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괜스레
i-couldchangeurlife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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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더 어렸을 땐 생일은 만인에게 축하받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꽤나 가깝다고 생각한 이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이 없으면 괜스레 서운함과 속상함이 있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니 자연스러운 일이구나 하고 느끼게 됐다. 나는 살면서 많은 것들을 잃고, 버리고, 보내고, 지우면서 살고 있으니까. 관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있는 과정인 것도 같다. 오늘 가장 소중하다 여겼던 것들이 내일은 없을 수도 있으니까. 꾸준하지 못 한 나에게 꾸준함을 선사해 주는 이들에게 따스한 감정을 받을 수 있음에 다행인 하루. Happy Birthday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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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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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물티슈
혼자 살기 시작한지 10년이 넘어갈 즈음 물티슈 사용에 대한 혼자만의 고민이 생겼다.
간편하고 좋지만 또 더러 쌓아두고 쓰기에 내 마음이 괜스레 불편한 그런 것.
뭐랄까, 당연해지던 모든 것들이 한번씩 돌아보면 어색해지곤 한다.
늘 곁에 있던 친구도 마구마구 뽑아쓰던 때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아지는 것이다.
늘상 별 일 아니라던 것들이 쓰레기처럼 쌓여간다.
나의 감정에서, 혹은 몇가지 몸짓에서 비롯된 찌꺼기 같은 것들이 그대로 남아서 돌아온다.
나의 길잃은 사랑, 또 놓쳐버린 감정이 끝없이 버려진다.
어떤 감정을 닦아낸 그대로 쳐박혀서 나를 옭아매는 덫이 된다.
아무래도 그래도 물티슈를 살 때가 된 것같다.
-Ram
*물티슈
어른들 같았으면 행주를 썼을 경우의 90%정도를 물티슈로 메꾼다. 누군가는 그런 시대가 왔다고 하며 웃어넘기지만 누군가는 환경문제를 꺼내며 물티슈 사용은 지양하라고 한다. 물론 부엌에 행주가 있긴 하지만 행주를 빨아서 쓰는 행위보다 행주를 힘들게 짜는 행위가 싫어서 물티슈에 먼저 손이 간다. 행주를 힘들게 짜는 행위가 싫은 이유는 행주가 두껍기 때문이기에 행주를 반으로 잘라서 쓰고 있지만 그래도 손이 잘 안 가는 건 마찬가지. 그래서 며칠 전엔 저렴한 가격에 물티슈를 두 박스 씩이나 쟁여뒀다.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걸까. 미시적으론 당장 편해서 좋지만 거시적으론 말해 뭐해. 굉장히 별로지.
-Hee
*물티슈
플로깅 백과 집게를 들고서 쓰레기를 주운 뒤 인증 사진을 남기는 일이 유행처럼 번졌던 때, 내 주변에는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유난히 드세게 퍼졌었다. 캠핑을 가서 물티슈를 한 장이라도 쓰면 세상 몰상식한 사람이 돼버리고야 마는 것 같았다. 환경을 보호한다는 목적보다는 그런 강압적인 분위기에 휩쓸려버렸다. 의식적으로 물티슈를 쓰지 않으려 꽤나 노력했었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답시고 지퍼백 대신 실리콘 백을 사용했고, 카페에 개인 텀블러를 챙겨 다녔고, 산에서 먹을 김밥을 사러 가서 굳이 챙겨간 밀폐용기에 담아오기도 했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유난도 그런 유난이 없었다.
여전히 집에서는 물티슈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 밖에서 잘 때는 필수품처럼 챙겨 다닌다. 한겨울에는 물티슈가 얼지 않도록 침낭 속에 넣고 잘 정도로 중요하게 챙긴다. 제로 웨이스트 경향이 언제 그런 적이 있기라도 했냐는 듯 빠르게 유명무실해졌다는 게 그 이유는 아니었다. 생분해성 물티슈를 사용하고, 일반 쓰레기로 잘 버리면 문제 될 게 없기 때문이다. 아니, 그보다는 쓸데도 없는 호들갑은 그만 떨기로 했기 때문이다.
-Ho
*물티슈
“물티슈는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섬유로 만들어졌기에 매립되면 땅 속에서 썩는 데 수백 년이 걸리고, 소각하더라도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 언젠가 부터 물티슈를 안 쓴다. 뮬티슈도 휴지의 연장선으로 생각해서 어떻게든 분해되겠지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래도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물티슈까지는 거절을 못하고 내심 반갑기까지 하다. 밖에서 손을 씻고 싶은데 마땅치 않을 때나, 뭔가 흘렸을 때 물티슈 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단하게 청소하기에도 물티슈가 제격이다. 뭐든 편하려면 얼마든지 편하게 해주는 물건을 찾을수 있는 세상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금 내가 몸을 더써야 하더라도 내가 만들어낸 어떤 것이 세상을 해롭게 하는 것 보다 낫다.
손수건을 들고다닌지 오래됐는데 이제 내 필수품이 됐다. 땀을 닦기도 좋고,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도 손수건으로 닦는다.
물건을 살 때 생각한다. 내가 이걸 언제까지 쓸수있나? 이 물건은 내가 죽어서도 남을 텐데 그만한 가치가 있나? 내가 죽고나서 남겨질 내 물건들이 애처롭게 느껴질 때가 있다. 최대한 안남기고 싶다. 그러기엔 나는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이왕 가진 거 알뜰하게 사용하고 뭔가 살 때 더 신중해지고 싶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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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ovethemood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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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겨울에 만나 봄에 헤어졌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우린 참 많은 걸 했었다. 보고 싶은 마음을 애써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널 좋은 추억으로만 남길 수 있을까.
지인들이 우리 둘이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할 때면 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내가 생각 했을 때 너의 분위기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였기에, 비슷하다고만 해줘도 기분이 좋아졌다.
너의 우울은 깊었고 진했다. 나의 우울을 너의 우울이 집어 삼킬 만큼. 그래도 넌 여전히 너였고, 난 그런 널 사랑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코 끝이 시렸던 12월에 널 만나고 집으로 가는 기차에서 보던 앙상한 나뭇가지들과 눈에 담기에도 벅찼던 노을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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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llera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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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사람이 두 눈에 총을 맞아 죽을 수 있을까. 신문사에서 들었던 독특한 사건의 진위를 확인하려, 오랜 폐허로 발걸음을 옮긴다. 위치는 그랜드 사라이 남서쪽. 게임 초반에 홈즈네 옛집 찾으면서 지나쳤던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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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맞다면, 내게는 셜록의 물 공포증을 작중 처음 체감했던 장소이기도 한 곳. 당시에는 셜록이 물을 얼마나 무서워 하는지 몰라서, 어디 중요한 증거라도 떨어져 있나 했지.
​이번에도 가는 길에 여실히 맛볼 수 있었다. 손가락 끝 진동으로 전해져 오는 셜록의 심장 소리. 괜스레 장난기가 발동해서 또 물에 빠뜨려 볼까 하다가, 셜록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생각하면 너무 몹쓸 짓 같아 그냥 넘겼다. (다시 걸어오기 귀찮아서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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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현장을 향해 해변가를 따라 좀 걷다 보니, 한 남자가 모닥불 옆에서 고즈넉한 바다 풍경을 즐기고 있다. 이렇게 외진 데서 혼자. 뭐 하는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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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는 이곳에 시신을 가지러 온 장의사였다. 그가 경관들에게 들은 바로는, 폐허에서 결투가 벌어져 한 남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런데 장의사가 작년 일이 생각난다며 말 끝에 개인적인 소감을 덧붙인다. 호오, 작년에 비슷한 사건이 벌써 있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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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이 묻자, 장의사는 지난해 어떤 부자가 같은 장소에서 죽었으며, 신문 1면에 그 사건이 실렸음을 알려 준다. '연쇄 살인'이라는 단어가 언뜻 머리를 스치지만, 장의사가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걸 봐서 사고였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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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아무리 그래도 옆에서 사람이 둘이나 죽었는데 너무 무신경하신 것 아닌가요, 아저씨? 하긴, 직업이 직업이니 죽음에 얼만큼 덤덤해질 만은 하다. 게다가 살인이 아니라 단순한 사고사라면, 딱히 꺼림할 이유도 없고. 뭐, 그의 생각처럼 진짜 사고였는지는 이제부터 다시 알아볼 일이지만.
​참, 그런데 죽은 사람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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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의사 양반, 죽은 사람의 신원도 경찰에게 들었나 본데. 셜록에게 말해 줄 생각은 안타깝게도 전혀 없는 모양이다. 죽은 사람의 품위를 지켜 주기 위해서라니, 뜻은 좋지만 번거롭게 됐는걸. 이러면 경찰서에 직접 가서 물어 보거나, 현장에서 실마리가 나오길 기대하는 수밖에. 장의사가 언급한 1년 전 사건과의 접점도 조사해 볼 필요가 있겠다.  
​우선은 현장 확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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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과 달리 죽은 남자의 눈은 멀쩡하다. 소문대로였으면 더 흥미진진했을 텐데, 조금 아쉽네. 가슴에 탄흔처럼 보이는 구멍이 있다. 남자의 사인은 심장에 입은 총상인 듯. 셜록의 관찰 결과에 따르면, 총알은 피해자가 있는 곳보다 높은 위치에서 날아 왔고, 그는 즉사했다.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할 만한 단서는...... 음, 없군. 대신 주머니에 새 문양이 새겨진 열쇠가 있다. 셜록은 새장 열쇠인가 하지만, 느낌상 진짜 새장용은 아닐 것 같다. 일단 챙겨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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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머리맡에 권총이 보인다. 이 결투는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하기보다, 일종의 유희였던 모양이다. 총 안에 실탄 대신 인체에 무해한 공포탄이 들어 있다. 총의 종류는 웨블리 중절식 리볼버.
​그럼, 결투 상대의 총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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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총에도 실탄은 역시 들어 있지 않았다. 재장전했다는 건 총을 두 번 쐈다는 소린데, 그 두 발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결투 중이었으니 한 발은 피해자가 맞았다 치고, 남은 한 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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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투 상대가 남긴 발자국을 보니, 그는 피해자한테서 등을 지고 서 있었다.  그의 시선을 따라 비탈을 오르자, 눈앞 난간에 빨간 얼룩이 보인다. 두 발 다 이쪽으로 날아 온 듯. 사건 당시 두 사람 다 눈을 가리고 있었으니, 그는 분명 이쪽 방향에서 뭔가 듣고 총을 쐈을 것이다.
​이를테면, 피해자의 심장을 맞힌 의문의 총소리...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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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현장에서 또 다른 권총 발견. 결투자들이 사용했던 것과 다르게, 모조리 실탄이 장전되어 있고 그중 한 알이 비어 있다. 총의 종류는 42구경 르맷 리볼버. 그런데 범인은 흉기를 왜 여기 방치해 뒀을까. 가져가서 다른 곳에 버리거나, 본인만 아는 장소에 숨기는 편이 더 안전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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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을 내려와 나머지 증거 조사. 피해자가 입고 있는 노란 정장과 똑같은 옷이 한 쪽에 떨어져 있다. 단체복인가? 그러고 보니, 장의사가 작년에도 여기서 사고가 있었다 했지. 대화 중에는 생략되었지만, 셜록의 수첩에 그 사건 또한 결투가 원인이라 적혀 있다. 아무래도 코르도나 어딘가에 정기적인 결투 모임이 있는 것 같다. 조만간 그곳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찾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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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이 높인 곳 옆 바닥의 권총 상자에는 이번 결투에 사용된 공포탄이 들어 있다. 특별히 이상한 곳은 없지만, 상자 모서리가 부서져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어쩌다 떨어뜨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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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단서로는 결투 서약서와 클럽 규칙이 적힌 노트. 서약서에 결투 참여자 두 사람과 심판의 서명이 있다. 다만, 셋 다 이름을 약자로 적어 놔서 신원 파악은 어렵겠다. 클럽에 대한 정보도 그런 곳이 있다는 정도만 확인했을 뿐이고. 역시 1년 전 사건부터 뒤져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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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셜록이 조사에 여념 없는 가운데 혼자 엉뚱한 걸로 신이 나신 존 선생. 심드렁히 넘길 줄 알았더니, 셜록도 어쩐지 존의 도발에 넘어가 도전에 응하기로 한다. "너는 못하잖아"라는 말이 그렇게 거슬렸나? 그런데 정말 못할 것 같은데.
​아무튼, 현장에서 볼 건 다 본 것 같으니 이쯤에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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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하지만, 이상하게도 현장에 제3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선택지에 들어 있지 않다. 셜록도 첫 결론을 내고는 다른 경우를 고려해 봐야 한다고 하고. 흠... 뭔가 놓친 게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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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리 현장을 둘러봐도 빠뜨린 단서는 없다. 이상하군. 일단 다른 것부터 조사하고 다시 와야 하나.
​나중에 알고 봤더니, 한 번 더 재구성 모드로 들어가서 내용만 바꿔 주면 될 일이었다. 이걸 모르고 괜히 왔다갔다 시간 허비했네. 1회차 끝낸 지 얼마나 지났다고 그새 기억이 초기화 되냐.-.- 뭐, 좋게 생각하면 덕분에 좀 더 1회차 같은 2회차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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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잠시 폐허를 나와 신문사 가는 길. 목적은 장의사가 언급한 1년 전 사건에 대한 조사다. 가는 길에 금고 살인 사건의 뒷얘기를 호외 신문에서 들을 수 있었다. 코펠로는 처음 생각처럼 그저 가정만 중시하는 사람이 아니었던 듯. 모든 진실을 알고도 아내를 끝까지 감쌀 줄은 몰랐다. 어쩌면 원수 가문이 얽혀 있어서 더 물러설 수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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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신문사 기록 보관소. 작년에 나온 신문에서 첫 번째 결투 사고의 사망자를 찾아 본다. 그러나, 이 기사에도 죽은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어 있지 않고, 살인을 의심할 만한 단서 역시 보이지 않는다.
​막혔군. 이렇게 되면 어떻게든 장의사의 협조를 얻어 내야 겠는걸. 다시 폐허로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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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감상에 정신이 팔린 장의사를 지나쳐, 사건 현장에서 2차 재구성 시도. 이번에는 심판이 아니라, ��3자가 개입한 것으로 결론을 낼 수 있었다. 이 결론을 들이밀면 장의사도 두 손 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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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사를 만나 본론으로 들어가려는데, 응? 아래에 선택지가 하나 더 뜬다. 눈먼 자들의 결투 클럽? 그러고 보니, 아까 셜록이 지켜 보이겠다고 선언한  클럽 규칙에 '다른 데 가서 우리 얘기 하지 마'라는 조항이 있었다.
​하지만,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게 모름지기 사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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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의사 양반이 그 클럽을 알 리가 있겠냐만, 2회차라 이번에는 일부러 규칙을 깨 봤다. 좀 있다 존에게 또 한마디 듣겠군. 예상대로, 장의사는 눈먼 자들의 클럽에 대해 전혀 모르는 눈치다. 클럽은 됐고, 이제 피해자의 이름이나 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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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사는 한사코 대답을 거부하려 하지만, 셜록이 근거를 들어 살인의 가능성을 제시하자 마지못해 입을 연다.
에리히 폰 스타우브. 스칼라디오 지역 거주. 그럼 다음 할 일은 시청에 가서 이 사람의 사망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겠군.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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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기록 보관소에서 피해자의 거주지뿐 아니라, 가족 관계 등 좀 더 자세한 개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다. 부모님은 모두 승마 사고로 돌아가셨고, 미혼이라 남은 가족은 여동생 하나. 그의 집은 스칼라디오 남부, 베르네 가와 보나파르트 가 사이에 자리한 바스커빌 가에 있다.
​지도를 보면 대충 이 어디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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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남자는 어떤 인물이었으며, 어쩌다 그런 곳에서 총을 맞게 되었을까. 저택에서 그의 여동생을 만나 봐야겠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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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 네~ 한입보이 이기욱이였습니다~🤓 (or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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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 즐주~💙 (or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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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iginal Track NewJeans - Hype Boy Arranged by CyA Bass CyA Synthesize CyA Vocal & Chorus CyA Mixed by CyA
(RAP) 전송 버튼 하나에 목맨 지 벌써 새벽 3시 네가 혹시 깨있을까 괜스레 인별 스토리를 Check it 배시시 ㅎㅎ q(≧▽≦q) Take it Easy 그녀는 내가 마음에 없을 수도 내 친구들 지켜 비밀 내 손안에 네 이름 지우기는 싫거든 그때의 기억들로 모두 모아 전시회를 만들고픈 마음을 넌 알까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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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love69some-crazy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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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시설에서 무엇을 기도하는가?
단지 신을 찬양하는가?
그찬양을 통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할수있나?
사람들은 착하게 살아야 복이 온다고 좋은일이 생긴다고 한다.
혹은 신의뜻에 따라야 은총이 내린다고 한다.
세뇌가 정말 무섭다.
복이든,벌이든 모든건 이유가 없다.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않고 그저 백만번째 손님에 당첨되듯 온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듣고 알면서도 세뇌된 대로 말한다.
마치 프로그램된 로봇처럼.
조삼모사에 열광하는 오크처럼.
중용23장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 된다.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 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오크들의 변명
내일이 아니니까
괜스레 끼어들었다 손해를 보고 피해를 보니까
잘못엮이면 죽을수도 있으니까
나만 잘먹고 잘살면되니까
기회를엿보고 어부지리를얻으니까
입으로는 중용23장을 떠들지만 멋진정장을 입은듯 과시하는 오크들이 많은 세상에서 변화는 어느쪽일까?
강자는 항상 약자를 인탄하고 병탄 할 뿐이라고 강자가 쓴 세계의 모든역사 구절구절마다 적혀있다.
오크들은 강자의 똥구녕을 핥아라
까라면 팬티라도 벗고 춤춰라
시키면 시키는 일만하고 규정과 법규를 읊퍼대며 꼼짝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 있어라
그래야 밥술이라도 목구멍에 넣을수있고
너보다 더 약한자에게 으스대며 희롱하며 존경받을수 있다.
강자의 약점을 발견하면 덮어라
그강자가 강자에게 도륙되어야 두려워 손도 못대던 오크들이 비로소 욕을하고 돌을던진다. 그러고는 도망가는 오크들.
아직도 도륙된 그 강자가 두렵기 때문이다.
오크의 자식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 이라는 강자의 학교에 들어가고 강자의 공장이라는 기업에서 노예로 살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간택된다. 혹은 강자의 눈에 들거나, 강자의 오랜 노예라는 이유로 경쟁없이 간택 되기도한다. 간택되면 자부심 가득한 완장차고 으스대며 약한자들에게 강자를 대신해 규칙,규정 과 법규를 앞세워 약자를 핍박하며 그럴듯한 규칙,법규를 내세워 약자의 얇은 주머니를 훑어 강자에게 받친다.
이시스템은 먼과거에서 지금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될거다. 치외법권적 강자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고 다단계 신분아래에서 가장 약한자와 평등하면서 차별적으로 철저하게 보호된다.
번개,천둥에 놀라는 노인에게 물은적이 있다. 짐짓 웃으며 무슨 죄 지은것이 있어 그리 놀래냐고.
죄도,벌도,복도 모두 이유가 없다.
중용23장은 강자의 악인들 과 오크들에게는 훌륭한 지침이 된다.
선인에게는 아무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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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m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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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가 먹고 싶다는 케이의 말에 낙산 호텔 안에 있는 커피숍에서 따뜻한 커피를 주문했다. 호텔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은 화사한 봄을 기대한 것과는 다르게 빨간 틴트를 껴서 그런지 더 생경하고 쓸쓸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나눠마시며 나는 말했다. “뭔가 쓸쓸한 기조인데 이건 이거대로 좋은 거 같아” 그러자 케이는 기조라는 단어에 꽂혀서 한자뜻을 알려주었다. 터기, 고를 조, 고르게 퍼져있는 기운? 아무튼 그 기운에 대해 계속 생각했고 나는 요즘 쓸쓸한 사람에게 빠져있고 쓸쓸한 사람을 안아주고 쓸쓸한 사람에게 있는 비어있는 자리에 앉아 착석하고 싶다 생각했다. 쓸쓸한 날씨 때문에 손이 차가워진 케이에게 따뜻한 온기를 내뿜는 커피잔을 감싸라며 제안한 것처럼.
매끄러운 소나무들이 멋졌다. 뿌리가 썩어가고 있었다. 언젠가는 부러지겠지 그럼에도 곧았다. 악착같은 면이 느껴져서 나도 요즘 악착같이 살아서, 괜스레 소나무에게서 확신을 얻었다. 낙산사에는 부동산 관련해서 호소문이 곳곳에 붙어있었다 “그렇게 살지 마세요” 라고 강조해놓은 글귀는 호소문이라기보다 얼마전에 본 더글로리에 동은이 대사처럼 분노와 악에 성실한 글이었다. 절 안에서도 똑같구나.. 저 아래 세상은 분노와 악이 더 만연해있겠지. 그 생각에 조금은 슬펐고, 나 역시 오일장에서 스파시바 하며 분노한 게 떠올랐는데 훌훌 털어버리자 다짐했다.
곳곳에 있는 불상 앞에서 몇몇 사람들이 두 손을 모으고 묵상을 하며 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뭘 위해 저렇게 절을 하는 걸까 곱씹어 보았다. 누구보다 자유롭고 해탈한 부처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은 자세일까. 속세에 있는 자신의 때를 벗기기 위한 자세일까. 추측만 무성할 뿐 궁금해하는 재미만 잔뜩 뿌리고 왔다. /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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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ku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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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9 code_kunst ig post
괜스레 마음이 따듯해지는 한가위
My heart feels warm and fuzzy for no reason around Hangawi
(T/N: Hangawi = Chuseok = Korean Thanksgiving)
Trans. cr. 🐰 @ cokun.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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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tiroom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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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가졌던게 그때 였던것 같다.
6살짜리 꼬마가 무엇을 알겠냐만은 그애랑 같이 되지도 않는 장난을 치고 내가 하는 근본없는 개그에 그애는 웃어 주었다.
같은 골목에 사는 친구와 놀다가 지나가는 길에 너를 만나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져 괜히 이곳을 기웃거리곤 했다.
초등학교 시절 우연하게 내옆에 앉은 너와 우리는 다시 되지도 않는 장난을 치고 남몰래 서로를 보면 웃곤 했다.
휴대폰도 없는 시절, 우리집에 걸려온 전화
그애 였다.
“나 하나야. 나 사실 너 좋아해.”
난 그때 바보같이 그럴리 없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스무살이 되어 언젠가 내가 당당해지는 날 너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25살이 되던 해 너는 결혼을 했고 나는 ‘그애’라는 나도모르게 만들어진 이���형이 생겼다.
누군가 나에게 이상형이 어떠냐 묻는다면 난 구구구절절절 설명하겠지만, 결국 끝은 그랬던 것 같다.
‘그애’ 나의 이상형은 저 골목에서 어쩌다 만날수 있는 ‘그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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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e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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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오기 전 괜스레 현관문을 더 쌔게 닫았다 네가 찾아올까봐 살짝 열어두었지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덜컥 놀란 마음에 얼른 내쫓고 문을 걸어 잠궈두었다 잠에서 깨면 갈 곳도 없을 두려운 콧방울 생각이나 진정된 마음에 다시 문 두드려주기를 기다린다 공기가 차가워져 코끝이 시려와도 너무 추워지기 전까진 다시 나 폭풍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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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bi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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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생일 축하 댓글이 달린다. 괜스레 다들 밉다. 그렇게 축하하고 그렇게 사랑하는데. 그녀는 사랑이 없어 죽어버렸다. 의지할 곳이 없어 죽어버렸다. 그렇게 작은 인연 실낱같은 인연에게 속을 털어놓고 다음 날 보자는 말을 했던 그녀인데. 다들 어디 있었는가. 괜스레 원망해본다. 사실은 다 내게 하고 싶은 말이지. 괜히 내가 미워 타박하는 말이지. 많이 보고 싶어 투정하는 거지. 여전히 교시의 목소리가 기억이 난다. 참 웃기지도 않았던 성대모사. “성빈시는…” 속상해 울부짓는 “왜”. 람보르기니 담배. 파이어 플레이스. 내가 느끼는 슬픔만큼 다들 슬플 텐데.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디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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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finds12 · 3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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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운세
별자리 운세를 올릴때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타 사이트 가입 유도하는 별자리 운세나 사이비 점은 절대 올리지 마세요! 남자친구와 싸우고 난 후, 그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어떻게 하면 화해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 [게자리 3월21일~4월20일] 애정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거나 연인의 마음이 당신에게 점점 기울어져 오고있어요. ​ 커플인 경우엔 작은 이벤트나 선물을 준비하여 상대에게 감동을 주세요! 솔로의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야 연애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 행운의 날짜: 23, 24 행운의 물건: 향수 행운의 장소: 쇼핑몰 행운의 색상: 연두색 ​ 전갈자리 (10/24 ~ 11/22) [사자자리 4월21일~5월21일] 애정운: 서로에게 좋은 기운과 에너지가 흐르고있는 날입니다. 인연이란 하늘이 맺어준다고도 하지만 스스로 가꾸기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합니다. ​ 싱글인 분이라면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당신의 그런 태도가 상대방에게 어필되어 만남까지 이끌어낼수 있습니다. ​ 금전적으로도 나쁘지 않으니,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세요. 투자한 만큼 되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주위에서 괜스레 참견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특유의 무심함으로 일관하세요. ​ 행운의 날짜: 25, 27 행운의 물건: 금속액세서리 행운의 장소: 대중교통 행운의 색상: 브라운 ​ 사수자리 (11/23 ~ 12/24) [처녀자리 5월21일~6월21일] 애정운: 평소보다 외모에 신경쓰도록 하세요. 내면의 아름다움이 외모의 아름다움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 커플인 분들에게는 이별수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상대방에게 냉정히 굴어서 상처주지 마시고요. 잘못을 했으면 반성하세요. 그래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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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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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고민
1) 나는 늘 고민이 많았다.
고민이 많다는 건 선택에 늘 장애물이 생긴다는 것이다.
사소한 것들도 괜스레 후회가 되고, 더 나은 선택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고민.
사람을 사귈 때에도, 물건을 고를 때에도, 감정을 표현할 때에도,
자꾸만 돌아보게 된다.
그 순간조차 후회할 걸 알면서도.
2) 그럼에도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준다.
상대방의 고민��� 듣고 있노라면, 그의 생각과 마음의 깊이를 가늠하게 된다.
어떠한 고민이 있는지, 더 많은 것들을 하고픈 것은 아닌지, 욕심이 있는 대상이 어디에 머무르는지,
그런 것들 말이다.
그래서 사실 내 고민은 말하기 두려워진다.
내가 얄팍한 심보로 누군가를 가늠했던게 부끄러워서, 나의 깜냥으로 뭔갈 들여다보듯 했다는 사실이 낯부끄러워서.
3) 그래도 내가 안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의 고민과 감정을 주저없이 말할 수 있는 손에 꼽히는 사람들.
나의 밑바닥부터 부끄러운 감정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도
나를 손가락질 하거나, 가늠하지 않고 품고 가는 사람들.
나역시 그들의 깊이나 마음을 재본 지가 언제인지, 그럴필요조차 없는 인연들.
나와 딱 맞춰진 사람은 없지만 얼추 비슷한 고민을 안아본 사람들과 지금을 함께하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사실 작고 뒤틀린 나를 안고 품어준 사람들.
나의 고민을 함께 귀히 여겨주는 그런 사람들, 나도 그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야지.
-Ram
*고민
1. 고민이 없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루하루 고민 없이 먹고, 자고, 놀았고, 지금이 분명 제일 인생에서 행복한 때라고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되뇄다. 모든 조건들이 완벽했다. 모든 조건들이 완벽한 것처럼 보였다. 근데 생각처럼 행복하지 않았었고, 작은 틈 사이엔 일방인지 아닌지 모를 사랑이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또다시 번지수를 잘 못 찾은 애정은 공중에 흩어졌다. 그렇게 행복을 세뇌시키며 지냈었다.
2. 아무리 고민해 봐도 답이 나오지 않을 땐 하고 싶은 대로 해야지, 뭐. 이것저것 재고 있다간 아무것도 못한다고. 일단 해보는 거야!
-Hee
*고민
고민에 대해 쓰는 게 고민이다. 고민 없는 삶은 간결하다고, 고민은 어차피 시간이 해결해 주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은데, 감히 내가 할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도처에 놓인 고민거리를 강아지 똥 피하듯 피해 가는 것을 간결하다고 착각했었나 보다.
-Ho
*고민
고민될수 있지. 그게 그만큼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거겠지. 하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있고, 아니 어쩌면 답이란 건 처음부터 없을지도 몰라.
어떤 선택을 하던 괜찮다는걸 알았으면 해. 잃는건 없어, 어떤 선택을 하던 무언가를 얻을거야.
다만, 고민하고 생각하는게 고통스럽다고 해서 진짜 해야하는 고민을 하지않고 도망가거나 외면하지 말았으면해. 그 과정은 반드시 고통스러울거야. 하지만 이겨내면 되. 나는 니가 충분히 그걸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거라고 확신해.
그리고 그 길에 내가 언제나 사랑으로 있다는걸 기억해줘. 그 과정을 겪어낼 너를 보는게 나도 분명 힘들겠지만, 세상엔고민하는거보다 그냥 시작해버리는게 나은일이 더 많은것 같아. 해보면 별일아닌것도 많잖아.
잘 해쳐나가보자. 난 믿어.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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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ller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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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든 세이렌 그녀와 헤어지고, 한숨 돌리는 순간. 수첩을 꺼내 아직 미해결로 남은 여러 사건들 속에서 다음 할 일을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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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에스테보 씨, 아직 홈즈 저택 앞에서 보고가 오길 기다리고 있겠지? 형님이 평소 갑질 하는 거 생각하면 절대 우선 순위에 올리고 싶지 않은데, 그 바람에 퇴근도 못하고 있을 에스테보 씨가 마음에 걸린다. 후딱 해치워서 이 사람 집에 보내 놓고, 다른 일감에 손을 대든 말든 하자.
​셜록이 이 의뢰에서 해야 할 일은 리들리 장군의 아들 마크 리들리를 협박하는 자가 누구인지 그자의 정체를 밝히는 것. 에스테보가 전해 온 바에 따르면, 마크는 올드 시티 교탑에서 협박범을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셜록이 잠복해 있을 장소는 올드 시티 다리 서쪽 프림로즈 카페. 일전에 올드 시티로 처음 넘어왔을 때 '관찰 지점'이라고 새 위치 알림이 떴던 바로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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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출발해 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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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근처에 빠른 이동 지점이 있긴 하지만, 아직 초반이라 지도의 빈 곳도 채울 겸 느긋이 걸어가는 중. 가끔은 괜스레 플레이 시간만 늘리는 듯싶어도, 군데군데 예쁜 풍경이 많아서 구경 다니는 재미가 나쁘지 않다. 요새 날씨가 부쩍 쌀쌀해진 것 같길래, 옷도 좀 따뜻해 보이는 걸로 바꿔 봤다. 코르도나의 겨울은 어떤 느낌일까 갑자기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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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였던 카페 입구에 이르러 안으로 발길을 옮기자, 어느 틈에 먼저 와 있었는지 존이 자리를 잡고 앉아 셜록을 부른다. 탁자 위에 '예약됨'이라 적힌 안내판이 올라와 있다.
​형님 쪽에서 셜록을 위해 준비해 둔 좌석인가 보군. 하여간 일처리 한번 철두철미하셔. 거기에 시간 때우기 좋게 책까지 한 권 제공돼 있다. 아, 책은 존이 들고 왔댔나? 셜록은 자리에 앉아 독서로 시간을 때우며, 협박범이 나오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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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존은 마냥 기다리기 갑갑했는지 좀 더 가까이 가 보자고 셜록을 조른다. 하지만, 셜록은 자리를 옮기기는커녕 읽던 책에서 눈을 떼려고도 하지 않는다. 보아하니, 그는 범인이 단순한 협박범이 아님을 예감하고, 진실을 캐기 위해 알맞은 때를 노리는 듯하다. 셜록은 존의 조급함에 핀잔을 준다.
​그러나, 다음 순간 교탑에서 누군가 추락한다. 설마, 이건 마크 리들리? 아니면 협박범? 셜록은 즉시 현장으로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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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걸음에 달려온 보람도 없이 추락한 인물은 이미 사망. 탑의 높이를 생각할 때, 사실 나도 그가 살아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 (퀘스트의 이름부터 '사랑, 죽음, 코르도나'다) 시신이 입고 있는 해병 제복에서 그가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었다 - 마크 리들리. 아무래도 일이 생각보다 커지겠는데?
​사망 원인은 추락할 때 입은 두부 손상이지만, 시신에 여러 차례 칼로 찔린 흔적이 있다. 셜록이 상처 자국을 보더니, '곡도'에 찔린 것 같다고 한마디 한다.   정황상 협박범이 그를 찔렀을 텐데, 십중팔구 영국인은 아닐 성싶다. 사전에 에스테보에게 전해 들은 코르도나 원주민 문제를 포함해, 범인이 곡도를 사용했다는 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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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크 본인도 칼을 갖고 있던 모양이나,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어떠한 이유로 범인이 훔쳐 간 게 아니라면, 이 주변 어딘가에 떨어져 있을 듯하다.
​그밖에 특별히 눈에 띄는 소지품으로는, 피에 젖은 스카프. 위에 복잡한 독수리 문양이 수놓여 있는데, 디자인이 특이하게도 오스만 식이다. 오스만이라. 곡도 역시 오스만 사람들과 인연이 있는 칼 아니었던가?
​곡도와 스카프 - 이 두 가지 증거로 보건대, 마크의 죽음에 코르도나 원주민이 기여했음은 틀림없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두 증거의 성격이 정반대로 보인다는 것. 범인이 사용한 곡도가 마크를 향한 '악의'를 상징하는 반면, 마크의 오스만풍 스카프는 그들 원주민을 향한 '우호'의 표시처럼 보인다. 마크는 그들과 어떤 관계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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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신 옆에서 열쇠를 하나 회수했다. 열쇠 고리에 숫자 4가 찍혀 있다는 것말고는 그저 평범한 열쇠. 다만, 이 열쇠가 보호하고 있는 장소는 절대 평범하지 않으리라는 예감이 든다. 어쩌면 여기엔 없는 중요 단서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
시신 조사는 대충 끝냈으니, 이제 교탑을 살펴볼 시간. 어느 해병이 교탑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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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을 염려해서인지 재빨리 셜록을 막아서는 문지기 해병. 셜록은 마크가 이 위에서 살해당한 것 같다며, 당장 현장을 봐야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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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셜록의 말을 선뜻 믿지 못하는 눈치다. 할 수 없지.   셜록은 수첩에서 증거를 끄집어 내, 그가 알아 낸 사실을 해병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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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대던 문지기 청년은 셜록의 논리정연한 추리를 듣고 결국 길을 비켜 준다. 혹시 몰라 그에게도 뭔가 보지 못했는지 확인했으나, 그는 아무도 교탑에 들어가거나 안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범인은 교탑에 언제 어떻게 들어가서 탈출했을까? 설마 아직 범행 현장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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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교탑 안에 인기척은 없었다. 입구로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으니, 분명 범인은 밧줄이든 뭐든 다른 수단을 이용해 이곳을 빠져나갔을 것이다.
일단 현장에 범인이 흘린 단서가 없는지부터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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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칼이 떨어져 있다. 칼날이 굽어 있지 않은 걸 보니 범인 것은 아닐 테고, 마크가 쓰던 칼인가? 셜록이 칼을 자세히 살피더니, 해군 사관용 칼이라고 한다. 역시 마크의 물건이었군. 가장자리에 피가 묻어 있지만, 칼끝은 깨끗한 상태다. 마크도 범인에게 반격을 가하긴 했으나, 치명상을 입히지는 못한 모양이다.
​한편, 창문에는 누군가 흘린 핏자국이 있다. 마크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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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에 몸싸움이 꽤 격렬했는지, 한쪽 벽에 부서진 탁자가 보인다. 탁자 위에도 혈흔이 얼마간 남아 있는데, 둘 중 누구의 피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마크도 범인에게 상처를 입히긴 했으니, 어쩌면 범인의 피일 수도 있다. 다른 곳에 핏자국이 또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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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지키던 해병은 탑에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지. 이제 보니 범인은 일찌감치 탑에 숨어들어와, 마크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이 마크와 함께 움직일 것을 예상해 미리 움직인 듯한데, 분명 범행 후 탈출할 방법도 사전에 계산해 두었을 것이다. 누구인지 몰라도 상당히 주도면밀한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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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탁자 근처 바닥에는 편지가 든 봉투와 지폐 몇 장, 그리고 갈색 나무 상자. 편지는 범인이 마크에게 보낸 것으로, 불륜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그 옆 나무 상자 안에서 마크가 준비해 온 돈뭉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범인은 이 돈에 손도 대지 않았다. 그의 진짜 목적은 마크의 목숨이었던가.
​수집한 단서를 토대로 사건 당시 상황을 파악한 후, 셜록은 핏자국을 따라 범인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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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 높은 데서 어떻게 탈출했나 했더니, 밧줄이 있었군. 떨어지면 최소 중상 아니면 사망일 텐데, 범인은 치밀하기만 한 게 아니라 담도 큰 것 같다. 그런데, 이 밧줄 끝은 어디와 연결돼 있는 거지? 그쪽에도 뭔가 범인이 남겨 놓은 단서가 있을까?
​아무튼 현장은 대충 다 둘러본 듯싶으니, 뒷일은 밖에서 이어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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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이 탑을 나오자마자, 문지기 해병이 어떻게 됐느냐며 그에게 조사 결과를 묻는다. 셜록은 범행이 아주 신중하게 계획된 암살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 뒤, 해병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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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질문에, 해병은 그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긴 했으나 잘 아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답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올드 시티 다리 근처에 부대의 막사가 있는 모양이다.
또, 마크에게 원한을 품을 만한 사람은 본인이 알기로 없으나, 오스만 인들이 자신들 군인을 항상 노리긴 한다고. 정말일까? 사실이라면, 이곳 원주민들은 영국을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증오하나 보다. 왜 마이크로프트가 셜록을 급하게 찾았는지 알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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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문을 위해 해병 제복으로 갈아입고 올드 시티 다리 주변을 살피는 중. 어느 건물 뒷마당에 해병 옷을 입은 남자들이 보인다. 혹시 여기가 마크 부대의 막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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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 좋아 보이는 해병 한 명에게 조심히 말을 걸어 본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 이상하다. 아무리 봐도 여기 말고는 막사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데가 없는데... 아, 뒷문이 아니라 정문으로 가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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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역시 이쪽이 정답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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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로 들어가, 상냥해 보이는 군인에게 마크를 모르는지 묻는다. 그가 알려 준 정보에 따르면, 마크는 원래 소문난 바람둥이였는데, 최근 운명의 상대를 만나 사람이 변했다고 한다. 운명의 상대?
지금까지의 이야기 흐름으로 보건대, 이 운명의 상대라는 사람도 오스만과 관련이 있을 듯하다. 만약 그 사람이 오스만 쪽 혈통이라면, 마크가 그런 스카프를 매고 있었던 이유도 설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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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크의 동료 해병들은 그를 죽인 범인이 오스만 사람이라고 벌써 확신하는 분위기다. 대화를 엿들어 보니, 그들은 자기들이 직접 나서 마크의 복수를 해 주려는 생각까지 품고 있었다. 장교가 복수심에 들끓는 그들을 어찌저찌 진정시키긴 한 것 같다. 정말로 큰일 터지기 전에 서둘러 범인을 붙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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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단서가 없나 막사를 둘러보던 중, 안쪽에서 숫자 '4'라고 표시된 방 발견. 아까 현장에서 주운 열쇠에도 숫자 4가 표기돼 있었다. 여기가 마크의 방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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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는 네가 더 마음에 들어요.
그럼 지금부터 방 안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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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함 옆 바닥에 길게 긁힌 자국이 있다. 셜록의 말을 듣고 사물함을 움직여 보자, 예상대로 비밀 공간이 나타난다. 안에 든 것은 '자일란'이라는 사람이 마크에게 보낸 밀회의 편지와 거액의 돈다발, 그리고 런던행 배표 두 장. 마크는 자일란과 함께 야반도주를 계획하고 있었다. 편지의 내용을 보니 스카프는 자일란이 마크에게 준 것이었다. 그녀는 분명 오스만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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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들리 장군은 아들이 오스만 사람과 사귄다는 소문을 듣고 교제를 강하게 반대했던 모양이다. 방 안 다른 곳에 그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가 남아 있다. 셜록의 말처럼 장군의 아들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겠지. 그가 바람둥이라는 소문을 뿌리고 다니며 방탕하게 굴었던 것도 아버지의 기대와 요구에서 오는 중압감 때문이었으려나.
​이렇게 해서 피해자에 대한 조사는 끝났고, 이제 범인과 자일란에 대해 더 알아볼 차례. 편지에 어떻게 하면 그녀를 만날 수 있는지 방법이 적혀 있으니, 채비를 갖춘 후 그녀가 있는 곳을 찾아봐야겠다.
우선 스카프에 묻은 피부터 어떻게 해야겠군.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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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이걸로 첫 번째 변장 도구는 준비됐고.
​다음으로는 범인의 핏자국을 쫓으면서 자일란이 있는 곳을 함께 수소문해 봐야겠다. 이 스카프에 찍힌 독수리 문양이 좋은 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와중에, 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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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쓰던 침대에 누워 여전히 한때의 휴식을 즐기는 중. 존, 슬슬 일어나지?
​그건 그렇고, 존의 군복 입은 모습은 나도 좀 궁금하긴 하네. 존에게도 셜록만큼 바꿔 입을 의상이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새삼 해 본다.
​그럼, 막사를 나와 다음 조사 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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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note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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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교통사고가 났다
간밤에 교통사고가 났다.
탑승한 차량에서 직접 겪은 교통사고가 언제였지 정말 한참 동안 생각을 해보니, 기억이 가물한 7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버지 일하시는 현장에 따라갔다 돌아오는 길에 정면 추돌이 있었고 다행히 앞유리를 포함해 차량 앞쪽만 파손이 있었으나, 나와 아버지는 무사했고 어린 나는 굉장히 놀랬던 기억이 있다.
안전띠의 압박과 함께 순간적 급정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온몸이 앞으로 쏠리는 그 힘의 느낌, 한동안 눈물을 흘리면서 멍했던 기억이 어렴풋하면서도 꽤 생생히 남아있다.
그 이후 딱히 떠오르는 기억이 없고 살면서 교통사고는 두 번이 전부이니 한편으로는 다행(?)인가 싶기도 했는데, 가끔씩 죽을 듯이 너무 삶이 버거워 차라리 이 세상에 미련 없음을 택하는 게 더 낫겠다 싶었다가 그런 찰나의 사고 순간을 겪고 나선 무사함을 다행으로 여기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랙박스를 돌려 보니 우리의 후미를 들이받았던 가해 차량의 순간은 더욱 아찔했다. 다른 차선에서 급히 들어오는 차량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반쯤 타고 오를 정도의 충격을 받았는데, 우리도 자칫 세기나 방향의 조금만 달랐다면 그저 저만치 튀어나가는 정도로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뒷골 오싹한 생각이 스쳐간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같던 밤을 보냈는데 아무 일 없다는 듯한 쨍하고 맑은 하늘이 괜스레 야속하달까, 여전히 차지만 초봄의 온도가 느껴지는 바람이 부는 하루다.
그렇게 살아 있다. 그리고 살아간다.
ㅡ 2024.2.16일에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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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ry5004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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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가깝다 싶으니
괜스레 마음이
바빠지는 요즘입니다.
짧지만 아름답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가을을 닮고 싶습니다.
가을과의
짧은 만남이 아쉽지만
헤어지면 또 만나는 법!
가을의 작별과
겨울과의 만남을
잘 준비하시며
수북히 쌓인
낙엽길도 걸어 보시고
조금은 여유가 있는
날들이면 좋겠습니다.
어깨가 잔뜩
움츠려지는 오늘도
미소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랑 합니다~💕💕
https://youtube.com/watch?v=NbnlzcgiSIM&si=YTKcwZ3BNN523D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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