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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의 휴식
1ongvacatio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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凪のお暇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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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dkdudd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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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기의 휴식 신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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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sageoli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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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의 휴식 (凪のお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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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magrandm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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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5일 목요일이다. 비는 오지 않았다.
#1
이번 주는 약속이 좀 있기도 했고, 감기 기운이 좀 있어 거의 다 끝난 일만 마무리한 뒤 일을 하지 않았다. 느리게 이어가던 <나기의 휴식>을 다 봤고, 역시 드문드문 보던 <검사내전>을 봤다.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과 《길 잃기 안내서》와 《릿터》를 야금야금 읽었다. 화요일인가 공원에 앉아 이유리의 <둥둥>을 읽었는데 신선한 편은 아니었지만, 마음에 오는 느낌이 좋았다. 그 어떤 대가도 없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거, 위기의 순간에서도 100퍼센트 불순물 없이 이타적인 마음을 가진다는 거, 얼마나 어려우며 숭고한 일인지 알아서인 것 같다.
#2
“감기는 좀 괜찮아?’”
“애초에 별로 심하지 않았어. 수요일에 찬바람을 맞고 돌아다녀서인지 밤부터 목이 따끔거리며 기침이 나오길래 계속 약을 먹었더니 괜찮아.”
“그래, 그 약 잘 듣더라.”
“한 네 개를 먹었으니까 잘 들을 수밖에.”
“근데 한 번 감기 걸릴 줄 알았어.”
“왜?”
“몇 개월 동안 긴장하며 에너지를 소진시켰는데 충격을 받았잖아. 긴장이 풀리면서 충격을 해소하려면 몸이 와장창 한 번 아파야 할 것 같았거든.”
“그런가. 감기가 잘 안 오는데 그래서 온 걸까?”
“뭐, 그럴지도.”
#3
생일을 맞아 H에 대판야끼를 먹으러 갔다. 2년 전인가 한 번 가고 처음이었다. 거기는 여전히 시끌벅적한 사람들이 있었다. 붙어 앉아 있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대화가 잘 들리는데, 오늘도 웃기고 같잖은 대화들을 들었다. 아울렛은 서민 체험, 몇 억 걸치고 다닌다 같은. 바닷가재 볶음밥과 대판에 구운 팬케익과 무화과 디저트. 밤 아이스크림. 그러니까 메인인 메로보다는 볶음밥과 디저트가 제일 맛있었다. 배부르게 꽉꽉 채워 먹고 나왔다.
#4
오늘 엄마가 생일 축하한다며 용돈을 보내주고 “내 딸로 와줘서 고마워”라고 했다. 나도 엄마에게 “우리 엄마가 돼줘서 고마워”라고 답했다. 집에 가서 누워 있으면 또 내 ��문을 열고 “조은혜 뭐 해~”라고 말을 걸 엄마가 떠오르면서 괜히 울컥했다. 그만뒀다는 말만 하고 아직 내 출판사를 할 거라곤 말하지 않았는데, 엄마와 아빠는 어차피 ‘알아서 잘하겠지’라는 말을 할 것 같다. 어렸을 땐 그 ‘알아서’라는 말이 좋으면서도 서운하고, 뿌듯하면서도 괜히 미웠는데, 생각해보면 ‘알아서 잘하겠지’라는 말은 강한 애정과 신뢰가 없으면 뱉지 못하는 말인 것 같다. 잘할 걸 아니까. 좀 넘어져도 털고 일어날 걸 아니까. 그런 말로 받아들이고 있다.
#5
K가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 기억나는 대로 옮겨 놓는다.
“우리 귀여운 은혜, 생일 축하해. 생일 전에 만나 네가 네 출판사를 한다고 했을 때 걱정이 됐어. 근데 집에 가서 다시 생각해보니 너는 어렸을 때부터 네가 한다는 걸 끈질기게 어떻게든 해냈던 것 같아. 그러니까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새롭게 출발하는 것도, 생일도 너무 축하해.”
생일 전날 만난 S는 꽃과 케익과 편지를 안겨줬다. 편지에는 이런 내용들이 있었다.
“은혜, 널 잘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하느라 고생 많았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누구보다 잘 챙기고 또 얼마나 잘하는데.”
친동생 S는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언니는 생일을 크게 챙기지 않지만 이번엔 언니를 괴롭게 하는 회사도 없고, 일도 없으니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
#6
생일은 그냥 평범한 날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생일이라서 느낄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마음이란 게 있는 것 같아 조금씩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디에 있든, 누구와 있든, 무얼 하든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줄거라는 또 다른 K의 말, 좀처럼 감정 표현을 아끼게 되는 동생에게 건네는 고맙다는 말, 모두 생일을 빌미로 듣고 할 수 있는 말이니까.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에게 축하받고 또 한껏 축하해줄 수 있는 하루들을 살아내고 싶다.
#7
<검사내전>을 끝내고 <마녀의 법정>을 시작했다. 이불과 베게와 매트리스의 커버를 샀고, 넘쳐나는 책을 조금이라도 정리해보려 저렴한 책장을 몇 개 샀다. 얼른 책장이 와서 빨리 책을 꽂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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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ngvacatio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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凪のお暇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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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ngvacatio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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凪のお暇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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