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jaws---------b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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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란 결국 민중의 벗입니다. 자기가 가난하고 불행한 것은 자기 잘못이 아니라 어딘가 다른 데에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느끼려면 언제나 증오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증오는 그야말로 원초적인 열정입니다. 사랑이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감정이죠. 그리스도가 죽임을 당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는 것을 가르치신 것이죠.
누군가를 평생토록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건 이룰 수 없는 희망입니다. 그래서 간통이며 모친 살해며 친구를 배신하는 일 따위가 생겨나는 겁니다.
반면에 누군가를 평생토록 미워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자가 우리 곁에서 계속 증오심을 부추기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증오는 심장을 뜨겁게 하죠.
■ 움베르토 에코, 이세욱 역, <프라하의 묘지 1, 2>, (열린책들, 2013), p.59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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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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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오래되니 유지비가 많이 들어간다.
여기저기 기름칠도 하고 못도 박아 고정시키고.....
머리에 페인트 칠도 해줘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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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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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시간 종이 치면 우리의 구성원 33인은 정해진 자리로 모두 모인다. 정해진 주제를 던져주면 정해진 몇 사람은 뭔가를 이야기한다. 잠시 11명씩 분리시켜 토론을 하라고 한다. 모임의 리더는 흐믓한 표정으로 민주적 회의과정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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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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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못불러도 노래부르기를 즐길 수 있고
춤을 못춰도 춤추기를 즐길 수 있고
그림을 못그려도 그림 그리기를 즐길 수 있다.
모두 잘하는 모습만 하려고 보려고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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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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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힐링아트 그림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스케치, 가벼운 채색을 배울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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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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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완전 공감
예전에는 좆됐다 싶으면 벌떡 일어나서 뭐라도 하려고 했는데 요즘은 앉아서 음... 얼마나 좆됐지? 를 가늠하는 시간을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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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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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상대의 편식이 심하다. 나이, 성별 모든 걸 떠나 대화의 내용, 언어 사용의 습관, 목소리가 맞지 않으면 가까이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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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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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만났던 이들이 조금씩 내 주위를 떠나고, 새로운 사람들이 다가온다. 이젠 만남 자체보다는 취미활동 속의 만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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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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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필요에 의해서 자꾸 연락오는 사람이 있다.  업무상 만나기엔 너무 매력적이다. 감이 떨어지기 기다리는 것엔 감정낭비가 심하다.
빨리 정리하는 것
카톡은 사람들과의 연결을 너무 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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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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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댄스란 것이 기본적으로 남자가 리드를 해야한다. 능숙한 리더가 되기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여자는 그 리드를 받는 법을 알면 된다.
외국의 인스들이 참여한 skc - 가고싶지만 능숙한 리더가 아니라 포기.
여자들은 오래되지 않아도 능숙한 리더만 만나면 되기에 즐거움이 크지만 남자들은 패배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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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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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오아시스’가 들려온다. 이 노래 좋아한다고 했더니 부장님 세대의 노래가 아닌데요란 반응이 온다. 노래가 언제 나왔는지 중요하지는 않다. 새롭게 들어 좋은 노래도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좋아하는 것 취향일뿐.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세대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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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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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친한 사람들은 대부분 특정 정치적 색깔을 띠고 있다. 미리 알고 만난 것도 아닌데.
성격 취향이 정치적 색깔로 연결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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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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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올랐다가 가을 하늘에 가슴은 파랗게 멍들어 내려왔다.
신불산 올랐다가 가을 단풍에 가슴은 빨갛게 불타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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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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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속력 110km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90키로로 1차선 타고 앞만바라보고 가는 차 엄청나게 긴 줄의 차들을 매달고 달린다. 점점 그런 차들이 늘어나고 있는 느낌. 나만 편안하면 다른 사람들은 전혀 신경쓰지않는다. 창밖에서는 욕을 하던 말던 내 길만 갈뿐이다.
가끔은 앞에 아무것도 없는데 급브레이크를 밟는 차들도 있다. 이길을 빠져나갈까말까 고민을 하는 듯하다. 그 순간 자기가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자기의 생명이 위협받았는지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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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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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직으로 있던 분이 달콤한 빵을 사들고 오셨다. 다들 한두개 먹고 별로 먹고 싶지 않은 듯 손을 대지 않는다. 대빵 부장님 빵을 들고 책상마다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먹으라고 권한다. 나한테 잔소리 들었다. 먹고싶은 사람만 먹게 가만히 나둬라고. 억기로 권하는 것 보기좋지않다. 빨리 치우고 싶으면 본인이 다 먹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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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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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무게가 몸을 지나치게 상하게 했다. 어깨와 견갑골 주변을 날카로운 자극들이 근육을들 베어버리는듯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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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b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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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쇠퇴할 수 밖에 없었다.
소셜에서 라의 지나친 자존감 간섭은 재미를 떨어뜨린다. 리더들은 그 간섭을 제어하지 못했다. 중간단계 ‘로’의 부재로 인해 그들은 쇠퇴한 것이 아닐까!!! 결코 외부에 원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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