 DECOR HANGER 2P/F 장사하시는 분들 새옹지마라 하였으니 힘드셔도 이 위기 잘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멋스러운 에스닉 스타일 인디안 패턴!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는 공간! 세월이 지나도 멋스러움을 간직하는 상품 garage116-1에서 인테리어 소품의 멋을 느껴보세요!! DECOR HANGER 2P/F 400w 450h 20d PhotoSize: L 100×150 , S:100×100 빈티지 스타일 옷걸이에 걸려있는 액자 속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특색있는 힐링공간의 포인트 상품으로, 성북동 매장에는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디자이너분들과 핸드메이드 인테리어소품 작가님들, 공예 작품을 모십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Tel : 02-3296-3854 Web : http://www.garage116-1.com Blog : http://blog.daum.net/ckmi0303 ​ #홈데코 #쉐비 #빈티지 #장식 #포인트 #팬션 #호텔 #카페 #레스토랑 #주택 #홈리빙 #카페소품 #남미스타일 #원목 #인테리어소품 #성북동 #garage116_1 #나무액자 #빈티지액자 #벽걸이용 #액자 #인테리어 #벽걸이액자 #성북동garage116_1 #여름인테리어 #방학 #휴가 #여름여행 #인디안 #에스닉인테리어 ​월요일 휴무(Multyshop garage116_1에서) https://www.instagram.com/p/Cgb-cWhpEl-/?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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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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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줄 . 원목, 철제, 패브릭 조합 . #일상 #인친 #조합 #원목 #철제 #패브릭 #디자인 #디자인가구를사랑하는남자 https://www.instagram.com/p/CgBWRhNJIUq/?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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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dwood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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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notherapye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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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폐기물 처리 번호가 쓰여진 포스트잇을 붙인 스탠드형 괘종시계가 있다. 폐기처리까지는 내가 했지만 밖에 내어 놓는 건 나 혼자 할 수 없는데 누구하나 나서서 함께 하자는 이가 없어 2년째 한 구석에서 방치중이다. 그걸 가리키며 들어온 지 1년 안된 직원에게 그간의 일을 말해주었다. 직원이 눈을 반짝인다. 설마 혼자 처리하려는 걸까..
한참을 말없이 시계를 이리저리 살피던 직원이
제가 가져가도 되는거예요? 묻는다.
폐기하라했고 서류절차까지 다 끝났으니 폐기해주면 넘나 땡큐죠 했더니 이게 무려 30년된 시계라며.. 앞으로 30년만 더 갖고 있으면 그 가치는 배가 될 거라며 원목 상태도 좋고 역사적으로 초대 기관장이 하사한 것이니 스토리도 맘에 든다나.. 역시..
누군 보며 내내
저놈의 쓰레기 어떻게 처리하나 하고
누군 보자마자 바로
이건 돈된다! 하고..
그래 역시 난 아직 멀었다.
부서장이 꼴뵈기싫다고 갖다버리라고 했으니 버렸다 하면 되는걸까? ���데 초대 기관장과 부서장은 뭔 왠수 질 일이 있었기에 울 삼실 오자마자 저거부터 버리라 했던걸까..
그보다 내눈에만 띄는 곳에 놓인 저 괘종시계에 건전지 넣어 작동되면 내 전용 삼실 시계로 두고 봐야겠다. 그 직원이 행동으로 옮기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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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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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 Kim의 후다닥 요리"
땅고 인맥용으로 별도 개설한 페이스북 계정에 요리 사진과 함께 레시피를 올리는 분의 글이 가끔 보이길래 팔로우해서 읽긴 했으나 굳이 친구 요청을 하진 않았다.
자고로 소셜 미디어라 하면 스마트폰으로 그때그때 찍은 가벼운 일상 사진과 짧은 글 위주로 소비하는 게 일반적이겠으나 내가 하루에 하나씩 올리는 글은 자신이 보기에도 너무 무겁다고 느낄 정도니 부담스러워할 분도 있을 거 같아, 내게 들어오는 요청은 (땅고인에 국한해) 다 받지만 굳이 인맥 넓히려는 짓을 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분이 올리는 글을 읽다 보니 나처럼 이상한(?) 글 쓰는 사람도 수용해 줄 거 같아 요청했고 다행히 받아 주심.
이런 인연으로 얼마 전 밀롱가에서 내가 쓴 '지구와 바람과 별과 땅고'와 '댄서스 하이' 책을 선물하고, 'Mee Kim의 후다닥 요리'란 책을 받음.
어쩌다 보니 교환 형식이 돼버려 "책 한 권 주고 두 권 받았네?" 하셨으나 내 꺼는 미색모조지에 흑백 인쇄이고, 주신 책은 컬러전용지에 인쇄한 총천연색이므로 내가 이득 본 걸로.
작가 외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지구와 바람과 별과 땅고'는 원래 좀 더 숙성시킨 뒤에 나올 책이었으나 코로나 때 손발이 다 묶여 버리자 정신이 피폐해지는 걸 막기 위해 자신을 글감옥에 가둬 놓고 두어달 동안 미친 듯이 쓴 거.
이분 또한 서두에 "코로나에 등 떠밀려 시작한 쿠킹 여행이 일년을 훌쩍 넘겼다"라고 쓰셨던데, 관련 내용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차곡차곡 쌓은 뒤 책을 내신 듯하다.
원래는 책을 다 읽고 나서 독후감을 쓰는 게 도리이겠으나 음식 목록이 총 198개나 돼 제목과 내용을 훑으며 사진 감상만 했는데도 2시간 가까이 흐르더만. 언제 다 읽을지 기약하기가 어렵고, 또 첫 장부터 하나하나 넘길 필요 없이 보고 싶은 델 펴서 읽어도 되는 책이라 노트북 컴퓨터 옆 책꽂이에 끼워 놓고 틈틈이 꺼내보는 걸로.
문득 내가 어릴 때 집에 있었던 '가정 대백과'라는 열나 두꺼운 빨간책에 별책 부록으로 딸려 온 세계 요리집을 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거기엔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요리와 조리법이 소개돼 있었지만 당시 내가 살던 동네 시장에선 절대로 구할 수 없는 육두구, 시나몬, 바질, 올리브 오일, 스타게티, 발사믹, 아스파라거스… 같은 기기묘묘(!)한 식재료투성이에 결정적으로 오븐은 커녕 전자 렌지조차 없던 시절이라 어차피 그림의 떡. 사진을 보며 어떤 맛일지 상상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것만으로도 꽤 재밌게 시간을 보내긴 했었지. 음반 살 돈이 모자라 글로 음악을 배우던 때에 앞선 초기 버전이랄 수도 있겠다.
물론 지금은 맘만 먹으면 다 구할 수 있는 것들이고, 나아가 이 책에 소개한 레시피대로 따라 해 볼 수도 있겠지만 몇 가지 어이없어 보일 수도 있는 이유로 지금은 보류 중임.
우선 30년 넘은 음악 덕후 짓의 결과로 청각이 예민해지고 장르 호불호가 갈수록 극단으로 치달아 가령 뽕짝을 크게 틀어 놓은 버스안에서 멀미를 한다거나, 카페 안에서 앉아 있기 힘든 음악이 나오면 입빠이 짜증이 나 박차고 나온다거나, 노래방에서 음정, 박자가 맞지 않는 일행의 열창(?)에 식겁했던 기억 때문. 현재는 어느 정도 극복했지만 여전히 내가 힘들어하는 부분 중 하나.
만약 요리 취미를 시작하면 덕후 기질로 인해 집요하게 파고들 게 뻔하고, 부산물로 미각이 예민해지면 (청각으로 인해 고통받았듯이) 지금처럼 "아무거나 주는 대로 처먹는" 짓을 못 하게 되는 게 썩 바람직하지만은 않을 거 같은… 그래서 도전해 보기 전 미리 염려부터 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운동을 매개로 몸공부하는 자칭 도사로서 '음식'이란? 단백질 + 탄수화물 + 지방 + 비타민 + 미네랄 공급원일 뿐, 맛있고 없고를 그다지 따지지 않는다. 그 결과 음식 관련 지식에 무지하고, 무지하기 때문에 관심이 안 가는 거.
책에서 제일 처음에 소개한 요리 제목이 '가도가도'이던데, 나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나그네 길" 같은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유행가 가사만 떠오를 뿐 이런 음식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럼에도 언젠가 변명을 극복하고 요리 취미를 시작한다면 두 가지 이유 때문일 거 같다.
첫째,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요리하는 행위 = 명상'이라고 해 놓으심. 그동안 요리는 '음식을 먹는 거'로만 알았지, 식재료를 구해 다듬고, 찌거나 굽거나 삶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행위 자체에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단 거를 미처 생각 못 했기 때문에 신선한 충격을 받음. 게다가 명상은 내 주특기이지 않은가.
둘째, 처음 시작한 몸공부가 무술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칼을 좋아한다. 요리 핑계로 백만 원대 다마스커스 식칼과 월넛 원목 대형 도마를 장만하고 싶은 욕구가 점점 강해지다 임계점을 넘어가버리면 결국 이 길로 들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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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hiofphaedo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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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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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래 인준은 저택 별관에 붙어 있는 온실 정원으로 나오는 일이 극히 드물어졌다. 민형은 온실 정원 근처에서 한참을 서성였지만, 얻은 소득이라곤 바지춤에 찔러 넣은 양손이 꽁꽁 얼어붙은 것 뿐이었다.
민형은 한껏 서늘해진 입김을 후, 하고 길게 내뿜었다. 그의 입김이 공중에서 얼음 결정이 되어 바닥으로 슬그머니 떨어졌다. 그런 날씨였다. 야구점퍼 하나만 입고 밖을 돌아다닌다는 게 말이 안 되는 날이었다. 민형을 제외하고.
뉴스에선 종일 역대급 한파로 외출 자제를 권고했지만 집에 가전제품이라고는 집주인이 버려두고 간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정도가 전부인 민형이 그 사실을 알 리 없었다.
민형의 뺨이 체온을 유지해보겠답시고 빨갛게 열을 올렸다. 얼마 없어 잔류하던 체온도 식으면, 민형의 뺨은 어디서 한 대 맞은 것마냥 검붉게 멍을 올렸다. 민형이 바지춤에 넣었던 손 한 쪽을 꺼내 추위에 열상이 오른 제 광대를 손등으로 문질렀다. 얼얼하니 느낌이 없었다.
이대로 정원에서 얼어죽으면 인준이 한 달 정도는 날 생각해줄지도 모르지. 별 볼 일 없는 민형의 목숨에 비하면 꽤 값진 성과일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민형이 기침하듯 웃음을 뱉었다.
하지만 민형은, 아직 살고 싶었다. 죽음은 간단하지만 죽음 이후에 찾아올 영원한 고독에 인준이 없다는 사실이 못내 생각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민형이 살얼음이 촘촘하게 깔린 정원 바닥을 신발코로 툭 쳤다. 흙이 묻어 더러워진 얼음 결정이 사방으로 튀었다. 민형이 고개를 돌려 제 옆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온실 정원을 올려다봤다. 족히 제 키의 세 배는 될 것 같았다. 저 안에 있는 흙은 고급이라 추위에 목을 움츠리거나 잎이 빳빳하게 얼어붙지 않을 것이다. 저택 안에 사는 인준도 마찬가지였다.
민형이 뻑뻑하게 굳어버린 손으로 제 뒷머리를 벅벅 긁적였다. 토해내듯 목을 긁으며 두어 번 웃은 민형이 정원에서 등을 돌렸다. 정원에서 멀어지는 발소리는 물을 머금은 듯 묵직했다.
2.
민형은 하루가 멀다하고 인준의 정원을 들락거렸지만, 그게 하루종일 정원에서 죽치고 있다는 뜻은 아니었다.
민형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사��에서 자재를 나르느라 ���준이고 나발이고, 보통 다른 걸 생각할 여지가 없었다. 건축용 자재는 하나같이 고철 덩어리라 이 근방에서 제일 힘 좋다는 민형에게도 퍽 쉬운 일은 아니었다. 나름대로 장점도 있었다. 공사판 일이 워낙 험해서 민형은 한겨울에도 땀이 흠뻑 올라서 티셔츠 하나로도 생활이 가능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민형에게 인준이 입고 다니는 결 좋은 코트 같은 건 분명한 사치의 영역이었다.
단점은 철덩어리에 몸이 눌리기라도 하면 병원비로 몇백이 깨진다는 거였다. 민형은 오늘만 해도 기다란 원통 같은 것에 발등이 찍힐 뻔한 걸 특유의 민첩함으로 겨우 피했다.
씨발! 민형이 저도 모르게 욕설을 뱉었다. 자재를 놓친 신입은 민형의 걸쭉한 탄성에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민형은 정신을 어디다 파는 거냐며 신입에게 욕을 쏟으며 자리에 쭈그려 앉았다. 혹여 저 단단한 고철 덩어리 한 군데가 찌그러지기라도 했을까 싶어서다. 민형이 지금 차출된 공사의 예비 건물주께서는 지독한 짠돌이에 강박쟁이였다. 부자재에 기스 하나 나는 꼴을 못 봤다.
다행히 고철 덩어리는 흠집 하나 없이 멀쩡했다. 민형은 신입에게 자재를 들고 옮기라고 윽박질러 놓고는 철근으로 대충 틀만 잡아 놓은 가건물 밖으로 나왔다. 짬 좀 찼다는 아저씨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고 있었다.
민형은 그들을 지나쳐 건물 뒤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여기저기 쏟아져 있는 쓰레기 더미에 비해 악취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민형이 신발 밑창으로 쓰레기를 옆으로 대충 밀었다. 듬성듬성 드러난 아스팔트 바닥에 쪼그리고 앉았다. 민형이 바지 주머니에서 막대 사탕 하나를 꺼내 입에 물었다. 도로록, 민형의 치열 위를 단단한 설탕 덩어리가 굴러갔다. 인준이 제일 좋아하는 레몬 맛이었다.
'첫 키스는 진짜 레몬 맛이 날까요?'
민형의 머릿속에 인준의 목소리가 울렸다. 언젠가 온실 안에 있는 원목 그네에 나란히 앉아서 나눴던 대화였다. 인준의 볼엔 민형이 물려 준 싸구려 막대사탕이 볼록하니 물려 있었다.
민형이 저보다 머리통 하나만큼 작은 인준을 가만히 내려다봤다. 인준이 광대 언저리를 발갛게 물들이고 민형의 시선을 슬쩍 피했다. 인준이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제 구레나룻을 양손으로 슥슥 쓸어내렸다. 민형의 시선이 가지런히 정리된 인준의 손끝에 닿았다 떨어졌다.
'나도 모르지.'
한참만에 떨어진 대답에 인준이 고개를 휙 돌려 민형을 바라봤다. 인준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을 한참이나 꿈뻑거렸다.
'정말요?'
'이봐, 나라고 모든 걸 다 아는 건 아니야.'
민형의 타박에 인준이 죄책감 서린 웃음을 흘렸다. 인준이 양손을 가지런히 모아 허벅지 위에 올렸다. 인준은 제가 불리해지면 사고를 치고 용서를 구하는 고양이마냥 행동했다. 민형이 머리카락에 덮수룩하게 덮인 제 뒷목을 손바닥으로 주물렀다.
민형이 뒷목을 주무르던 손을 내려 인준의 손등을 조심스레 포갰다. 오랜 막노동에 마디가 툭 불거진 민형의 ��바닥은 인준의 손에 비해 배는 컸다. 밖으로 삐져나온 손가락이 인준의 벚꽃빛 정장 바지에 가지런히 안착했다. 민형의 손끝에 인준의 허벅지를 감싸고 있는 부드러운 실크가 걸렸다.
'저는 왜 민형 씨가 뭐든 다 알고 있을 것만 같을까요?'
인준이 순진한 호기심을 붙여왔다. 민형이 퍼석하게 갈라진 제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맞붙여 좌우로 슬쩍 문질렀다.
'그냥, 네가 볼 일 없는 곳이라서 그래.'
인준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반달같이 동그란 인준의 얼굴에 주인을 꼭 닮은 둥그런 미소가 걸려 있었다. 민형은 인준이 제게 부연 설명을 요구하는 걸 알았지만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가볼 일 없는 세계라는 건, 그런 의미였다. 굳이 들을 필요도 없는 것들.
민형이 볼 안에서 굴리던 레몬 사탕을 와작 씹었다. 경도 낮은 설탕 덩어리가 민형의 압력에 힘없이 부서졌다. 민형이 입안에서 바스락거리는 파편들을 질겅질겅 씹다 플라스틱 막대를 툭 뱉어냈다. 민형이 자리에서 일어서 그새 먼지가 들러붙은 엉덩이를 툭툭 털었다.
민형이 길게 내뿜은 숨이 허공에서 힘없이 흩어졌다. 코끝에 맴도는 시큼한 레몬향에 민형이 킁, 약하게 코를 먹었다. 손가락의 마디로 코끝을 두어 번 문질렀다. 괜히 신발 뒷축으로 인준의 정원과 달리 딱딱한 아스팔트 길을 퍽퍽 쩍었다. 다 닳아 없어진 신발 밑창 너머에서 아스팔트 위로 올라온 잔 기포들이 민형의 발꿈치를 이리저리 찔렀다.
그 고통을 신호탄 삼아 민형은 제 일터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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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yup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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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달간의 물욕의 결과물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1).
10년전 쯤 세일러에서 미니 만년필을 하나 샀었다. 그때는 손으로 일기를 쓸 생각이었다. 사고나서 2,3년 잘 썼다. 그러다 어느 순간 서랍 한 구석에 쳐밖혀 있게 되었다. 
그러다 1년전 쯤 다시 만년필이 생각나서 다시 꺼내 써봤는데 한번 세척하고 새 카트리지 꽂아주었더니 무리없이 잘 나온다. 하지만 미니 만년필이라 카트리지만 사용 가능한데, 사실 만년필 놀이라는게 절반은 잉크를 이것저것 쓰는 것인데 그걸 편하게 하질 못하니 불만이었다. 게다가 어느날 우연히 한준희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사 스테들러 점보 삼각연필을 써보고 난 후 난 두꺼운 펜이 더 편하다는 걸 글씨를 쓸 수 있게 된지 40년이 지나서야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런저런 핑계가 겹쳐서 새로운 만년필을 하나 사기로 결심했다. 사실 사고 싶은건 오로라 옵티마인데 할인해서 50만원 돈이다. 그래도 그동안 철이 들었는지 잘 쓰지도 않는 펜하나에 50을 태우는 건 정신나간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홍디안이라는 3만원짜리 중국산 만년필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뭐 이정도라면 하는 마음으로 사봤는데 그냥저냥 싸보이지 않고(사실 꽤 이쁘다), 잉크도 잘 나오니 별 불만 없다. 소위 말하는 필감이라는게 좀 멍청하긴 하지만 말이다. 
새 만년필을 주문하는 김에 IWI에서 나오는 <小雪>이라는 잉크도 하나 샀다. 보라색과 갈색 사이에 있는 딱 고구마 껍질 색깔이다. 좀 흐리멍텅하긴 하지만 뭐 재미삼아 쓰는 물건이니 이것도 그냥저냥 맘에는 든다. 좀 써보다 다른 잉크도 들여봐야 겠다. 사실 자신의 취향이 뭔지를 알고 싶다면, 처음부터 3가지 정도의 옵션을 한번에 사들여야 물욕도 진정되고, 취향도 더 빨리 파악된다. 비교 대상이 없다면 뭐가 더 좋은지 알 수 없어서 계속 뭔가 더 나아보이는 대안을 찾기 마련이니까. 
아무튼 소소한 돈으로 이만하면 꽤 나쁘지 않은 소비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책상 한구석에 원목 트레이를 놓고 그 위에 새로 장만한 초록색 만년필과, 폴로 그린 같은 초록색 향수병 하나와 진한 초록색 카드지갑을 올려 놓으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소유는 또 다른 물욕을 불러 일으키기 십상이다. 
책상이나 치우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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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dareun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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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들어야 할 시간, 사내는 말 없이 컵에 물을 따라 테이블로 가져갔다. 그리고 노트북을 킨 다음 다시금 일하게 될 출근지에 대해 생각 하기 시작했다.
사내는 06시에 일어나 약을 먹을 것이다. 이 약은 항우울, 항불안, adhd를 조절 하기 위한 약이다. 고요한, 자신 조차 없는 것 처럼 느껴지는 고요함 속에서 불현듯 그는 약이든 봉투가 꼭 아귀 같다고 생각 했다. 어둠 속에서 유유히 빛나는 발광체인 약봉지가 그를 자신에게로 인도 하고 있는듯 했다. 사내는 약이든 봉지를 집게 손가락으로 잡고 냉장고로 가 탄산수를 꺼내 마시고선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06시 10분 사내는 붉은 원목 고무 나무 협탁 앞에서 한손엔 약이 든 봉투를 다른 한 손엔 탄산수를 집고 있을 것이다. 아귀의 망령 따위는 휘몰아치는 탄산에 비할 바가 아니다. 곧 출근이라는 전쟁통을 생각 해 보았을 때 방금 한 생각은 이미지는 몽상에 지나지 않았다. 재차 탄산수를 마신 그는 이제 7종류의 약을 입 안에 넣고 컵에 물을 떠와 우물우물 혀로 감촉을 느끼다 저 아래 깊은곳 까지 약들을 삼켰다. 약을 혀로 느껴보는 것은 그가 가진 알 수 없는 습관 중의 하나였다.
06시 12분 사내는 다시 잠에 빠���들것이다. 그는 요즘 무엇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즐거움을 빼앗긴 것 처럼, 흥미 자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할 일이라곤 지겨움을 못이겨 책을 읽거나 그러다 또, 또, 또 잠에 드는것 뿐이었다.
8시 12분 사내는 일어나 3분간 전자 담배를 필것이다. 자욱한 정신세계에서 빠져 나오는 대엔 또 다른 자욱함과 늦지 않아야 한다는 간절함이 필요 했다. 다행히도 사내는 두 것을 언제 어디에서도 빼놓지 않고는 있었다. 약기운이 도는지 정신이 또렸해 진다. 약을 먹은 직후엔 청심환을 먹은 것 같은 그런 느낌,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 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늘 사내는 일찍 약을 먹고 출근 한다. 근무지에서 약 때문에 곤란해 지지 않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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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8523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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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블럭 #원목#특수목#쌓기나무 #인테리어소품 #쿠보#쿠보퍼니쳐#cubofurniture #연락주세요📞 (이매동에서) https://www.instagram.com/p/CgtM1MPLzZ0/?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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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n1919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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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원목마루 인테리어시공과 실크벽지 도배 작업이 멋지게 완료된 단독주택리모델링 현장입니다. 천장의 엔틱한 조명부터 따스한 분위기의 바닥인테리어까지 모든 것이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자재 마감재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던 곳입니다. 하자 없는 완벽한 집수리를 위해서 매순간 진심을 다해 임하��� 있는 목수입니다. #원목 #마루 #마루인테리어 #엔틱인테리어 #엔틱조명 #조명등 #단독주택시공 #단독주택신축 #바닥디자인 #천장등 #도배시공 https://www.instagram.com/p/CfS4k7eLlFY/?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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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glong90 · 2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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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쪽지)와 dm은 못봐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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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ianttyrantkid · 3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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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22iicoi · 6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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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메신저(쪽지)와 DM은 못읽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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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mall-past · 13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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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쪽지는 안받아요 DM도 안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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