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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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Ólafur Arnalds - This place is a shelter (Living Room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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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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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 Appelqvist -- Ur Havsdju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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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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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Iemanja (I Call the Stars) - Empty B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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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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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rgin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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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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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우울 열매
우울증을 앓고 난 사람은 우울증에 적응돼서 습관적으로 우울해진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에 나오는 주인공이 우울증 치료 약을 복용하지만, 거부감을 나타낸다. 우울한 감정에 대한 적응 때문에 약을 끊기란 쉽지 않을 거라고 정신과 의사가 얘기한다. 예전에 우울증 치료 거부반응에 대해서 읽으면서 연신 끄덕거렸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 가끔 사람들이 이 우울이라는 놈을 즐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우울함과 무기력함이 온전히 나의 것이라 감싸 안으며 아프지만, 나의 것. 나의 것.  어떤 심리학책에서도 사람들은 낯선 어려움보다 익숙한 곤경이 낫다고 생각하며 많은 것이 바뀌지 않은 채로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바란다고 나와 있다. 또 우울감을 느낄만한 인생의 큰 사건이 있었던 이후, 자연스럽게 그 사건에 대한 면죄부 같은 느낌으로 항상 우울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생기는데 '그런 일은 겪었으니 나는 우울한 사람' 이런 식으로 우울함이 습관화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많이 지쳤다. 피곤하고 우울하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 혹은 자신의 무기력한 상태를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숱하게 보게 된다. 맘먹은 대로 달려있다고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검은 천막 다 찢어버리고 나왔는데도 순간순간 찾아오는 그 두려운 감정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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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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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Panda! The cutest animal to ever exist!
Photo by Alexander Dragu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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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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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속의 그대
의자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되어 수시로 들락날락 거린 블로그가 있었다. 지적인 외모와 따뜻하고 위트 있는 가족들, 사랑스러운 친구들을 가진 블로거였다.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나는 설렜고 뚜렷하고 정적인 그의 문장들에 공감했다. 어느 날, 유명 칼럼니스트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나도 그 칼럼니스트가 현시대의 이슈 인물일 뿐이라며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한 적은 분명히 있었고, 나의 상식선에서 벗어나거나 내 기준에선 윤리적이지 못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의 철학이 설득력을 가지고 있었고 매번 논리적이었다. 블로거의 장황한 비판을 읽어내려가면서 칼럼니스트를 향한 그의 강한 질투가 느껴졌다. 내 환상 속에 있던 근사하고 지적인 사람이 쓴 글이 아니었다. 타인의 관심을 즐기고, 치부를 감추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문장 속에 드문드문 보였다. 이런 추한 열등감이 있구나 싶어 조금 실망했다. 라이벌이라고 붙여놔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나이도 비슷하고 환경도 비슷하고 우연히 찾아보니 스펙도 비슷했다. 서로 너무 닮아서일까? 블로거의 거친 문장들에 그가 얼마나 교만한지, 얼마나 탐욕스러운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나를 더 크게 실망하게 한 것은, 그 블로거의 칼럼니스트에 향한 우아하고 근사한 '조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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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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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엘레나 페란테
나는 엘레나 페란테의 글이 너무 좋다. 
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한 달이 지나면서, 정성스레 화장하던 버릇이 사라졌으며 이웃들과 잘 지내기 위해 사용하던 점잖은 언어들을 잊어버렸다. 늘 빈정대는 투로 말하거나 꼴사납게 폭소를 터트리는 것으로 표현을 대신하게 되었다. 그러지 않으려고 했지만, 차차 험악한 말들도 쓰게 되었다. 욕설이 자연스럽게 입에서 튀어나왔다. 이는 여전히 담담하게 위로할 방법을 찾고 있던 몇 안 되는 친구들에게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것 외엔 쓸모가 없었다. 입만 열었다 하면 마리오와 그의 창녀를 비웃고 욕하고 험담하고 싶은 욕구가 밀려왔다. 그는 나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는데, 나는 그에 대해 조금밖에 혹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견딜 수 없었다. 한 쪽은 맹인이고 다른 쪽은 스파이를 심어두고 하나하나 모든 것을 관찰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서, 레아 같은 배신자는 내 얘기를 몽땅 남편에게 고해바칠 거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그가 어떤 타입의 여자와 눈이 맞았는지, 누구 때문에 나를 버렸는지, 대체 그 여자가 나보다 나은 게 뭔지? 이 모두는 스파이 짓을 하는 나쁜 친구들, 그러니까 불행한 사람을 멀리하고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자의 편에 서는 친구들의 잘못으로 여겨졌다. 나는 이��한 생리를 잘 알고 있었다. 사람들은 새로운 커플을 더 좋아했다. 새 연인들은 언제나 유쾌하고 밤까지 들떠 있으며 섹스의 포만감에 젖어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그들은 키스하고, 깨물고, 핥고, 빨고, 서로의 은밀한 부위를 맛보려고 홀짝거릴 것이다. 이제 마리오와 그의 새 여자에 대해 내가 상상하는 것은 오로지 그들이 어떻게, 얼마나 자주 그 더러운 짓거리를 할 것인가 하는 것뿐이었다. 이런 생각은 밤낮 할 거 없이 떠올랐고 나는 생각의 포로가 되어 자신에게 소홀했으며 심지어 씻지도 머리를 빗지도 않았다. 나는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그들이 얼마나 많이, 어떻게, 어디에서 섹스를 할까만 생각했다. 그러면서 얼마 남지 않았던 친구들도 나를 감당하지 못해 포기하고 떠나버렸다. 결국, 나는 두려움으로 가득 찬 절망 속에 외로이 남겨졌다.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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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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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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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by Cory Schm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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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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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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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Exp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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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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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y, as needed, 2011
installation view, MoCA, Mi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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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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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o Gamper, Condominium, 2011 View of the installation of the exhibition at Galleria Franco Noere, 22.09 - 24.10.2011 courtesy Martino Gamper and Galleria Franco Noero
프랑코 노에로 갤러리는 ‘폴렌타 조각(slice of polenta)’이란 별칭을 가진 쐐기 형태의 18세기 건물에 자리해 있다. 감퍼는 이 갤러리의 세 개 층 하나하나를 공동 주택 내의 가정집으로 변신시켰다. 이번 전시의 작품 제작을 위해 감퍼는 한 달 간 토리노에 거주하며, 여기저기에서 구한 가구들을 새로운 형태로 재조립하였다. 하이브리드 찬장, 테이블, 침실용 탁자, 의자, 램프 등이 아파트의 실내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이 공간들은 마치 50-70년대의 중산층 가족이 살았을 법한 느낌을 준다. 프랑코 노에로 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실제 ‘공동 주택’의 공간처럼 꾸민 전시장에는 여러 오브제들이 마치 이 집의 일부인 듯 자리해 있어, 완전한 주거 공간의 느낌을 자아낸다. 마르티노 감퍼가 제작한 이 독특한 소품들은 여기저기에서 구한 가구들을 새로운 형태로 자르고 조립한 하이브리드 오브제이다. 이를 통해, 각각의 창작 작업과 소재가 지닌 역사를 온전히 자신이 구성한 프로젝트 안에 재위치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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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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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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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eknd - Montreal (Echoes Of Silence) (by TheWknd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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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youngdays · 1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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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환경에 변화를 주려 노력했지만, 그런 환경의 변화에도 문제는 존재했었다. 이건 환경의 문제가 아니므로.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설명조차 할 수 없는 나는 이루고 싶은 목표를 알고 있지도 못하면서 이깟 환경이 변한다고 그런 의식들이 명확해 질 거라고 우기는 꼴이다. 실체 없는 이미지들에 기대어서 방법을 찾으니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될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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