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ssoo-memory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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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후기 아카이브
2020.09.29~2020.12.13
드림아트센터 1관
*최호승 스티비 위주
2020.10.03 낮 김대현 최호승 김이담
- 미오 존잼이야 ㅠㅠ 펑펑 울다 나옴
- 호씅 어린 스티비할 때 폴 보는 기분이었어 ㅠㅠ 기욤톤 너무 좋아하는데 딱 그런 느낌이라 ㅠㅠ 그런데 또 사랑 앞에서 무너지는 그 ㅠㅠㅠ 그 감정선이 너무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미오 보고 나오니까 노랭장미 존나 눈물버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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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나였어두 플로렌스한테 반해서 마피아 들어갔을듯.. 담로렌스 아름다워...
2020.10.04 김대현, 최호승, 김이담
- 호승 루치아노 할 때 젊은 루치아노랑 나이 든 루치아노 목소리 다르게 쓰는 거 너무 좋음ㅠㅠㅠ 캐릭터 목소리 다 달라 천재야
- 스티비 써니보이 밑에서 교육 받긴 했지만 그마저도 길에서 자란 마피아에게 배운것이니 제대로된 교육이 아닐텐데.. 위인전 아니고 전기겠지 라고 말하는 치치 말에 곧바로 수정하는 장면 너무 좋음 ㅠㅠ 패밀리 내 브레인이지만 스티비 역시 길에서 자란 마피아.. ㅠㅠㅠㅠ
- 오늘도 피자구루마 끌고 가면서 내가 도와준다! 했는데 ㅋㅋㅋㅋ 아이구 에구구 그래 ㅠㅠ 울 스테파노 완전 슈퍼맨이여 ㅠㅠㅠㅠㅠㅠㅠ
- 진짜.. 울지마.. 최호승 울지말라고.. 그런 얼굴로 울지말라거.....。゚(゚´ω`゚)゚。
- 근데 오늘 담은 시작부터 좀 목상태 불안불안했는데 중간에 울음 섞이면서 ㅠㅠ목 나가가지구 ㅠㅠ 헉 했음.. 난 담 가성 섞는 거 보다 진성으로 쭉 하는게 더 조아.. 물론 플로렌스는 어쩔 수 없지만.. 오늘두 아름다웠다.. 머리 내려서 더 아름다웠던 담니보이..
- 그리구 댄치치 암전되고 다시 시작할 때 스티비한테 총 뽑아드는거 엉켜서 버벅거렸는데 그거 바로 감정선으로 끌고 가는 거 보고 대박이라구 생각했음.. 대사 첫공 땐 깔끔하게 했는데 오늘은 울음 섞인 목소리로 덜덜 거리는겨.. 진짜 천재아녀??????
- 증말 호씅 뿌엥 얼굴 될 때마다 나도 눈물 와라락 ㅠㅠㅠㅠㅠ
- 글구 호씅 오늘 커튼콜 땐 만두만두 반짝반짝 많이 해줘서 신나가지구 ㅋㅋㅋㅋ 텐션 너무 ㅋㅋㅋ올라감ㅋㅋㅋㅋㅋ
- 오늘 호승파울로 번역기 : 이탈리안 소년 짜증스러워 ~!~!~!!!! 이래서 ㅋㅋㅋㅋ객석 다 터짐ㅋㅋㅋ 파울로 넘 하찮구 귀여워..
- 피자구루마 앞에서 먹고 싶어서 입맛 다시구 배부여잡는 거 너무 귀여워.. 스테파노 피자 먹고 싶었는데 상한 우유만 먹구.. ㅠㅠㅠ
- 만두만두 성공하니까 따봉하면서 공중 부양을 해버리는데 어케 안 해주냐고 ㅠㅠ 호승 너무 귀여워 너무 즐거워해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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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너무 좋음 치치는 루치아노 밑에서 후계자로서 정규교육 받았을테구 그렇지 않다구 해도 문학소년이니까 스스로 배워나간 것도 있을텐데 써니보이는 외적으루 지적인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마피아 생활을 통해 배운 것들만 가득한거.. ㅠㅠ 그래서 스티비한테 가르쳐주는 단어들도..
- 패밀리 내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읽은 사람은 자기 뿐이라는 스티비.. 이 대사 너무 좋음 ㅠㅠㅠㅠㅠㅠㅠ ㅠㅠ ㅠ ㅠㅠㅠ
- 담 둘공 때처럼 쉼표 머리 하려나~ 했는데 오늘 덮담이어서 또 새로웠다 담공엔 무슨 머리 할지 궁금
- 스티비는 진짜 누가 지켜주지 ㅠㅠ.. 지킬 사람은 둘이구 다들 서로를 지키려 하는데 스티비만.. ㅠㅠㅠ우리 스테파노만 ㅠㅠㅠㅠㅠㅠ
- 나는.. 호승 특유의 순수함과 해맑음이 저아.. 더럽디 더러운 러시아놈들 사이에서도.. 순수를 봤습니다..(물론 다 같은 더러운 놈들이었지만..)
- 진짜.. 먀 땐 이렇게 맘까진 아니구 그냥 그집 아덜래미들한테 정 많이 준 옆집 아줌마 정도였는데 묘는... 제가 아들이 셋이 있는데요...
- 치치->스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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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치아노 보체티 꿀꿀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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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보고 이 사진 다시 보니까
스티비 스테파노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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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 낮 김대현, 최호승, 정성일
- 아니 ㅋㅋㅋㅋ성니보이가 대한민국 최고의 그룹은 비튀에스고 대학로 최고의 그룹 슈또풍이라고 하면서 자기네들도 팀 결성했다고 현승일ㅋㅋㅋㅋ 다음 페어 공연 매진 안 되면 당일 해체할거래 ㅋㅋㅋㅋㅋ ‼️‼️절대 매진시켜‼️‼️
- 담니보이는 되게 다정함이 베이스였는데 성니보이는 과묵함이 베이스인 찐보스 같았음 ㅠㅠ 전체 삭제할 때도 담니보이는 다정하게 와서 콕 찝어주고 가는데 성니보이는 빠르게 와서 뺏어들고 집어주구 하지만 내 여자 플로렌스에게는 한없이 약한~~남좌~~
- 성미겔레랑 홋파울로는 치치 보낸 다음에 파~란~하~늘 은하수~ 그거 손으로 하는 거 함ㅋㅋ 귀여워 ㅠㅠ
- 댄치치는 팀에서 고음과 댄스를 맡고 있고 호씅티비는 중간음과 긁음 하면서 다들 장기 하나씩 했는데 성니보이는 저음과 나이라면서 아무것도 안 해서ㅋㅋㅋ 호씅이 배신 당한 표정 지음ㅋㅋㅋㅋ
- 댄치치 오늘 자서전 알려주고 퇴장하면서 전화기에 부딪혀서 다 빵터지고 ㅠㅠ 성나탈리아 치마로 댄 덮어버리는데 댄이 자꾸 ㅋㅋㅋㅋ웃어서 ㅋㅋㅋ얘네는 다 왤케 안 죽냐고 ㅋㅋㅋㅋㅋㅋ
- 아 마저 그리고 플로렌스랑 첫 만남 때 담로렌스는 스테파노! 그냥 스티비! 바로 해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성로렌스는 스테파노! (스테파노?) 그냥 스티비! 하고 끊어줘서 또 새로웠네 작은 거지만 너무 크게 느껴졌어
- 그리고 성로렌스 써니보이 지켜달라고 할 때 초반에는 스티비한테 눈길 안 주고 허공 응시하면서 넋나간듯 불러서 스티비가 더 안 쓰럽게 느껴짐 ㅠㅠㅠㅠㅠ 너무 외사랑이야.. ㅠㅠㅠㅠㅠㅠ
- 아 마저 그리구 처음에 스티비가 원고 쓰는 장면에 나온 성미겔레 뭔가 헛! 헛! 헛! 이런 느낌의 추임새랑 행동을 했는데 호승티비두 그거 옆에서 따라하고 있는거야 ㅋㅋㅋ 귀여워 ㅠㅠ
- 그런데 오늘 호���티비 플로렌스랑 써니보이 이야기 안다고 할 때 혼자 뻘하게 속으로 "난 이 이야기를 알아~" 재생되어서.. 지금까지도 머리 속을 떠나지 않고 있음...
- 호씅 울 때 눈도 너무 울멍울멍 슬픈데 입 떨리고 꾹 다무는게.. 너무.. ㅠㅠ 어흐어엉 오늘도 날 울려
- 나 호승 새초롬 모먼트 조아하는데 오늘 커튼콜에 어머어머!!! 어머머!! 이런 느낌 많아서 ㅋㅋㅋㅋ 좋았음ㅋㅋㅋㅋ
- 오늘 진짜.. 커튼콜에 진심인 형과 쿤만두에 진심인 동생이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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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o-memory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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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만과 편견> 후기 아카이브
2020.09.19~2020.11.29
예스24스테이지 3관
2020.09.25 신성민 정운선
이번 시즌 자첫 후기가 다 눈물 뿐이라..... 본진극이 돌아왔음에 주체하지 못하고..... 정운선 사랑해 ... (생략)
2020.10.03 이동하 백은혜
- 으네배우 빙리 어떡하지.. 나 진짜 반함... 진짜 반함 ㅠㅠ ㅠ ㅠㅠ빙리 나올 때마다 심장 떨려.. 완벽한 이상형 만난 기분.. 목소리 너무 좋아
- 근데 다른 캐릭터들은 좀 ㅠㅠ 불호인 게 많음.. 특히 캐롤라인.. 교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고한 여성인데 너무 날카롭고 교만에 가득차게 표현하는 것 같아서.. ㅠㅠ..
- 리지가 제일 문제인데 불호와 호를 넘나드는.. ㅠㅠ..... 목소리는 배우 특유의 소년같은 당당함이 묻어나서 좋은데 너무 해맑아.. 너무 많이 웃고 있음.. 물론 찐웃음 아니고 맥이는 웃음인데 너무 반복되니까..
- 동 일단 오늘이 이번 시즌 자첫인데 역시나 최애는 미스터 베넷
- 으네 배우 엔딩 너무 좋아 아 ㅠㅠㅠㅠ 미친 엔딩 톤 너무 좋아 ㅠㅠ 으네리지 사랑해 퓨ㅠ2막 톤 너무 좋았음
- 이번 시즌도 동키티 ㅋㅋㅋㅋㅋㅋ 미친자 ㅋㅋㅋㅋ 널부럭 떼쟁이 바닥 닦고 난리 나니까 미세스베넷이 그래 다 닦으라고 ㅋㅋㅋㅋㅋ
- 오늘 미스터 베넷이 사냥 하러 가는거 책으로 얼굴 가리고 객석에 '안 갈거야' 이렇게 입모양으로 말하는데 너무 귀엽고.. 빡친 미세스 베넷이 동 발 밟아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동 지친 목소리로 갈게...!!!!< 이러고ㅋㅋ 객석 다 터짐
- 그런데 원래 저번 시즌에서는 다아시가 다른 사람들이 위컴을 의심하지 않게 된 '원인'이 본인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번 시즌 미니두 원인이라고 했구 근데 오늘 동이 '이유'라고 해서 좀 아쉬웠음.. 원인이라구 하는 게 더 와닿는데 ㅠㅠ
- 으네배우는 빙리가 제일 좋고 그 다음 미세스가드너-미세스베넷 순으로 좋다 미세스 가드너 목소리 너어무 좋음
- 오편 끝나고 바뀌는 캐슷보드도 뭔가 배우들 캐해석이 잘 보여서 좋은듯.. 운선리지는 당차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이 강한데 으네리지는 당차면서두 담백한 느낌이 강해서 딱 해피엔딩 캐슷보드에두 그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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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o-memory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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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들> 후기 아카이브
2020.09.15~2020.11.22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2020.09.19 이주승 외 원캐
- 아들 보는데 니콜라 상태 거울 보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음..
- 나도 상태 극심할 때 할 수 있는 게 산책 밖에 없었어서 암전 되고 발자국 소리 들일 때마다 눈물을 못 참겠는 거야 오히려 암전 될 때 눈물 더 많이 흘렸다
- 그리고 오늘 거의 맨 뒤에서 봤는데 무대 위 뿐만 아니라 객석에서도 니콜라의 상태와 구조신호를 못 읽는 사람이 많아 보여서 더 고통스러웠던 듯.. 우리는 영영 이해받지 못하겠구나 싶어서
- 진짜 어떻게 살아야하지 하고 생각하면 아직도 잘 모르겠음.. 죽지 못하고 살고 있으니 살아져서 겨우 살고 있는데 우리가 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가를 생각하면 혼자 힘으로는 못하겠는 거야
- 느낀 것들이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라 여기다 하고 싶진 않은데.. 피에르가 마지막까지 아이에게 "재능이 많았는데"라고 말하는 걸 보면서.. 결국엔 니콜라의 아픔과 문제는 이해되지 않는구나 그리고 객석의 반응을 보면서 이게 현실이구나 싶어지니까.. 왜 우리가 살아남아야 하지? 싶기도 했음
- 근데 사실.. 아들에서 간호사 역이 굳이 필요한가 싶긴 함.. 저항하는 니콜라를 제압하는 씬 때문인 것 같긴 한데.. 음..
- 피에르 너무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본인은 본인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할 지 몰라도 그 주변인들은 눈길 조차 주지 않고 본인 삶만 꾸려나가니까 주변인은 자꾸 병 들어가고.. 니콜라의 병이 두드러지긴 했지만 결국 안느도 소피아도 병들어가고 있는 건 마찬가지인데
- 니콜라의 내면을 폭력적인 모습으로 보여준 것도 사실 평소같았으면 그닥 내키지 않은 연출이었을 텐데 그 어지러움이 뭔지 알아서 눈물만 줄줄 났다 그리고 그걸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게 뭔지 알아서
- 시간이 흐르고 소피아-피에르가 물건들을 정리하는 모습도 니콜라의 내면을 알아차린다는 것보다 더욱 강한 외면, 배제, 무시로 보였음.. 정말 눈 앞에서 '치운다'라는 느낌. 물건이 여기 있네? 왜 이렇게 어질러 있지? 라는 자연스러운 흐름 없이 관심 조차 주지 않는 철저한 외면
- 그러면서도 본인들은 아이를 보살피고 '기회를 주고 있다'는 오만한 생각에 빠져있음 어른들이 등교에 집착하는 이유도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은 자신들의 책임을 더니까 계속해서 학교에 가야한다고 소리치는 것 같음
- 니콜라에게 기회를 줬다는 대사를 들을 때마다 숨이 막히는 거야 무슨 자격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에 기회를 준다는 걸까 그 기회는 무슨 의미이길래
- 그리고 푸른 조명에 물이 차오르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최면에 걸린듯 니콜라에게 동기화 되는 기분이 들었음.. 물 아래로 자꾸 가라앉는 느낌 아래로 아래로 가다 보니 숨 턱 막혀버리고.. 니콜라가 어떤 상태인지 잘 안다는 게 극을 객관적으로 못 보게 만들어
2020.09.26 이주승 외 원캐
- 간호사 진짜 뭐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병풍 같이 서 있는 장면이라도 그 위치에 있는 건 다 연출적으로 필요한 순간인건데 세상 어디 간호사가 주치의랑 환자, 보호자 앞에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어;;;;
- 나 진짜 ㅋㅋㅋ니콜라랑 피에르 감정에 한참 몰입하고 있는데 그 사이로 주머니에 손 넣고 뭔 깡패같이 서있는 거 보고 와장창 ;
- 오늘 개인적인 경험이랑 감정 최대한 뮤트하고 봐서 자첫 때보다 덜 힘들었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음.. 주승니콜라 자첫 봤을 땐 손가락 뜯는거 너무 첫 등장부터 반복적으로 해서 과하다고 느꼈는데 오늘은 최소화하고 시선이랑 발로만 불안 표현해서 좋았음
- 피에르가 니콜라를 사랑하긴 하는데 한편으로는 질투심을 갖고 있는 것 같기도 했음 유년시절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것 자체에.. 아버지를 향한 혐오가 기반인 행위를 하고 있으니 보상심리도 가지게 되는 겨
- 그러니 자꾸 기회를 줬는데, 다 가졌으면서 왜 자기 뜻대로 행하지 않냐고 분노하는 거구..
- 오늘은 다른 것보다 우울의 전염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 병을 인지하지 못할 때 주변을 얼마나 병 들게 만드는 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 듯.. 후자는 피에르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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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o-memory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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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지구를 지켜라> 후기 아카이브
2020.03.07~2020.05.31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애드리브 위주, 본 날 중 후기 쓴 거만
2020.04.19 배훈, 양승리, 조인, 김의담
- 오늘의 주문은 "고장난 벽시계 가전제품 삽니다"였는데 처음에 고장난 벽시계 에이컨 삽니다 해놓고 바로 까먹고 가전제품으로 바꾸고 ㅋㅋㅋㅋ 중간에 다시 할 때 >고징난< 이라고 오류난 거 너무 웃겨서 소리지르고 싶었다 ㅠㅠ
- 양만식ㅋㅋㅋㅋㅋ으담멀티 텐션 못 따라가고 일시정지 되다가 결국 지랄하지마!!!!!!!! 할 때 100% 진심 같았다고 ㅠㅠ 진짜 배우들도 다 터지고 객석 다 호흡곤란 오고
2020.04.22 박영수, 양승리, 김벼리, 김의담
- 오늘 주문 러블리즈-아츄 였는데 ㅋㅋㅋ "아츄~ 널 보면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아🎵 (재채기는 반드시 입을 가리고 해야하지)" 코로나 시국 기침 예절 갑자기요 ? ㅋㅋㅋㅋ
- 와중에 슈병구가 자꾸 너무 길다고 못 외우겠다고 하니까 뒤에 기침 예절 빼줌->음도 다 틀림->"글자만 맞으면 돼!!!" 자포자기ㅋㅋㅋㅋㅋㅋ
- 슈병구 오늘은 무릎에 얼굴 말고 오징어 그림 ㅠㅠㅋㅋ 양만식 무릎 살려 ㅠㅠㅋㅋ
2020.04.30 황순종, 양승리, 김벼리, 김철윤
- 오늘 양만식 주문 "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셔 no no no no no"였는데 황병구가 잘부르려고 하니까 왜 잘 부르려고 하냐고 혼내면서 노래는 노래방 가서 부르라고 이건 주문이라곸ㅋㅋㅋ
- 위장도 "우리는 '걸그룹'으로 위장할거야" ㅋㅋㅋㅋㅋ하고 gee 다리춤 추면서 감ㅋㅋㅋㅋ
2020.05.03 낮 (배훈) 밤 (김지웅) 양승리, 김벼리, 김의담
- 의담 삼행시 : 식콤달콤 / 식올밥상
- 오늘 양만식 무대 위에서 육아하고 연륜 뽐내고 닭다리 잡고 뜯어 뜯어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 소름돋음
- 대디 핑거 대디 핑거 웨얼아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거 들으면서 컸어요 아부지 ㅠ
- 닭다리 춤 출 때 추자마자 현타오는거 진짜 ㅋㅋㅋㅋㅋ 아버지가 이렇게 어렵사리 돈을 버십니다!!! ㅠㅠ 양만식 가장의 무게!!!!! ㅠㅠ
- 낮공 하고 밤공 때 모자에 새콤달콤 넣어줬더니 신나서 식콤달콤~ 이러는 거 너모나 ㅠㅠㅠㅠ 감안안도..ㄱㅇㄷ..
- 요즘 디텔 추가된 것 중에 인형 머리 빵꾸나서 으헝헝 하는 벼리순이 너무 좋음 귀여워 ㅠㅠ 빨리 만식이가 사줘 ㅠㅠ
- 아니 근데 왜 낮공 때 가뜩이나 땀 많은 후니였는데 에어컨을 안 틀어준거야.. ㅠㅠㅋㅋ 밤공 때는 풀파워로 틀던데 우리 후니 좀 살려줘요
- 후니 진짜.. 맨날 땀 가지고 놀림 당하긴 했는데 낮공 땐 ㅠㅠㅠ 저번주에 자기도 그랬다고 위로해주는 으담이가 너무 웃겼음 다들 귀여워
2020.05.08 배훈, 양승리, 조인, 김의담
- 으담 원래 질럿 흉내만 냈었는데 오늘 드라군 흉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스타크래프트에 진심일 수가 ㅠㅠ
- 오늘의 삼행시 앞 부분은 제대로 기억 안나는데 강만식 사장님 만날 자기한테 뭐라한다면서 화난다고 식 씨익 씨익 (화남) 거림ㅋㅋㅋㅋㅋ 귀여워 ㅠㅠ약간 썰렁할 뻔 했는데 그 마 뜨는게 너무 웃겨서 ㅋㅋㅋ 뒤에 양만식이 자꾸 애교 부리면서 씨익 거려서 웃겨 죽는 줄
- 아 질럿이 아니라 다크템플러인가.. 스타 한 지 오래돼서 기억도 안나..
2020.05.10 김지웅, 양승리, 조인, 김의담
- 아 오늘 지지 레전 ㅠㅠㅋㅋㅋㅋ 초반은 까마귀가 웃기고 후반은ㅋㅋㅋ양만식 진짜 너무해 ㅋㅋㅋㅋㅋ 가뜩이나 주문 외우는 거 어려워하는 웅병구인데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늘 으담 삼행시
강원도 태백의 감동실화
만은 사람들을 울린? 감동실화
식키점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스키점프하면서 들어감 ㅠㅠ아니 감동실화 이게 너무 웃겨서 여기부터 터짐 ㅠㅠ
- 오늘 양만식 주문ㅋㅋㅋ 아 나라도 못 외움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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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4 김지웅, 이지현, 조인, 김의담
- 오늘 완전 세미 참사데이였는데 으다미 명함 안 가져나오고 사진만 하나 더 들고 나와가지구 당황 ㅠㅠ 그래두 나중에 가져다주겠다구 바로 커버치는 거 보구 또 대단하다구 생각했다 나중에 진짜로 다시 오니까!
2020.05.17 낮 배훈, 양승리, 김벼리, 김의담
- 오늘 으다미 삼행시 저번에 했던고 ㅋㅋㅋㅋㅋㅋㅋ강아지가 많이 짖는다구 식구러
- 뽀삐가 다리가 너무 짧게 만들어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닥스훈트냐곸ㅋㅋㅋㅋ
2020.05.17 밤 박영수, 양승리, 김벼리, 김의담
- 진짜 오늘 우당탕의 끝이었는데 ㅋㅋㅋㅋ 산사태 났다고 할 때 으다미 죽은 척 하는거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웃겨ㅠㅠ 글구 패션 센스 좋다구 하는 부분에서 몸에 안 좋은 청바지가 있는 것 같은데? 하더니 ㅋㅋㅋㅋ유해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냐구 ㅠㅠ
- 삼행시는 밤공에도 저번에 했던거였당 식컹크 ㅋㅋㅋㅋ 그래두 이번에 양만식 받아치는 게 너무 웃겼어 ㅋㅋㅋㅋㅋ
2020.05.19 관대 김지웅, 이지현, 조인, 김의담
- 웅병구 때문에 그 자리에서 울음 터질 뻔 했는데 겨우 참았다..
(지웅 배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고통은 절대 익숙해지지 않지"로 꼽으면서 실제로 살아가며 겪는 수많은 고통들은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는 식으로 말함)
- 관대 너무 좋았는데 웅병구 덕에 더 못 잊을 것 같음..
2020.05.21 배훈, 이지현, 김벼리, 김의담
- 나도 이제 으담 풍선뱀 본사다
- 아니 훈병구랑 젼만식 진짜 미쳤나봐ㅠㅠ글구 다들 왤케 깡에 진심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닠ㅋㅋㅋㅋ훈이가 으담이 배꼽 떼어다가 뱀 있는 화장실에 던져넣은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그 와중에 챙겨 나가는 으담이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오늘ㅋㅋㅋ 으담이갘ㅋㅋ뽀삐한테 날았다가 누워 하면서 던지는 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ㅠ ㅠ 오늘 페어 최고야 진짜 최구
- 그리곸ㅋㅋㅋㅋㅋ 오늘 누가 납치 시킨거냐면서 문뉴강!!!!!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ㅠ 살려조 제발 ㅠㅠ 그 도망가려고 문 열 때마다 훈병구 마주치는 거 할 때 콘솔도 엄청 크게 빵터짐ㅋㅋㅋㅋㅋ
- 그리구 오늘 벼리순이 접시돌리기 엄청 잘햤는데 ㅠㅠ 담순경이 와부렷서 ~!~!!
- 글구 오늘은ㅋㅋㅋ봉골레 기자님ㅋㅋㅋㅋㅋ설기자님 어디가셨어요
- 아 그리구 ㅋㅋㅋㅋ 아니야! 여긴 건물 안이야~ 할 때 정적.. 하다가 어떤 분들이 하하하하 이렇게 소리 그대로 웃었는데 으다미 그거 듣고 화난 연기 하는 거 너무 웃겼어 ㅠㅠ
2020.05.24 박영수, 양승리(막공), 조인, 김의담
- 아니 양만식 오징어 주문이.. 가요였다니.. 난 땅콩오징어 CM송인 줄..
- 자기 덮머리 했다구 20살 초반이라고 우기는 큐띠빠띠 양숭리 이제 없어..
2020.05.27 김지웅(막공), 김도빈, 김벼리, 김의담
- 오늘 5번째 배우 으담(뱀) 때문에 진짜 또 무대로 굴러들어갈 뻔 ㅠㅠㅠ 웅이 진짜 뱀한테 으다미로 이름 붙여준거 천재야
- 오늘 지웅이 너무 잘했는데 이제 없어.. 내 최애병구 갔어..(´•_•`)
2020.05.28 배훈, 김도빈, 김벼리, 김의담
- 모자에 돈 올라간 거 하늘이 도운 귀여움 아닌지 어떻게 모자에 그렇게 살포시 돈이 올라가 ㅠㅠ 모자에 돈 있는 줄도 모르구 바버 기여어 (˃̣̣̣̣︿˂̣̣̣̣ )
- 너무 귀여웠던 새로운 외계인 디테일 오늘 약간 니전에 했던 거 총집합이긴 했는데 왜 이렇게 늦었냐구 물으니까 텔레파시 안 통했다고 하고 갑자기 뻥이야!!! 늦잠잤어!!! 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저때 웃다가 의자에서 미끄러짐 ㅠㅠ
2020.05.31 박영수, 김도빈, 김벼리, 육현욱 (총막)
- 육멀티랑 또만식 지지 이제 다시 안 온다는 거 얘기하는데 진짜 나도 울컥해가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주문도 그렇고.. 외계인 씬에서 또육 노래 부른 것도 그렇고.. 잘가.. 가쥐마.. ㅠㅠㅠ행복해.. 떠나지마.. ㅠㅠㅠㅠ 지지 가지마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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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o-memory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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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 후기 아카이브
2020.08.15~2020.10.11
대학로 TOM 2관
*밍준홍 디테일, 애드리브 위주
2020.09.05 낮 김이후, 황민수, 양승리, 조훈
- 밍준홍 커튼콜 관객 바로 앞에서 노래 부를 때 입 가리고 부르는 거 보고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무리 생각해두 밍주농 이 부분이 나를 더 미치게 해 ㅠㅠ 세심한 부분까지 관객 배려하는 느낌이라 그냥 불러두 아무도 머라구 안 할텐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한 번 더 생각하거
(이거 걍 멋이었음 과몰입녀 머쓱~ ^^ㅎ)
-> 헌식이 관객한테 말 걸 때 조리용 마스크 꺼내드는 것두 죠음 ( ; ;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천재얌
-> 우리 지쨔.. 코롱나한테 지지말자 이러캐 다들 조심하구 열심히 하는데 ㅠ ㅠ 블사 소중해
- 극 너무 유치해서 미칠 것 같은데 너무 웃겨서 미칠 것 같음
- 아 진짜 깔깔 거리면서 웃다가도 이걸 회전을.. 어캐 돌아.. 이러고 보다가 커튼콜에 치임.. ㅠㅠ 진짜 울 햄쪄 어카냐곳 ㅠㅠ 코로나 십새끼야 ㅠ
- 깔깔 웃다가 밍주농이 저건 달이고 저건 다리네 이랬을 때 개 정색함 ㅋㅋㅋㅋㅋ 헌시기도 요즘 애들은.. ㅋㅋㅋ이러곸ㅋㅋㅋㅋ
- 아 근데 너무 유치해서 시간 아까워 이런 생각도 들긴 해가지고.. 전관은 오바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보면 삶에 생기 돌듯...
- 근데 주농이 앉고 쓰러지고 하는 부분 너무 많아서 자꾸 사라지더라 ㅠㅠ 단차 구려..
2020.09.05 밤 박란주, 황민수, 양승리, 조훈
- 미친 밤공 현매해서 오길 잘함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헌식 미치셨냐고요ㅋㅋㅋㅋ큐ㅠㅠㅋㅋㅋ
- 아니 시작부터 캐리어 손잡이 끊어져서 ㅋㅋㅋㅋㅋ훈제르멩ㅋㅋㅋ중간에 만났을 때 실이랑 풀이랑 스벅종이가방 ㅋㅋㅋㅋㅋ주고 ㅋㅋㅋㅋㅋㅋ
- 엔딩 때 밍수 닭똥 같은 눈물 뚝뚝 흘리는데 나 진짜 ㅠㅠㅠㅠ 울컥해가지고 ㅠㅠㅠㅠㅠㅠㅠ
- 초반에 훈 밍 양 이렇게 서서 류지니 응원해줄 때 도 레 미 ㅋㅋㅋㅋ높이라 너무 귀여움 ㅠㅠ
- 밍주농 류진이한테 힘내라고 해줄 때 내가 다 응원받는 기분이라 울 뻔 했음.. ㅠㅠ
- 진짜 생각없이 볼 수 있는 극이라 너무 좋아..
- 블사 자첫 자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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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주농 류지니한테 손 다치니까 장갑 끼라고 할 때마다 혼자 의자에서 녹아내림 .. 이런 인소틳 대사에도 아직 심장이 뛰는 마음만은 젊은이
- 망치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되겠어? "아야" 하겠지? 이런식으로 말할 때도 겉으론 어우 뭐야~~ 이러면서도 속으론 더해! 더해봐!! 이러고 있는 주책바가지
- 근데 ㅋㅋㅋㅋ 진짜 점점 뱀파이어(특징: 잘생김) 되어가는 과정인데 진짜로 주농이 시간흐를수록 점점 잘생겨보이는 게 신기함ㅋㅋㅋㅋ이 사람 잘생김을 연기하네
- 밍 얼굴 원래도 사랑하는데 요상하게 여기선 초반이랑 후반이랑 얼굴이 다르게 느껴져
- 착뱀죽뱀 미니망토 황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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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박란주, 황민수, 양승리, 조훈
- 밍주농 귀여워 죽어 ..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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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자기 얼굴 보고 접근하는 사람 싫다고 말해야하는데 란류진이 쳐다도 안 보니까 자기한테 집중하라곸ㅋㅋㅋㅋ귀여워 ㅠㅠ 밍주농 점점 자기 얼굴만 보고 접근하는 거 싫다는 말에 자신감 붙음ㅋㅋㅋㅋ
- 뚝배기스트라이크 할 때 다 쓰러뜨리고 지나가는 길에 걸리적 거리는 뚝배기까지 발로 차버려서 엄청 건방져 보이고 웃겼음ㅋㅋㅋㅋ 훈제르맹 간다고 하는데 대답도 안 하고 ㅋㅋㅋ 계속 훈이 말 거니까 가~
- 뱀파이어 넘버할 때 오늘 중간에 asmr 같이 속삭이는 부분 있었는데 너무 좋아서 녹아없어지는 줄 ㅠㅠㅠ 아 황밍수 너무 잘해
- 오늘 란류진한테 고글 씌어줄 때 란류진이 고글? 이라면서 자기 어깨에 걸어버리니까 이런건 필요없어.. 이러면서 류진 고글 빼서 넣어버리고 자기꺼 벗어서 씌어주는뎈ㅋㅋㅋ아 스윗 도라버려 ㅠ 와중에 내 땀은 깨끗해(?) ㅋㅋㅋㅋ 오늘 땀범벅이더랔ㅋㅋㅋㅋ
- 오늘 웰컴 뱀파이어 떼는데 밍수 ㅋㅋㅋㅋ너무 힘들어보였다.. ㅋㅋ큐ㅠㅠㅠ ㅋㅋㅋㅋㅋㅋ지난번 밤공 땐 아예 안 떼고 가더니
- 그리고 유독 오늘 손가락으로 입술 훔치는 장면 많았는데 엄지로 입술 슥 닦을 때 주그는줄 ㅠ ㅠ 밍슈~!~~!~!! 찐 인소남이야~~!~!~!!
- 황밍수 점점 잘함.. 점점 ㄹㅇ인소남되는 중.. 굉장히 본인 캐릭터에 몰입하는 게 느껴져서 이제는 그냥.. 능청을 넘어선..
2020.09.20 박란주 황민수 윤석원 조훈
- 뱀파이어맆 진짜 밍주농 점점 그냥 자기 하고 싶은 거 다하는 곡 됨 너무 좋아 너무 잘한다 그냥 끼가 흘러넘쳐 ㅠㅠㅠ 마지막에 손가락으로 콧대부터 입술 쓸어내릴 때 미치는 줄 알았네 ㅋㅋㅋ너무 잘해 ㅠㅠ 매회차 디테일 더해지니까 막공 즈음엔 어떻게 할지 너무 궁금함 ㅠㅠ
- 오늘 훈제르맹ㅋㅋㅋ 2막 시작에 고글 들고 나와서 쓰고 밍주농 내 얼굴 보고 접근 따라하더니 고글 다리 입에 무는 것까짚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셔 ㅋㅋㅋㅋㅋ미치는 줄ㅋㅋㅋㅋ그리고 1열 분이 밍주농 앉아있으라고 한 거에 걱정하는 소리 내니까 정색하고 쳐다보면서 "다 힘들어"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러고 자기 망토 들추고 등 보여주면서 안 보여도 다 힘들어 ㅋㅋㅋ더워 ㅋㅋㅋ이러면섴ㅋㅋㅋㅋ 바람돌이 하기 전에도 망토 더워 하더니 그 분 쳐다보면서 다 힘들어ㅋㅋㅋㅋㅋㅋ마지막 커튼콜에 애드립 그분한테 사과까지 딱 하고 완벽했다 ㅠㅠ
- 오늘 진짜 미묘하게 대사 다 다르게 쳐서 새로운 공연 보는 기분이었음 오늘 밍주농 유독 다정하고 자상했다 ㅠㅠ 류진이 이름도 자주 불러주고 ㅠㅠ 초반에 야옹아 이리와~도 야옹이 이리와~로 바꿔서 머리깸 ㅠㅠ
- 뭐 쓸 거 많았던 것 같은데 뱀파이어맆이랑 훈제르맹 때문에 다 까먹음.... 아 마저 오늘 공연 보기 전에 확진자 80명대인 거 보고 들어갔는데 석원헌식이 멘트 칠 때 확진자 80명 언급하면서 곧 마스크 벗는 날 올거라고 하는데 진짜 너무 ㅠㅠㅠㅠ이거야 말로 환호하고 기립박수 쳐야하는데 아쉬웠다
- 아 그리고 밍수 저런저런ㅋㅋㅋㅋㅋ할 때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저런저런은 인소를 넘어서 그냥 라노벨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ㅠㅠ
- 밍수 진짜 블사에서 물 만난 고기 같아.. 넘버 소화는 당연히 잘하는데 넘버 안에 디테일도 추가해서 완전 자기껄로 만드는 거 너무 좋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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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o-memory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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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후기 아카이브
2020.06.16~2020.09.06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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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로 보고 싶다 너무 잘할듯.. 왜 또복 캐스팅 했는지 너무 잘 알겠음ㅋㅋㅋ
- 근데 여기 좀 멀어지면 소리가 하나도 안 들리네 ㅠ ㅠ 재은엘레나 목소리 거의 안 들려서 뒷말 듣고 추측한 대사가 더 많았다..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해서 난시인간은 안경 꼈는데도 거의 눈 감고 보는 기분이엇러
- 자첫인데 대사까지 안 들려서 자꾸 한 템포 늦게 이해하고 쫓아가다보니까 제대로 된 생각도 감상도 못 느낌 ㅠㅠㅋ자둘 하고 싶은데 마지막 장면이 딱 내가 싫어하는 남성중심사고가 반영된 장면이라 좀 망설여지긴 혀.. 누군간 그게 현실이라고 하겠지만 남성이 현실로 만들고 싶어하는 장면이겠지..
- 나는 연극이 자꾸 이런 걸 현실이라고 주입시키는 게 너무 거북함.. 현실처럼 느끼게 해서 여성들을 무력하게 만드는 게 크다고 보는데..
-> 그러니까 이게 현실에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던가 소수만 겪는 일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창작자들도 여성관객이 월등히 많다는 걸 모르지 않는데 그들에게 계속해서 여성이 성적으로 유린 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라고 주입시키는 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겠냐고..
-> 현실 직시라고 하기엔 그 정도를 이미 넘어선 느낌.. 아니 니네가 말 안 해도 충분히 고통받는 걸 알고 있으니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말해줄 순 없을까? 싶은 거야.. 현실이다 하고 던져놓고 모든 걸 관객에게 맡겨버리디 말고.. 그건 그냥 전시일 뿐이잖아
-> 그리고 이 거북함은 무대 위 배우가 캐릭터이기만 한 게 아니라 현실 속 인간임을 알기에 더 크게 느껴지는 듯.. 심리치료사 하나씩 붙여주는 거 아니면 적당히들 하자고..
- 그리고 이걸.. 여성극이라고 영업하는 게 너무 신기함.. 철저하게 남성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극인데..
- 인간의 본성 얘기 굉장히 좋아하긴 하지만 인간의 본성과 약자성만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극은 이제 좀.. 질린다..
- 아니 세상에 인간이 이렇게나 많고 다 각자 이야기가 있는데 맨날 똑같은 얘기만 하기 지겹지 않니..? ㅠㅠ
- 그래도.. 배우들 연기가 너무 좋아서 또 보고 싶긴 함.. 복은 왤케 잘하는 거야 ;;
- 부러움 남배들 저런 연기하는 거 볼때마다.. 여배가 식탁 위를 뛰어오르고 그 위에서 발구르면서 협박하고 그런 날이 올까.. 그 장면 너무 좋은 동시에 현입 되면서 안타까웠음.. 언젠간 볼 수 있겠지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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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랑 완전 다른 캐슷 주연랼랴 너무 잘한다 딕션이 아주 귀에 때려박음
- 불호 포인트는 어제 다 썼으니까 빼고 아 연출이 너무 좋은데.. 인물 이용해서 직선, 삼각, 상하 등등 구도 활용하는 거 너무 최고임
- 글고 소민쌤이랑 주연랼랴랑 합 너무 잘맞는데.. 어제는 둘 다 세서 못 느꼈는데 오늘은 쌤이랑 랼랴랑 세기가 딱 균형이 맞는 느낌이었어서 두 인물처럼 느껴지기 보다 하나의 인물이 가지는 두 모습 같아 보였음
- 그리고 복로쟈랑 또로쟈랑 너무 다르네 ㅋㅋㅋㅋ 복은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면 또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걸어가는 느낌.. 그래서 복의 발로쟈가 더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캐릭터, 또로쟈는 냉소적이고 비열한 캐릭터 같음
- 아니 어제 대사가 잘 안 들렸던 탓도 있지만 오늘 아예 이 대사가 있었던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들 정도로 다들 너무 다르게 연기를 하는거야 ㅋㅋㅋ 너무 재밌다 ㅠ 이 재미를 이제서야...ㅠ ㅠ
- 그리고 B구역으로 가라고 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는데 개인적으로는 A구역이 훨씬 좋았다 거기서 보이는 장면들이 너무 좋음 랼랴 표정 위주로 보고 싶은데 비에서는 너무 안 보였어 ㅠㅠ
- 무엇보다 소파를 자기방어 수단과 방관자의 자리로 쓰는게 너무 좋음..
- 악, 비도덕 등을 방관했을 때 느끼는 육체적 편안함을 소파가 주는 육체적 안락에 비유한 것처럼 느껴져서
- 나 이거 번복할라고.. B구역은 두 여성캐릭터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고 남성 캐릭터 위주로 보게 되어서 그렇게 느꼈는데 A구역에서는 남성캐릭터들이 등을 지고 있는 장면이 훨씬 많아서 여성캐릭터들한테 집중할 수 있더라구 그리고 그들은 말보다는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게 많고
-> 2020.09.03 그리고 이걸.. 여성극이라고 영업하는 게 너무 신기함.. 철저하게 남성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극인데..
- 여성극이라는 이야기는 여전히 공감 못하지만 남성 중심이라는 말은 일보후퇴.. 물론 노선 때문에 배우 별로 다른 걸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두 여성캐릭터의 경고와 구원이 여성 연대보단 자기혐오와 세대혐오에서 오는 게 더 크다구 보긴 함..
2020.09.06 밤 (총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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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막인데 오늘 노선 좀 아쉽다.. ㅠㅠ
- 그동안은 빠샤나 발로쟈가 침묵하고 있는 랼랴를 계속 주시하고 인지시켜줘서 랼랴에게 시선이 가게끔 해줬는데 오늘은 너무 랼랴가 지워진 느낌.. 진짜 도구로 이용된 것 같았음
- 택빠샤 오늘은 랼랴를 사랑했다는 느낌이 거의 없어가지구 ㅠㅠ 이마에 뽀뽀해주고 그런 초반 부분은 마음에 들었는데 랼랴를 속내를 알자마자 마음까지 떠버린 느낌이었음 발로쟈의 계획을 실행하지 않은건 정말로 그냥 자신의 일말의 양심 때문이고..
- 배우들 텐션 자체는 다 좋았음 만족~~
- 그리고 복택, 또준은 상하 관계가 나뉘어 보였는데 오늘 택이 좀 많이 세게 나가서 발로쟈랑 둘이 동등해보였음 이성적으로 나가냐, 감정적으로 나가냐의 차이만 있을 뿐.. 아니면 복이 워낙 세니까 그땐 택이 상대적으로 약해보였던 걸 수도! 그래도 빠샤에게 집중해서 봤던 건 처음이라 신선
- 마지막 장면 배우가 어디까지 연기로 허용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복또 둘의 진행 방식이 완전이 다른 건 복은 전체적으로 '즐거움'을 위한 행위이기 때문에 자기가 계획에 100퍼센트 개입해도 상관없어서 그런 것 같고
- 또는 오로지 '목표'를 위한 설정이라 자기가 개입해야하는 상황을 최소화하는 느낌.. 오늘은 유독 정적이 길었는데 딱 그 정적 동안 옷깃만 만지고 그 이상을 안 하더라
- 또 커튼콜 때 나가면서 객석에 손인사 하고 갔는데 그 마저도 너무 발로쟈 같았음ㅋㅋㅋㅋㅋㅋ
- 손가락 움직이면서 하는 손인사라 여유 가득한 발로쟈처럼 느껴져서 오늘 완전히 발로쟈의 승리 같은 엔딩이ㅋㅋㅋ
- 나는 엘레나 애들이 악보다는 비도덕 선에서 그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 악은 더 잔혹하니까.. 근데 이런 생각 드는 것 자체가 망한 것 같음 지구는 망했다
- 랼랴는 엘레나를 통해 자신이 되고 싶지 않은 미래를 보고 엘레나는 랼랴를 통해 반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보는 거겠지
- 쭉 아카이빙 하면서 불호포인트 옮기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거북하다고 표현한 부분, 바로 그걸 노린 거라고 할 수도 있겠다고 그런데 나는 2020년이니까 더 나아간 걸 보고 싶은거거든
- 불편함을 위해 무대 위 여성을 도구로 사용하는 전시는 이제 그만 보고 싶고 더욱 진보적인 여성의 언어를 듣고, 보고 싶음
- 아무래도 초연이 아니니 이전껄 되풀이 하는 거겠지만.. 세상은 분초를 다투며 변화하는데 재연은 과거의 것을 다시 데려다놓는 거라 어쩔 수 없는듯.. 기존 것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기엔 리스크가 크니까
- 어쨌든 이 부분만 감안한다면 나는 이 극의 모든 게 좋음
- 텍스트가 이전의 것이어서 그렇지 어찌됐든 페미니즘적인 요소는 분명히 존재하니까 단지 펌웨어 업데이트가 안 된 버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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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o-memory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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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림없는 청춘> 후기 아카이브
2020.07.25~2020.08.09
CJ아지트 대학로점
현석준, 박상윤, 윤승우, 지승태, 김지웅 원캐스트
2020.07.26
- 공연장 되게 작고... 공연장이라는 느낌 보다는 행사장 같음... ㅋㅋㅋㅋ
- 음향 너무 구림.. 깔린 노래가 배우 목소리를 다 먹어.. 넘버는 다 좋은데 되게 학공 같은 느낌이고 마지막 노래방 엠알 어쩔겨.. ㅜ
- 어청 너무 학공 같아서 그렇지 그냥저냥 볼만 했어서 자리 바꿔서 한 번 더 보려고 그런데 여자애 임신 시키고 책임진거 후회한다는 원재 대사 이런 생각하는 내가 한심하고~로 퉁칠 수 없을 것 같은데.. 아버지에 대한 얘기 한참하다가 갑자기 왜 여자한테 화살이 돌아가느냐..
- 굳이? 내가 갑자기 현실 한남의 생각을.. 이 공연에서 들어야할까요..? 싶은거야.. 흐름상 필요한 대사라기 보다 존나 뜬금없는데 헿 지웅이 넘 겹당ㅎ 하다가 차게 식음
- 나머지는 그냥.. 학창시절 남자애들 딱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잘 재현한 것 같아서 괜찮았음
- 글구 전리농 느낌 많으려나 했는데 전혀 달랐다 전리농 친구들은 볕 좋고 토양 좋은 곳에서 자라서 유기농 마크 달린 느낌이고 어청은 @@아파트 주말농장 1평짜리 텃밭임..일주일 뒤면 모든 것이 죽는 마법의 땅
- 애들이 척박한 도시 농사 재질이야..
2020.07.30
- 아니 어청 너무 재밌는데???? 불편했던 부분 바뀐거 기존 대사보다 훨 좋다
- 근데 난ㅋㅋ 솔직히 주용이랑 민석이 같은 애들이 이해가 가지 나머지 애들은 정말.. 차케.. 유니콘이야..
- 몬가 어른의 시선이나 지금의 내 입장에서 보면 비판점이 있겠지만.. 그냥 무대 보고 있으면 지금의 나 보단 중고등학교 시절의 나로 보게 돼서 다 이해가 간단 마랴.. ㅠㅠ 원래 돌이켜 보면 정말 별로인게 어린시절의 모습이니까
- 학창시절에 친구랑 놀고 금지된 것들에 호기심 갖고 이런거 빼면 뭐가 남아.. 그런 점에서 극이 너무 내 과거랑 맞닿아있다는 생각도 들고.. 주용이랑 민서기가 어른의 시선에서 이기적으로 보여도 딱 저 때 부릴 수 있는 이기심 정도라구 생각하거든 다들 저 땐 아닌 척 해도 절박하니까
- 솔직히 저 나이 땐 간절함을 숨겨야 그룹에 속할 수 있고.. 쿨한 모습이 목숨이잖아 지금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지만.. 계속 욕망을 억누른 채로 있다보니 막상 터졌을 때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 이기적으로 보일 수밖에 ㅜㅜ
- 진짜 나는.. 그렇게 친하던 친구들이 저 지경이 된 걸 보면서 누가 나쁘다고 못하겠음..
- 제일 아픈 손가락이 주용이인건 마저.. ㅠㅠ
2020.07.31
- 미쳐 내가 찐텐으로 어청 광인이 된거야 아니면 오늘이 레전인거야.. 보는 내내 계속 움.. ㅠㅠ 오늘 진짜 너무 몰입되는 거야.. 많은 것들 중에서도 완이의 꿈이 우리의 꿈인게..ㅠㅠㅠㅠㅠㅠㅠㅠ
- 다 자기들 꿈을 편히 가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그 순수 ㅠㅠ
- 아 오늘 되게 와닿았던 부분 많았는데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모르겠음..
- 그리구 오늘은 ㅠㅠ 그 위기 부분 잘 넘겼어.. 혼자 넘 감격.. (*지웅이 같은 대사 계속 절어서 걱정했는네 이날 이후로 안 절었음)
- 나 주용이 화내는 부분 다 좋은데 진짜 고딩이 화낼 때 같아서 ㅠㅠㅋㅋ 그 중에서도 원재한테 저새끼 냅두라고 하든지 말든지 할 때 말투랑 표정 너무 좋음.. 욱해서 내뱉는 화 중에서도 이렇게 말하면 쟤가 상처받겠지라는 의도가 담긴 말투 몬주 아는지.. 어린 시절 친구랑 싸울 때 쓰는 말투..
- 진짜 싸울 때나 화낼 때 서로 상대방보다 더 많이 상처주려고 알량한 자존심 부리는 어린 태도.. 그게 보여서 너무 좋아 찐고딩같어
- 글구 어이없어 현석쭌 너무 잘해 매번 감탄한다... 한소절 한소절 부를 때마다 아재 빙의해서 박수치는 애기 야빠짤처럼 기립박수 치고 싶음..
- 그리구 일단 모니터링하면서 불편한 점 고친게 너무 후한 점수로 들어가는듯.. 극이 호감됨..
- 나 진짜 소년에 원재 담아낸게 너무 좋아서 미칠 거 같음.. 자꾸 눈물만 흘려.. ㅠㅠ 완이가 카메라를 찍으면서 현상하지 않는 이유도 실재를 보면 모른 척 해오던 자기의 꿈이 진짜가 될까봐인 게 너무.. 어캐 안 우럭 ㅠㅠ
- 내가 여기에 과몰입해서 내내 울고 텍스트 하나하나 서사 부여하고 있는게.. 너무 어이없음.. 근데 존잼이야 ㅠ
- 어청 보면서 민석이는 진짜 표면적으로 보면 좋게 볼 수 없는 캐릭터가 맞긴 한데 관계심리학적으로 보면 또래 집단 사이에서 꽤 많이 보이는 케이스라.. 특히 여자보단 남자 무리에서 빠지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조금 극적인 상황들을 더해놔서 그렇지 현실반영 잘했다고 생각
- 근데 오늘 왤케 마피 생각나던지.. ㅠㅠㅋㅋ 리비가 극 전환점 얘기하던게 떠올라서.. 혼자 웃겨가지구.. 이거 너무 리비가 말하는 극의 정석이라서ㅋㅋㅋㅋ
- 무튼 민서기의 고통은 무리 내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따돌림의 일종인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선 대화 밖에 없거든.. 근데 또래 집단 내에서 이 대화가 성공하려면 진짜 진짜 유니콘 같은 애들만 모여야함.. 결국 민서기처럼 용기 못 내다 저런식으로 터지는 거지 모..
- 그리고 솔직히 얘네.. 진짜 친구라기 보다 완이를 중심으로 모인 무리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음
- 학창시절에 다들 무리 지어서 노는데 잘 들여다보면 한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는거 딱 그거 ㅋㅋ 그러니까 완이 다큐 일로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멀어지지..
- 그러니까 이건 우정 이야기라기 보다 하이퍼리얼리즘(순한맛ver)처럼 느껴지는 겨 완이는 꿈에 대한 상징적 존재고 내 죽음으로 너희를 한 곳에 모아 우정을 되돌리겠다~ 이딴거 아니고 임마 니들 살기 팍팍하지 근데 잘 생각해보면 꿈은 못 이뤘어도 삶은 포기 안 하고 열심히 살더라 이거지 머..
- 무엇보다 꿈을 이룬 유일한 인물의 마지막이 과거 회상과 쓸쓸한 죽음인게.. 제일... 아니 말하다보니까 이거 꿈 얘기도 아니고 우정 얘기도 아니고 걍 얘들아 존나 열심히 살자! 일단 살고 보자! 꿈 부질없다! ... 이렇게 말하니까 좀 절망적이긴 한데 ㅠㅠㅋㅋㅋ
- 암튠 좀 솔직히.. 파면 팔수록 이거 뭘 말하고 싶은 거야..? 싶긴 함.. 각각의 이야기는 이해되는데 결국엔 꿈도 우정도 아니고 <급훈 : 차카게 살자> 이거 같이 느껴져서.. 얘네 다 착하게 살다 끝나긴 함..
- 오늘 엉엉 울긴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극이 주는 이야기나 감동 보다는 그 캐릭터가 가졌을 고민과 아픔에 무게 실어가며 봐서 그랬던 거 같음.. 저 나이땐 자의든 타의든 진짜 꿈이 목숨인 걸 아니까
- 그래서 주용이가 연극에 목숨 걸었다고 할 때 너무 와닿고 얘가 제일 아픈 손가락인겨.. ㅠㅠ..
- 물론 갑자기 스푼라디오행 된 건 좀 짜증나지만..(스푼라디오 극혐)
- 근데.. 그냥.. 난.. 배우들이 잘하고 넘버가 취향이라 재밌어.. 내용 부실한 거야 난 뮤에서 내용을 크게 기대 안 해서.. 오히려 뮤가 너무 무언가 이야기하려고 하다보면 텍스트 넣을 시간이 부족하다보니까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데.. 그냥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
- 완이 유작 영상회에 나오는 애들 사진은 전부 실제로 전시되는 게 아니라 극의 장치 아닌가 특히 어른이 된 후에 찍힌 사진은 완이가 진짜로 찍었다기 보다 넘버 가사처럼 본인이 진짜로 찍고 싶었던 것, 꿈은 이루지 못했더라도 자신의 위치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시각화한 느낌이었는데
- 근데 결국 완이도 겉으로는 꿈(직업)을 이룬 것처럼 보여도 죽음 앞에 서니 진짜 꿈이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었다는게.. 모두가 이루지 못한 꿈을 안고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거지ㅠㅠ
- 그니까 극이 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되고 다 꼬아놨는데 이게.. 텍스트로 해놔도 전부 이해할까 말깐데 무대로 보여주다보니까 설득력이 살짝 떨어지는 감이 있음...
- 전부 연출의 문제인거지... 캐릭터에 이입되는 거 보면 극 텍스트 자체는 괜찮거듄...
- 나는 주용이가 거대 물고기 역할 맡은 것도 너무 ㅠㅠ 반쪽 물고기.. 결핍의 존재.. ㅠㅠㅠ 생각 없이 행복한 것처럼 보여두 애정 결핍을 가진 주용이 본인은 자신 곁에 행복이 머물리 없다는 걸 아니까.. 노바 가사 너무 눈물버튼임..
- 나 진짜 얘네 행복했으면 하구.. 자꾸 응원하게 돼..
2020.08.01
- 나 인정해야 돼.. 어청 사랑하구 있어..
- 오늘 개 오열함.. 완이랑 현재 가사 진짜 너무 몰입해가지고.. 두 사람 목소리 자체두 사람 울리는 무언가가 있어.. ㅠㅠ
- 아 그리고 ㅋㅋㅋ 오늘 대사 바꾼 것들 있어서 회전러로선 터짐ㅋㅋㅋ 민서기 로미오와 줄리엣 -> 햄릿 으로 바뀌고 아 하나 뭐였지 즁이 대사였던 거 같은데 나오자마자 까먹음 ㅠㅠ
- 아 글구 ㅋㅋㅋ생일파티 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즁이 밖으로 튕겨져 나올 때 그 신서유기 꼬깔겜처럼 눈 앞으로 써져가지곸ㅋㅋㅋㅋ혼자 개 터짐 ㅠㅠ
- 자첫 때 뭐 이런 학공을 올렸어;; 하고 즁이 짱기여미니까 바준다 했는데.. 살류.... 너모 잼써 반성 ㅠㅠ
- 아 대사 바뀐거 생각났다 ㅋㅋㅋㅋ 주용이 대사 아니고 완이 대사였음ㅋㅋㅋ애들 오늘 혜화동 말고 신촌 놀러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어청을 펀딩할게 아니라 얘네 인생을 펀딩해조야 하는 거 아니냐고.. 시바 행복하게 해주세요 ㅜ 울 주용이 텀블벅으로 데뷔시켜
- 불혹에도 데뷔할 수 있어.. 우리 주용이 사랑의 콜센타에 꽂아버려...
- 우리 주용이 할머니!!!
데뷔시켜서 그만 좀 하세요!!
스푼라디오 어청 끝난지
그만하게 해야하는데 백년 됐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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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민서기 그 디테일 좋음 서로 뭐하고 싶은지 정할 때 구석에서 대본 뒤지면서 뭐할지 찾는거.. 그게 민서기를 더 짠하게 만들어...... 얘가 얼마나 욕심있는지 보여서 ㅠ
- 지금까지 민서기는 친구들한테도 가족한테도 큰 욕심 안 부리면서 살았을텐데 그때 딱 처음으로 그렇게 욕심가져보는 게 아닐까.. ㅠㅠㅠㅠㅠㅠㅠ
- 즁이 머리 건드는 소품이 많아가지구 머 할 때마다 머리 몇가닥씩 방방 뜨는데 너무.. 기여부.. (˃̣̣̣̣︿˂̣̣̣̣ )
2020.08.02 낮
- 어청 애기들 오늘은 홍대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ㅠㅠ
- 강식이 디테일 중에 좋은 거 : 배역 자체 오디션할 때 노래 부르는 시작 부분에 정면 못 쳐다보고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면서 부르다가 점점 정면 응시하면서 노래 부르는 거 ㅠㅠ 몬가 점점 곡에 몰입하면서 오롯이 자기 자신만 느끼는 순간 같아서 좋아
- 그리고 원재 디테일 중에 좋은 거 : 강식이가 자기 벚꽃동산 안다고 할 때 혼자 웃음 터지는 거 ㅋㅋㅋ 그리고 그거 완이만 캐치해서 얘 왜이래? 이런 느낌으로 원재 쳐다보는 것두 좋음ㅋㅋㅋ
- 오늘 즁이 박수 유도 하면서 손가락 쌍하트 하는거 너무 귀여워가지고 냅다 이마 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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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이 솔로넘버 가사가 너무 마음아파.. 진짜 ㅠㅠ 순간을 담아놓고 싶다던 그의 바램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순간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한 이야기들이었는데.. 그게 결국 민서기 말대로 좋은 순간들만 담고 끝나버린게.. ㅠㅠ
- 완이가 붙잡고 싶었던 건 카메라가 상징하는 '우리의 꿈'이기도 하고.. ㅠㅠㅠ 결국 망가진 카메라는 모두의 꿈이 흩어져버린 걸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눈물남 ㅠㅠㅠ
- 그리구 원재 소년 가사 중에 어른이 되고 싶다는 부분 ㅠㅠ 소년의 모든게 원재의 상황을 이야기하긴 한데 이 부분은 특히 원재가 일찍 애를 갖게 된 것과 이어지는 것 같아서 마음 아픔.. 어른이 되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빨리 어른이 되는 방법이 저거라서.. ㅠ ㅠ
- 나는.. 진짜.. 소년 가사가 너무 마음이 아파.. 원재 너무 착한 앤데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럴 용기도 없다는 걸 본인이 아니까 항상 강식이에게 미안함을 갖고 있고.. ㅠㅠ.. 그 미안함이 다 담겨있어서 눈물나... 엉 엉 애기들 행복하게 해주세요 ㅠ ㅠ
- 근데 또 노인 가사는 강식이도 그런 원재의 마음을 다 알고 위로해주는 것 같아서... 나 또 과몰입녀 됨...
- 그냥.. 의도한 부분이든 아니든 주변 케이스들이랑 비교하면서 더 과몰입하게 되는듯
2020.08.02 밤
- 아 밤공 때는 애들 무슨 삼거리?? ㅋㅋㅋㅋㅋ놀러가자 이래서 나는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서 벙쪘는데 즁이도 멈칫 하는거 보여서 개 웃겼음ㅋㅋㅋㅋㅋ
- 중닭인생 너무 좋아.. 카메라 전달해주고 나오는 부분 너무 감동이구.. 울컥해 얘네 진짜 너무 착해 애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 나는 '우리들의 첫번째 꿈' 이 가사가 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 버튼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중닭인생에서 나올 때도 눈물나구 완이 솔로넘버에서두 그 부분 너무 눈물나 ㅠㅠㅠ
- 아 글궄ㅋㅋㅋㅋㅋ 즁이 18세 할 때 근육 포즈하는거 ㅋㅋㅋㅋ 그뉵 없어서 더 주용이 그 자체 같음ㅋㅋㅋㅋ ㅠㅜㅋㅋ 귀여워
- 민서기 첨에 햄릿으로 바꿨을 때 포즈는 똑같이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하더니 오늘 낮공땐 좀 어정쩡한 포즈-밤공 땐 완벽한 >햄릿< 포즈 ㅋㅋㅋ되어서 진화하는 햄릿 됨 ㅠㅠㅋㅋ
- 아 마저 강식이 디테일 중에 또 좋은 거 : 원재한테 글쓰는거 들키구 나서 홧김에 공책 던지는데 원재 가고 나서 주워서 구겨진 부분 펴는거.. ㅠㅠ 아닌 척 했지만 강식이한테 얼마나 소중한 건지 느껴져서 넘 좋음
- 그리구 원재.. 병원에서 차마 사실대로 못 털어놓고 강식이가 말하는거 그대로 듣는데 눈물이 그렁그렁한 거야.. ㅠㅠ 너무 마음 아팠다..
- 아 맞다 밤공 땐 민서기랑 주용이 짜장떡볶이 먹으러 안 감ㅋㅋㅋ 맛있는거 머그러갔어
- 완이의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픈게 가난은 함부로 꿈조차 가질 수 없다는 그 말이 너무 와닿아서.. 완이에게 헛된 희망을 줄 수 없으니까 부모님도 계속해서 너는 이걸 좋아하는게 아니다라고 포기하게 만들려구 하고 본인도 자기 꿈을 부정하고.. ㅠㅠ
- 주용이만 계속해서 돈 관련된 대사 내뱉는 것도 뭔가.. ㅠㅠ 학창시절에는 가장 현실과 동떨어진 아이였는데 많은 좌절을 겪고 현실 한가운데 놓여버린 것 같음..
- 그리고 민석이를 나쁘고 이기적인 아이로 보지 않는 이유는 무대 주인공으로 설 수 있는 그 순간 아니면 민석이의 '지금'은 언제일까 싶어서.. 주변인들에게 많은 것을 양보하고 뒤로 물러서서 살아왔을텐데 겨우 얻은 자리를 또 너가 이해하고 나중으로 미루라고 하면..
- 그 자리가 본인이 용기내서 얻은 자리가 아니라는 부분이 가장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 아닐까 그 자리 조차 타인이 지정해준 자리, 타인의 부재로 얻게 된 자리니까 이번을 놓치면 다시 기회가 오지않을 걸 민석이도 너무 잘 알아서 ㅠㅠ
- 다만 성인이 된 민석이를 불만만 가득한 사람으로 그려낸 건 좀 아쉬움... ㅠㅠ
- 나는 애들도 너무 착하지만 극 자체도 너무 착한 것 같음.. 다섯 명이나 있으면 한 명 정돈 조금 다른 애들보다 덜 그려질 수도 있는데 진짜 한 명 한 명 엄청 신경 쓴 게 보여서... 서사가 부족한 애는 캐릭터랑 넘버로 채워주고 캐릭터가 부족한 애는 디테일과 스토리로 채워주고
- 항상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아 얘는 소모되고 끝나는 캐릭터네 하고 느껴지는 극들이 있는데 여기는 진짜 쪼개먹기를 엄청 잘해줬더라구..
- 근데 이건 내가 최근에 본 극들이 소모형 캐릭터가 많아서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2인극이나 모노를 선호하는 이유도 저런 캐릭터 올리는게 좀 개인적으로 썩.. 보기 좋진 않음 필요에 의해서든 아니든
- 주용이 민서기가 짜장떡볶이 먹으러가자! 하면 작게 속삭이듯이 (그래!) 하는 거 너무 귀여워 밤공 땐 안 했지만.. 그리구 완전 촐싹 맞게 나가다가 스테이지 밖 나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듯 평소 걸음으로 삼촌 변신하러 가는거 넘ㅋㅋㅋㅋ 귀여움 ㅠㅠ 인앤아웃이 확실한 즁이
- 내가 좋아하는 어청 즁이 목소리
1. (짜장떡볶이 먹으러가자) 그래!
2. 애기들아
3. 지금까지 비티에스같은 월드스타가 되고 싶은 18살 소년 어쩌구 (스푼라디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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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스콜 해준 넘버 원재 가사 다 좋은데 그 중에서도 당신의 배는 이제 보이지 않아요 부분은 다른거 다 자르고 봐도 눈물 나와
- 스누 너무 잘함 진짜.. 목소리 최고임.. 되게 낮게 울리면서도 깨끗한 목소리라서 그 순간만큼은 소년같구 표정이랑 막 사람 눈물나게 해
- 아 오늘 바뀐 거 중에서 또 좋은거.. 원래 선생님 뜨고 주용이랑 민서기 정면 보고 창문 닦는 포즈였는데 이거 너무 부담스러워서 ㅋㅋㅋㅋ아니 너무 코앞인데 빤히 쳐다보는 구도라 ㅠㅠㅋㅋ 나도 그쪽 앉을 때마다 좀 민망해서 딴데 쳐다보고 다른 분들도 당황해하는거 보면서 웃기긴 했는데
- 결국엔 오늘부터 고개 숙이고 바닥 닦는걸로 바뀐듯ㅋㅋㅋㅋㅋ 낮밤 다 그렇게 하더라구 이게 서로 안 부담스럽긴 함..ㅠㅠㅋㅋ
2020.08.04
- 아니 어캐 넘버 하나를 아예 다 말아먹을 수 있냐... 가사 빼먹고 시작하질 않나 박자 다 밀리고 마지막엔 카메라까지 잘못 떨어트리고
- 진짜 존나 순간적으로 너무 빡쳐가지고 오늘 대사 빼먹고 절고 발음 뭉개고 아주 난리인 와중에도 좋은 부분 많아서 평소보다 더 몰입해서 보고 있었는데 ㅋㅋ 쉬고 온 게 이렇게까지 티날 일인지
- 진짜.. 넘버 끝나고 너무 빡쳐서 표정 관리 안 되는 와중에 대사까지 또 절어서 진짜 개빡쳐가지고ㅋㅋㅋㅋㅋㅋ 마스크 쓴 게 다행이지 아니 돈 쓰고 시간 써서 왔는데 전막 엉망진창인 걸 보면 아무리 내가 얘네를 사랑해도 못 참겠어
- 시발 이 와중에도 ㅠㅠ 완 솔로곡 때 민서기가 보는데 지갑 속에 사진(아마 가족 사진) 어루만지는 거 보고 눈물 차올라서 쳐울고 내가 호구지 내가 호구야 ㅠㅠ
- 진짜.. 평소에 너무 잘하는 애들인데 오늘 종일 엉망진창이라서 너무 속상했음.. 와중에 강식이 목 좀 괜찮아진 것 같더라...ㅠ.. 그거 다행이라고 생각함.. 오늘 마음에 드는 포인트 많았는데 마지막에 빡치는 바람에 다 휘발됨..
- 그래도 오늘 좋았던 거.. 일단 김즁 깜찍 농도 너무 진해서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네요
- 그리고 선생님 등장하고 애기들 뒤에서 청소할 때 밍서기 이름표 거꾸로 붙이고 나와서 ㅋㅋㅋㅋ 즁이가 알려줘서 제대로 달고 너무 귀여웠음 ㅠㅠㅋㅋ 글구 원재가 '똥을 던졌네요' 할 때 민서기가 즁이한테 방구 먹인거 ㅋㅋㅋㅋㅋㅋ미친놈드라 ㅠ
- 그리고 원재 디테일 중에 좋았던 거 : 민서기가 처음 명함 내밀 때 애들은 대충 보고 넣는데 원재는 말 걸 때까지 가만히 보고 있는 거.. ㅠㅠ ㅠ 지금 자신의 처지가 확 다가왔을 걸 생각하니까.. ㅠㅠ
- 그 다음에 강식이 디테일 좋았던 거 : 원재 아빠 얘기 나오니까 표정 굳어지더니 계속 땅만 보고 있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오늘 진짜 원재 감정 너무 좋던데.. 와.. 사고 이후에 눈물 그렁그렁한 거 조명 때문인가 평소보다 더 심해서 ㅠㅠ 그리구 아빠가 부르고 들어가는 거 오늘 좀 더 늦게 들어간 느낌이었는데 감정선이랑 이어져서 너무 좋았음 ㅠㅠ
- 노바rep에서도 감정 너무 좋아가지고 ㅠ 원재 잘해...
- 민서기도 오늘 감정 너무 좋았는데.. ㅠㅠ 하.. 진짜 넘버를.. 이눔아.. ㅠㅠ속상하다 진짜
- 진짜 너무 속상한게 그 넘버가 민서기의 서사고 캐릭터고 민��기의 모든 것을 담은 넘버인데.. ㅠㅠ 아니 왜 그랬어 증말 ㅠㅠ 내일은 잘해줘.. 제겐 아직 7개의 표가 남았습니다...
- 그런데 내가 이걸 너무 사랑하구..사랑해서..ㅠㅠ 오늘은 중반까진 진짜 그 어떤 날보다 애기들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들었었음..
- 아 그리고 내일이 오면 할 때 애들 전체적으로 못 봐서 몰랐는데 오늘 어청 보면서 한 명씩 뜯어보니까 보니까 연출 진짜 너무 좋은 거야 ㅠㅠ 주용이는 헤드폰, 완이는 카메라, 강식이난 대본, 그리고 민서기는 자신이 얻게 될 내일'
- 아이들 다 '자기의 꿈=다가 올 내일'을 상징하는 물건을 하나씩 손에 들고 부르는데 원재만 아무런 물건 없이 가방 들고 있는 거.. 진짜.. 의도 안 했어도 너무 좋고 의도 했어도 너무 좋았음
- 즁이 마법사 된 지 삼주차.. 이제 제법 법사처럼 의자를 그물로 변신시킴.. 손동작이 아주 화려해..
- 그리고 오늘은 민서기가 즁이한테 답 1번으로 가르쳐줘가지구 ㅠㅠ 귀여워 저번엔 3번 얼마전엔 2번 알려줬는데 ㅠㅠ 이거 바뀌는 거 보는 것도 잼써
- 학교 가자 끝나고도 일요일인가 그땐 원재가 즁이 하이파이브 훼이크로 안 쳐줬는데 오늘은 쳐줌ㅋㅋㅋ귀여워 ㅠㅠ
- 민서기 이제 햄릿 짱 잘함ㅋㅋㅋㅋㅋㅋ진짜 아까 귀여워 죽는 줄 ㅠㅠ 민석이 귀여운 모먼트 햄릿할 때랑 오드리햅번ㅊ안 웃어준다구 투덜거릴 때 ㅠㅠ
- 오늘의 떡볶이는 똑같이 짜장떡볶이었구 좋아! 우렁차게 외친 즁이 ㅋㅋㅋㅋㅋㅋㅋ
- 요즘 비와서 화장실이 왜 이렇게 덥냐->습하냐 로 바뀐거 계속 이렇게 가나봄
2020.08.05
- 오늘 어청 일뜽 깜찌기 김민석
- 오늘 실수 없었던 건 아닌데 애들 너무 잘했음.. ㅠㅠ 끝나니까 실수 생각 하나도 안 날 정도로 다 텐션 너무 좋았어 ㅠㅠㅠ
- 돌아온 로미오와 줄리엣ㅋㅋㅋㅋ 그런데 말하기 전에 포즈가 햄릿이어서 당연히 햄릿할 줄 알았는데 훼이크였음ㅋㅋㅋ줄리엣~할 때 즁이한테 기대고 왕 깜찍 ㅠㅠ
- 나는 진짜 귀여운 곡에도.. 눈물이 나버리는... 과몰입녀... 완강식 페어곡 때 눈물을 못 참겠음.. 너무 귀여운데 딱 그 시절에 하던 고민들이 느껴져서 너무 ㅠㅠ 나도 그 시절이 있었으니까..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고민들 ㅠㅠ
- 오늘ㅋㅋㅋㅋ즁이가 강식이 쟤가 무슨 대본을 쓰냐고 쟤 국어 12점이라곸ㅋㅋㅋㅋ하고ㅋㅋㅋ중간에 랩할 때 8020아니고 2080 이라고 하길래 앗! 했는데 ㅋㅋ "아 맞다 8020이지" 이런식으로 작게 말하더니 고쳐서 8020으로 바꿈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그리고 ㅋㅋㅋ 민서깈ㅋㅋㅋ 왜 바닥에 던진 종이를 입에 넣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즁이한테 방구 먹임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 고딩들 ㅠㅠ
- 돌아왔자나 내 청춘고딩들.. ㅠㅠ 흑흑 어제 화내서 미안.. 오늘 너모 재밌었다 나 너네 다 사랑해
- 그리고 ㅋㅋㅋㅋ아니 오늘 궁중떡볶이ㅋㅋㅋㅋ궁중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고딩들이 어디있어요 ㅠ 궁중떡볶이는 급식으로 나오면 먹는 음식 아님? ㅋㅋㅋㅋㅋㅋ 김민서기 진짜 동년배 사이즈 나온다...
- 진짜 이 극 너무 좋아.. 얘네 고딩 이야기하는데 너무 곳곳에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추억이 느껴져가지구 물론 과거 얘기 맞는데 ㅠㅠㅋㅋㅋㅋ 하는 게 다 그때.. 그 시절.. 이 톤이라 자꾸 야 나도 그거 알어 ㅠ! 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음 ㅠㅠㅋㅋ
2020.08.06
- 여운 너무 안 빠져서 길거리에 쭈그려 앉아서 울고 싶은 기분임.. 극 너무 우울해 내 행복도 다 얘네 주고 싶어..
- 너무 슬퍼 학창시절 어리숙했던 모습이 지금은 부족함이 되어서.. 모르겠다 진짜 너무 우울하다 ㅠㅠ
- 아니 원래 항상 보고 나오면 행복했거든.. 오늘은 심지어 머글밭이라 관크 너무 심해서 중반까지 몰입 못 하고 있었는데.. ㅠㅠ.. 과몰입 개 심함 정신차려
- 여운 안 빠져서 집 가는 길 내내 눈물 참는거 거의 반년만인 듯..
2020.08.07
- 오늘 제대로 본 게 없어서 좋았던 거 쓰면서 행복회로도 못 돌리겠네 (*전체적으로 불호 뜬 날)
- 오늘 민서기 잘했지.. 민석이 디테일 좋은 거 : 강식이 연기할 때 옆에서 지문 차례 아니면 노인 가사 똑같이 입모양으로 따라하는거..
- 민석이는 동작 하나하나가 다 서사인 게 너무 좋음.. 어청 처음 본 관객들이 민석에게 쉽게 공감 못하는 이유는 민석이는 디테일에 모든 게 담긴 캐릭터임에도 무대 중앙에 위치하는 게 아니라 항상 구석에 위치해서인데
- 이 친구들의 세계관을 벗어나 객석과 무대를 포함하는 큰 범위에서 봐도 이게 연출적으로 많이 생각했구나 싶은거야 3인칭 시점으로 무대를 바라보는 우리도 민석이가 수없이 하는 행동과 생각들을 보지 못하고 넘어가는데 1인칭 시점으로 살아가는 그들이 어떻게 그의 마음을 알겠어
- 이런 점이 내가 관객으로서 민석이를 쉽게 미워할 수 없는 이유임 그리고 배우가 그걸 너무 잘해주고 있고
- 그러니까 이건 어찌됐든 자격의 문제인데 내가 그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되는 그런
- 또래 집단 내에서 암묵적으로 소외되던 아이임을 관객인 내가 알고 있고 그가 아무리 비관적인 인물로 성장했다 하더라도 나 역시 학창시절의 그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던 방관자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
- 한 번쯤은 시선을 민석이에게 고정하고 무대 봐도 너무 재밌음.. 얘 진짜 뭐 많이 하거든.. 그게 다 그냥 하는 행동이 아니고 한 시간 짜리 세계를 탄탄하게 만드는 행위
- 왜 그런 말 있잖아 작가님한테 들은 거지만 극은 제한적인 시간 안에 담긴 세계이기 때문에 사소한 것 하나까지 정말 무대를 굴러다니는 작은 동전까지 이유가 있다고.. 그걸 너무 잘 보여주고 있어서 재밌어
- 근데 이거 뮤 보단 극 톤임.. 자꾸 나도 극으로 접근하게 되고 뭐 원래 연덕이니까 그게 재미인데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 보다 디테일에 숨겨놓은 게 많으니까 뮤로 보는 사람들은 스토리가 어딘가 빠졌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 아닐까 싶은..
- 아무튼 나는 이런 연극적인 요소 때문에 회전 돌고 있는 것 같아 뮤 재미를 잘 몰라가지구 항상 자첫지막이었는데
2020.08.09 종일 (막공)
- 어청 진짜.. 진짜 사랑했다... 다시 안 올 것 같이 말해서 더 슬펐어.. 근데 그렇게 말하고 계속 했다구 하니까.. 일단 살아있어 볼게...
- 오늘 너무 잘함.. 막공은 진짜 마지막이라 텐션 끝까지 끌어올린거 보여서 학교 가자부터 눈물났음.. ㅠㅠ 슬퍼 이제 없어.. ㅠㅠ
- 영상 찍은거 보니까 노래부르다 즁이도 울컥했는데 석쭌 울컥한 거 때문에 웃어버렸엌ㅋ큐ㅠㅠ
- 약간 즁이는 막공 때 되면 홀가분한?? 약간 그런 감정 드는 것 같음ㅋㅋㅋㅋ
- 이번에도 아싸 오늘이면 시험 끝이다!!!! 할 때 개 크고 신나게 함ㅋㅋㅋㅋ 약간 아싸 오늘 막공이다!!! 이런 느낌으로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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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o-memory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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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마우스피스> 후기 아카이브
2020.07.11~2020.09.06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2020.07.15 김신록, 장률 페어
- 내가 왜 많고 많은 것 중에 연극을 사랑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
- 나한텐 이야기가 있어요... 그 대사와 마지막 암전.. 아.... 11일에 개막한 극이라는 게 믿기질 않음
- 처음에는 리비에게 엄청나게 몰입해서 대사 하나 하나에 울다가 후반엔 데클란한테 ㅠㅠ
- 마지막 쯤에 진지한 장면인데도 욕 나오고 소리 지른다고 웃는 관객들 있었는데 그런 걸 지적하는 데클란 대사 나오니까 웃음 쏙 들어가더라 ㅋㅋ 아니 애도 아니고 욕 나온다고 웃는 거 7살 이후로 떼야하는거 아니냐고.. 똥 얘기 나오면 웃는 3살 짜리도 아니고
- 오늘 선배랑도 사람 안 죽이는 극이 없다고 누가 죽어야 전개되는거 이거 다 반성해야한다는 얘기 나눴는데 고전이든 현대든 극은 죽어야만 전해지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현실은 가해 속에서 죽지 않고 생존해 무언가를 바꾸려는 이들도 존재하는데
-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죽음이 효과적인 건 어느정도 인정함 현실에서도 죽음이 다른 이들을 각성하기도 하니까.. 그런데 극이 메시지를 던지는 최선, 최다의 선택지가 죽음 뿐이라는 게 너무 구시대적이지 않나
- 다른 얘기로 대클란이 살아��어선 안 되는 이유가 피해자이기 때문인데 현실에서도 사실 피해자가 죽지 않고 살아남아서 저항하면 거짓으로 몰아가는게 만연하고..(지금도 그런 상황이니)이 정서가 극에 그대로 반영돼 '죽음이 곧 진실'을 말하는 뭐 이런건 이제 그만하고 한발 나아가야 하지 않나
-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마우스피스가 하는 이야기들이 너무 좋은겨..
- 극이 가지는 기능을 생각했을 때 죽어야만 전해지는 메시지는 이제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혀.. 살아있는 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때가 왔고 그들이 생존할 수 있는 세상이 필요하니까
- 죽음이 곧 진실-> 죽음이 곧 진정성 이 얘기가 더 맞겠다
2020.07.16 김여진, 장률 페어
- 글로는 대클란을 혼자 남겨진 이로 만들어놓고 대클란과 마주했을때 넌 혼자가 아니야 라고 말하는 리비 이 두 대사 모두가 거짓이라는 점이.. 실제에 대한 거짓과 진실에 대한 거짓 ㅠㅠ
- 오늘도 극 보면서 마미랑 스트레인저 댄 픽션이 자꾸 떠올랐음 후자는 소재 때문이지만.. 그중에서도 스티브의 엔딩과 대클란의 엔딩이 완벽하게 같진 않지만 두 사람의 마지막 장면에서 느껴지는 해방감, 자유가 어딘가 닮아 보여 (˃̣̣̣̣︿˂̣̣̣̣ )
- 자신을 절벽으로 몰아간 칭찬의 언어를 대클란에게 그대로 전하는 리비도 너무.. 잘한다는 게 과연 뭘까, 재능이라는 게 도대체 뭘까 싶은 거야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하지만 그 인정은 어디서 오는 건가에 대해 생각하게 됨
- 근데 리비의 그 이야기가.. 너무 내 이야기 같아서.... ㅠㅠ 그 대사만 나오면 눈물을 멈출 수가 없음
- 그리고 외침.. 자신의 공간으로 돌아와 나 여기 살아있음을 외치는 데클란.. 어떻게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겠어..
- 오늘도 내가 얼마나 연극을 사랑하는지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다 ㅠㅠ
- 갑자기 리비가 대클란에게 선을 긋던 것도 한 인격체로 대클란을 대했던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그를 도구로 여겼기에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렇게 쉽게 끊어낼 수 있었겠지.. ㅜㅜ
- 이 극은 만들어진 이야기의 시작으로 어디로 보느냐도 다 다를 것 같다 오늘은 모두 사라져버렸어요 이 문자가 왠지 리비가 지어낸 이야기처럼 느껴짐.. 대클란이 혼자 남겨진 게 실제라고 해도 저 문자만큼은 리비가 대클란을 더욱 비극적으로 몰고 자기연민을 키우기 위해 대본에 넣은 장치 같았음
- 전공 때 사실과 진실은 다르다 글을 쓸 땐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써야한다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공연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그때가 생각나....
- 이 공연이야 말로 사실과 진실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잖아.. ㅠ
2020.07.18 김신록, 장률 페어
- 오늘 데클란이 리비한테 여기 위험하다고 하는데 내가 속아넘어가준다 ㅋㅋ 이런 느낌으루 뒤로 가더니 놀래킬 때 안 놀라고 ^^ 하고 웃는거 넘ㅋㅋㅋㅋ
- 오늘은 안정감이라는 단어에 집중해서 봤다
- 종일반이라 좀 지쳐서 안 울겠지 했는데 실제로 계속 울컥하기만 하구 눈물이 안 나서.. 근데 마지막장면은 률 연기가 주는 힘 때문에 안 울 수가 없었음 진짜 갑자기 터져나와 눈물이
- 리비, 엄마, 어쩌면 시안까지.. 데클란은 계속해서 타인의 안정감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작 본인은 안정감 따위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저 동생과 스케치북, 자신만의 공간인 솔즈베리 언덕만 있으면 됐는데
- 안정감의 도구, 이야기의 도구 등 도구로써의 데클란이 칼을 들고 의자 위에 섰을 땐 리비의 글대로 본인의 목을 그은 것이 아니라 그 칼로 대본을 찢고 나와 자신만의 목소리를 되찾는 것 같았다 도구가 아닌 데클란 그 자체
- 영상이라면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거나 화면비가 바뀌거나 뭐 그랬를 지점, 그리고 이 극이 영상이었다면 필히 언덕 위에서 칼로 색연필을 깎던 데클란의 손이 클로즈업 됐을 것
- 칼은 리비의 극본 속에서 데클란의 분노 표출에 이용되는 도구다 색연필을 깎던 그를 본 순간부터 칼이 리비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침대 매트리스, 그 다음엔 리비, 마지막으로 데클란에게 향하는 칼날
- 매트리스를 칼로 긋던 데클란의 모습은 허상이다 더이상 데클란을 마주하지 않는 리비가 그를 더욱 비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쓴 장면이지 실제로 데클란이 칼을 꺼내 시안의 침대를 난도질 했을 확률은 극히 적지 않을까 시안이 사라진 후에도 그녀의 공간을 지키기 위해 바닥에서 생활할 정도였으니
- 리비와 데클란에게 향했던 칼도 정작 현실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 칼에 투영된 건 리비의 언어
- 또 다른 리비의 언어로는 '앰뷸런스'가 있다 리비는 구급차가 오고 있다고 했지만 데클란은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구급차가 아니라 경찰차라는 이야기. 도망친 산에서 본 푸른 불빛들도 데클란을 찾는 경찰일 것
2020.07.19 김신록, 이휘종 페어
- 몬가 률에 비해 히종은 좀 더 삶에 대한 의지가 있는 느낌.. 되게 활기 넘쳐서 마지막 행위가 살아숨쉬기 위해 벌인 일처럼 느껴짐 시안과의 유대관계도 그렇게 크게 다가오진 않았음 률데클란의 세계는 시안 외에 아무것도 없어보였는데 히종데클란은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것 같았다
- 그리고 무대 그림도 률은 세로 고정이구 히종은 가로더라구 이게 또 재밌는게 세로로 그릴 때 관객이 담기는 부분이 가로로 그릴 때랑 완전히 다르니까.. 가로는 좀 더 관객 중심의 그림이 되고 세로는 좀 더 주인공 중심의 그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배우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 그리고 률이랑 히종이랑 노선 다른게 확 느껴지는 부분이 첫번째로 "게리 죽었어?" 할 때인데, 률은 충격 베이스로 죄책감, 부정, 안도 등등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는 반면에 히둉은 대사를 가볍게 말해서 게리를 향한 적대감과 본인 세계에서 그다지 중요한 사람이 아닌 걸 느끼게 해주는 것 같음
- 그래서 더 히종은 자신의 바운더리, 세계가 확실한 데클란처럼 느껴졌다
- 그리고 률은 혼자 남아 분노하는 장면과 그 다음 자신만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장면의 경계를 모호하게 풀어내서 저런 해석을 했던 건데 히종은 아예 극과 극으로 표현해서 앞 장면이 허상이라는 걸 보여주더라구
-> 2020.07.18
매트리스를 칼로 긋던 데클란의 모습은 허상이다 더이상 데클란을 마주하지 않는 리비가 그를 더욱 비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쓴 장면이지 실제로 데클란이 칼을 꺼내 시안의 침대를 난도질 했을 확률은 극히 적지 않을까 시안이 사라진 후에도 그녀의 공간을 지키기 위해 바닥에서 생활할 정도였으니
- 오늘 또 새롭게 느꼈던 건 리비의 극 첫 번째 장면이 데클란이 달리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마지막에 데클란이 완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은 순간도 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는 거
- 근데 또 히종데클란이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하고 삶에 대한 의지가 커보여도 마지막 암전 후에 잘 살아갔을 것 같은 건 오히려 률 같았달까.. 자기 자신을 가둬놨던 울타리를 깨부순 느낌이라 히종은 자기 자신을 되찾은 느낌이었구
- 나는 정말 그 대사에서 눈물을 참을 수 없음 공연이 막을 내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에도 이야기는 계속된다고.. 사실 이렇게 무언가를 비판하는 공연을 본 관객은 사회 문제에 참여한 그럴듯한 기분만 내고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삶을 살아버리면 그만이거든.. 무대 위의 이야기는 거기 남겨두고
- 관객에겐 겨우 여운 정도 남겠지..하지만 현실의 데클란들은 무대의 엔딩이 전부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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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o-memory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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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렁스> 후기 아카이브
2020.05.09~2020.07.05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2020.06.10 이동하, 이진희 페어
- 렁스 너무 좋았다 ㅠㅠㅠㅠ 찌니 진짜 최고임
- 동은 오편 자꾸 생각나가지구 ㅠㅠ 나 진짜 연기하는 이덩하 너무 사랑하는 거 있지..
- 오편 또 볼래.. 또 와조 ㅠㅠ 동키티 생각나는 부분들 있어서 오편 그리워졌음 ㅠㅠㅠㅠㅠ
- 진짜 오랜만에 엉엉 울었다 하필 딱 어제 친구랑 술 마시면서 출산이랑 입양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생각 많아졌구.. ㅠㅠ
2020.06.13 이동하, 곽선영 페어
- 렁스 자둘만에 레전 ㅠㅠ 와 동 텐션 너무 좋아
- 오늘 머글머글해서 걱정했는데 객석 분위기 딱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분위기였음
- 자첫 때 본 찌니는 감정 위주로 몰입하게 되는 것 같고 꽉은 대사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이 달라서 둘 다 재밌어
- 자첫 때는 여자한테 너무 감정적으로 이입해서 남자를 향한 배신감과 분노가 극에 달했는데 오늘은 뭔가 차분하게 대사 따라가면서 서로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 오늘은 동 땜에 더 울었던 거 같어
2020.06.14 성두섭, 이진희 페어
- 오늘 관크 오져서 너무 힘들었다 그냥 텍스트만 듣는 기분으로 봄.. 진짜 중요한 감정씬에서 벨소리 울린 후로 진짜 감정선 다 깨져가지고 ㅎㅎ..
- 근데 찌니 진짜 캐릭터 설득력 쩐다 자첫 때 여자한테 과몰입한 게 처음이라 그런건가 했는데 오늘도 과몰입했네
-> 그니까 여자가 조금 신경질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부분도 으레 그래야하는 반응처럼 느껴진다는 게.. 그냥 내내 남자 개시팔넘아!! 하게 됨
- 섭찌니는 진짜 리얼리티 보는 기분임 극으로 생각 안되고 찐커플 언쟁 보는 기분으로 봤다 집중 완전 잘돼 (관크 있기 전까진요)
- 그리고 렁스 대화(라고 쓰고 언쟁같은 전쟁) 도중에 일상적인 대화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거 너무 좋다 ㅠㅠ
- 극을 보러 온 커플들을 마주할 때마다 둘 중 한 명이라도 유의미한 무언가를 얻어가길 바라게 된다.. 웃긴 오지랖이지만 어쨌든 우리는 지구를 공유하고 있으니까
- 비혼 비출산 최고! 이런게 아니라 결혼하고 아이를 낳더라도 이게 단순히 본인들만의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라는 걸 한 번쯤은.. 그래서 더 나은 방향을 찾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는 거지..
- 나는 내가 고통받는 미칠 듯한 커플관크 속에서도 ㅋㅋ 많은 커플들이 렁스를 봤으면 한다 특히 결혼과 출산 기로에 놓인 커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고 대사 하나하나에 집중했으면 좋겠��
- 특히 초반 대사들.. 엔딩까지 끌고 가는 사건과 감정선도 좋지만 극 초반에 쏟아지는 대사들을 한 번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곱씹어 보길 바란다
2020.06.19 이동하, 곽선영 페어
- 미쳤나봐 오늘 렁스 대레전임 동꽉 미쳤어
- 미챠 진짜 내내 울어서 마스크 축추기
- 좋았던 장면 너무 많았는데 꽉 도중에 신발끈 풀려서 잠깐 앉아서 묶는데 옆에서 동 따라 앉아서 꽉 다 묶는 거 봐주다가 다 묶고 나서 정리 한 번 쓱 해주는 거 너무 찐 사랑이었고 ㅠㅠ
- 오늘 동꽉 진짜 서로를 너무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두 사람 모두에게 과몰입함 그리고 오늘은 동 독백 때 진짜 안 울 수가 없어가지구 ㅠㅠ 자신보다 더 성숙한 사람을 사랑할 때 겪는 불안, 비참함.. 한없이 작아지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더 작아지는데 그래도 여자를 너무 사랑하니까 ㅠㅠㅠㅠㅠ
- 나 진짜 남자 고해성사 들으면서 꽉 표정 점점 굳어가는 거 너무 좋아해.. 남자가 대사 이어갈 수록 표정 변화하는데 분노, 설움에 잠겨있다가 점점 말 그대로 머리속이 명확해지면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게 눈으로 보여.. 꽉 머리속이 보임.. 내 오열포인트 ㅠㅠ
-> 남자 자기 고백 너무 시적인데 눈 감고 대사만 듣고 있으면 머리속으로 그 장면들이 그려져서 맨날 눈감고 대사 듣고 있음.. 그리고 작은 짐승이 남자 주위를 맴돌면서 낮게 그르렁 거리는 모습을 상상한다
- 근데 나는 진짜 여자 내 주변인이라면 뜯어말리겠지만 좆같은데 사랑하는 그 마음을.. 알아서.. 비난 못해..
- 그리고 사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자 같은 상황 속에 놓인 사람은 아무리 단단하던 사람이라도 착각하게 되는 것 같음.. 헤어짐에 대해 남자의 행위에 문제를 두기 보다 우리 둘 사이에 생긴 균열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쉽게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머무르게 됨ㅠ
-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자에게 여자보다 더 단단한 주변인이 있었다면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해도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는 있었을듯.. 누군가 만나지 못했던 것도 사랑보다는 그냥.. 자기비하였을 것 같아서.. ㅠ ㅠ
- 하지만 이야기는 애초부터 그런 주변인을 원천봉쇄했으니 여자는 자기가 파놓은 깊은 구덩이에 스스로 오를 수 있는 동아줄 하나 마련해놓지 못했는데 거기다가 남자가 흙을 부어버렸잔어.. ㅠㅠ 구해줘 라는 대사가 얼마나.. ㅠㅠㅠ
- 배우들 얼굴 보는 것도 당연히 몰입 잘 되는데 렁스는 약간 대사만 들으면서 눈 감고 상상하면 더 와닿는 구간들이 많은듯.. ㅠㅠ 텍스트의 힘을 느껴
2020.06.24 이동하, 이진희 페어
- 오늘 렁스 기립 진짜 인정... 중반까지 관크 때문에 중간퇴장 고민했는데 최악이라고 쓰려고 했던 생각 싹 사라지고 엉엉 움 ㅠㅠ
- 오늘 2막 시작에 동 감정 여운 엄청 길었는데 진짜 2막 끝까지 그 여운으로 끌고 가서 미치는 줄 알았음 이 사람 다툼 이후에도 절대로 행복했을리 없다고.. ㅠㅠ 이후에 즐거운 일 없었다는 대사가 진심처럼 느껴질 정도
- 동 오늘 너무 몰입한게 나까지 느껴지긴 했는데 자꾸 감정 주체 못하고 본인을 때려서 ㅠㅠㅋㅋ물론 그 상황에 그런 행동이 남자의 미성숙함을 더 부각시켜서 더 좋긴 했는데 살살.. 연기 살살하세요!!!! ㅠㅠㅠ
- 그리고 담배피는 흉내 내더니 꽁초 버리는 거 ㅋㅋㅋ 오늘 첨 봤는데 찌니갘ㅋㅋ 담배 버린거야? 하고 그거 콕 찝어서 말해섴ㅋㅋㅋ 둘 다 넘 귀여웠다 (˃̣̣̣̣︿˂̣̣̣̣ )
- 글구 동찌니 진짜 무대하는 사람이라고 다시 한 번 더 느꼈다.. 오늘 관객석 심하게 가벼웠는데 딱 그 흐름 읽고 거기에 맞춰서 연기톤 딱 잡는 거 보구.. 연기하는 사람을 떠나서 역시 무대하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감탄했어
- 아우 난 진짜 찌니는 그냥.. 연기 아니라 실제 상황 같어.. 너무 잘해 그낭 여자 그 자체야 이 사람 천재임 ㅜ ㅜ
- 사실 나는 렁스에서 여자가 남자 눈빛 보고 느끼는 두려움 뭔지 너무 잘 알아서 거기에서 웃음 터질 때마다 좀 암담함.. 여자의 표현이 격하긴 해도 저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그 분위기
- 남자들은 영영 모르겠지..
- 렁수는 분명 두 사람의 대화에 관객이 끼어들 틈이 없는데 서로 호흡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좋아.. (아주머니 그만하세요)
2020.06.27 이동하, 곽선영 페어
- 옆에선 계속 혼잣말 하고 다른 쪽에선 계속 움직이고 바로 뒤에선 대화하고 계속 부시럭거리고 진지한 장면에서도 계속 피식거리고... 시험에 드는 줄
- 근데 진짜 여자가 아무리 똑똑하고 세계가 넓어보여도 결국엔 남자밖에 없는 좁은 세계에서 마지막까지 사랑만 붙잡고 있는 게 너무 비참한 것 같아.. 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 마지막 대사가 여자의 세계가 차츰 무너지는 걸 보여주는 것 같이 느껴져서 더 눈물났고..
- 오늘 동 되게 멍뭉 같았오.. 근데 진짜 지금까지 봤던 날 중에 제일 쓰레기처럼 느껴짐ㅋㅋㅋㅋ 이눔 이누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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