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headradio · 1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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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마음이 가는 순간이 혹시 있으면. 그렇다고 내버려 두진 말자 그랬다. 그래서 요즘은 이것 저것 앨범에 볼 것이 많다.
사진을 고르려고 올려보다 어떤 날은 좋아하는 시집을 한가득 찍어 놓을만큼 뭔가 많이 느끼고 싶었나봐. 주기적으로 생겨나는 높낮이들이 싫지만 자연스러운 것이다 인정하려고 안간힘 많이 쓴다고. 규칙은 위험하다고.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고 쉽지는 않네 뭐 그렇게.
때에 따라 뚝 떨어질 때에는 더 섬세하게 뭔가 느껴지는 곳에 조금 더 집중하면서. 순간에 있으려고 그리고 더 많이 사랑하고 싶어서. 둘레가 흐릿한 동그라미와 그 마음의 끄트머리도 결국엔 사랑. 그게 전부다.
잘 살고 싶다. 돈많고 부자고 그런 거 말고.
온전한 마음과 어디든 자주 이끌려가지만 언제든 다시 여기에 있을 수 있는. 좀 더 자세하게 사랑하고 찐하게 사랑하고. 가끔 너무 웅장하고 그 기분에 또 벅차기. 또 가끔 너무 사랑스러워해주고 많은 것들을 열어두고 내버려두는 마음. 그런 것도 다 따라가보면 사랑이다. 정말 그렇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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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17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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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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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과 양. 자연스러운 일이라 인정하고 나니, 내가 좀 사랑스럽다. 뭐 어떡해. 해낼 것은 해내고.
-아니면 시처럼 쓰지말기
-그래서 비슷한 사람은 싫다 다르게 볼 수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기운 살아있는 것이 많은 계절
-진짜 좋아 이 기분 영원할 수 없겠지만
-꼭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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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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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많이 썼는데 높낮이가 생기는 것이 많이 싫었나봐 눈 감고 생각해보니까 헤엄을 쳐도, 물길 같은 것은 만져지기 마련이었는데. 살아있음 같은 것을 이런데서 느껴본다.
아침 버스에서 사람이 사람에게 하는 은연중의 기대가 싫다고 생각했다. 무의식적으로 이분화 하는 것이 속상하다.
그것은 자의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 안에 명확해지는 무언가 옆에 자라나는지도 모를만큼 구석에 있다가 아주 깊숙하게 뿌리 내리는 것 같은. 나도 그렇다. 이 쪽 세계가 저 쪽 세계와는 만날 일이 없다고 생각한 것은 어렴풋 외면했던 아주 큰 착각. 좀 오래 데리고 있는 문제인데 알면 알수록 놓치고 있는 큰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 자체가 문제인가? 하고 생각했다.
일단 흘려보내기 싫어서 오전에 메모를 남겨 두었고, 독감으로 인해 바닥에 떨어졌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구나 하고. 숨을 정리하던 앞벅지에, 힘 채워지는 걸 보면서 깨달았다.
흠뻑 땀을 흘리고 다행스러운 숨을 느슨히 뱉고 들이쉴 때에, 끔뻑끔뻑 하며 들었던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글과 오랜만에 찾아온 안온한 하루
그러니까 들여올 수 있을 때는 가리지 않고 아끼지 말고 많이.
그러니까 그러니까 모든 것 이전엔 숨을 먼저.
숨을 먼저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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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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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럼 없이 어떤 가닿음의 방법과 모양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수많은 불안과 상처와 사랑과. 그 끊임없는 동요 속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심을 찾기.
-시트러스 블리스 사랑의지 미온한 마음과 순환 쉽게 휘발되지 않음 과 같은 까닭을 떠올렸다.
-은근하고 온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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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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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출 수가 없던 깊숙한 마음 구석까지도 뚫어보고 있었을 것 같은 K. 그곳의 너는 알고 있었을까. 조금 같은 마음이었을까.
어느 저녁은 이상한 좌표에 점이 찍힌 그 그림에 마음이 쓰이던, 모든 것이 시작되는 꼭지점으로 지독히 되돌아가고 싶었던 것.
아직도 형태를 설명할 수 없는 군데군데의 기준들. 그것들이 왜 항상 너에게 향해있을까 하는 물음. 오늘 내벽이 처참하게 무너지고, 누구보다 담백한 어조로 모든 마음을 대변하던 너를 떠올렸다. 이게 그리 오래 두터워야 할 마음이었을까 이유나 형체가 있기는 한걸까. 깎으려는 마음의 질량은 결국 찾지못한 이유와 불만의 형태 중 하나였고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하염없이 쏟아내는 찰나에 명확하게 마주한 것이다.
이렇게나 무게가 있는 것인지 몰랐는데 말이에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온통 고마움이기도 합니다. 서툴어 어쩌지 못하는 마음을요 비밀스럽게 알아봐줘 고맙다고.
전할 수가 없어 포트키-와 같은 말로 대신해요. 미세한 가능성을 조금 열어두고요.
아직 거기 그대로일 네모와 사람들. 마음들, 너. 어리숙한 나와 그런 애틋함을 이제는 정말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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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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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뭔가를 적는 행위가 사람을 많이 진정시킨다고 하네요.
그 말을 고상하게 뱉은 뒤 나는 글씨로도 타자로도 일기를 쓰지 않았다..
엉망진창 쌓인 메모장 어딘가에 일기도 써버릇 안하면 어려워 지는걸 안다 라고 쓴 일기를 안다. 과연 아는걸까 (...) 미루는 거 그거 결코 작은 가벼움은 아니네요..
연휴 내내 독감 때문에 몸이 아팠다. 가끔 주말을 끼고 연차라도 쓰고 출근하는 날에는 연휴병이 무슨 공황 발작처럼 오는데 이번엔 아프기까지 해서 감정의 이 보푸라기들을 입에 다 담을 수 없었다. 그리고 뭔가를 중얼중얼 하고 싶어서 녹음기를 켜고 중얼중얼 했다.
그렇게 우연히 걷다 적당히 기분 좋은 바람 같은 걸 느끼면 아차 싶은 거였다. 이 맘 땐 늘 그랬다. 그래서 내가 여름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진 곳에 와 있었는지 느낀다고도 말했다. 요즘에는 신형철과 권희철의 팟캐스트를 왔다 갔다 하며 듣는다. 그 중 밀란 쿤데라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중 쌍둥이의 작문 연습이라는 부분이 크게 인상적이다. 사실에 충실한 묘사로 만족하기. 귀에 들리는 가사를 내가 힘들어하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 내 일기가 쉽게 읽히고 이해된다고 생각하면 낯부끄럽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는데 오늘 힘 빼는 것이 더 어려운 것이다 와 같은 중얼 중얼들을 뱉으면서 크게 느꼈던 것이죠.. 힘 꽤 주고 있었음을
서로를 모르는 S와 R 그 둘도 자주 닮았다. 정확한 포인트가 있는데 미지의 것에 세세한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는 점 간혹 그것은 빳빳한 고무인형 같기도 해 자주 구멍을 뚫어 주고 싶기도 하다.. 힘을 빼는 게 의외로 제일 어렵습디다
용기내 몇 자 떠들고 함께 올려 볼만한 사진을 고르러 앨범을 들어가 보니 근래 어떤 장소나 이미지에도 마음을 둔 게 하나도 없다. 불안 불만의 이유는 항상 쓰고 나면 명확하게 보인다. 그것도 나름의 숨 쉴 궁리였겠지만 난 도무지 에너지가 밖으로는 나서지 않는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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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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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그녀가 꿈에 나왔다.
난 네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꿈 속에서 내가 그녀에게 한 이야기이다.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에 대한 감정이 저렇게까지 치닫을 수 있다니
시절인연이라는 이야기를 본 적 있다.
그럼 마음을 기대지 않는 것이
정말 진실일까요.
어제 요가를 하던 중
유독 마음에 남았던 말
어디에 계시던지
그 곳에서 한번 더 깊은 호흡
그치 중심은 잡히다가도
언제나 흐트러지기 마련
답을 외부에서 찾기 시작하면
쓸 약도 없다.
몰입할 수 있는 시간에
종종 감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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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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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좀 자유롭다. 뼈 마디가 자라듯 의미는 금방 곧추 설 거라는 근거 없는 확신. 그걸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튕겨져 다시 날아오지 않는 내려두기를 잘하기 위해선 몇가지 약속이 필요했고
1. 감당이 안되면 일단 보류
2. 그것에 대한 죄의식 쪼개어 알아차리기
3. 돌이킬 수 없을 먼 거리는 가지말자..
4. 그걸 잘 하려면 날 주기적으로 다듬어야 함
5. 다음 동그라미 그 다음 동그라미
6. 작든 크든 꿰면 된다
7. 껍질인가 알맹인가 질문해 그리고 벗길 수 있으면 깨!
지난 밤에는 은비가 꿈에 나왔던 걸까 일어나 생각해보니 네가 아주 가까이 숨을 쉬다 간 것 같았다. 바람 눈 비로 우리 다시 만난 것 같을 때 사랑한다고 꼭 말해준다고 했다. 사랑하는 너, 사랑하는 너. 많이 보고싶다.
오늘은 그 기운 탓인지 며칠간 내 눈 귀 마음을 스쳤던 일련의 이미지들이 모두 나를 좀 더 사랑스럽게 만든다.
내가 더 많이 느꼈으면 좋겠댜. 더 자연스럽고 싶다. 뻣뻣하지 않고 벗겨질 것이 있다면 깰 수 있고 그것엔 가감과 거리낌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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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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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기
가야 할 점과 현재의 발끝과. 그 기다림이 좋다. 몸의 기반을 다지고 구석구석 큰 숨에 염원을 담아내면 갈비뼈 가득 차올랐다 비워졌다, 돌이켜보니 조금 기다린 것 같던 찰나의 다정이 한 번 더 나를 숨 쉬게 해. 온도를 뱉어내는 음정들과 미세한 공백들 사이 사이. 그리고 오늘 우리는 한 차원의 미래를 보았을까요.
2. 담은 무슨 다음? 그냥 가! / 속아주는 것이 속이는 것이다 / ‘사랑’을 발견해내는 이 시선은 어딘가 김수영의 그것을 닮았다 / “담은 무슨 다음? 그냥 가!“
2-1. 그녀는 다소 온건해졌지만 여전히 탕탕 튑니다. / 그러나 이 자의식이 그녀의 시들에 허무맹랑한 매력을 얹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맙시다. / 여보 저는 시인입니다. 여보 저는 시인입니까? 사이에서 그녀는 좀 쓸쓸해 보입니다.
2-2. 자신을 향한 단정적인 말들의 포화 속에서 망설이는 사람의 사랑이 부디 남아 있기를 조금 더 망설이며 사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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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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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무언가 나눌수록 하루에도 수만개씩 쪼개지고 갈라지는 자꾸 무심한 덩어리들. 같은 시간만 되면 늘 어디냐고 물어오는 아빠의 전화는 그 속에 없는 것이었을까.
것도 문득 퇴근 버스를 기다리던 건널목에서 갑자기 깨달은 것은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아주 깊숙하게 마음을 주고 들여다보면, 이 무늬들 꼭 작은 규칙을 이루고 있어
처음부터 너무 잘 짜여진 직물 같아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무늬인지 모를 것들.
지금에서야 아빠의 전화가 늘 같은 시간이면 걸려온다고. 좀 걷잡을 수 없이 내가 미웠다.
여유가 없어 모이는 작은 점들은 안타깝게도 자꾸 마음이 쓰여
내부에서 오는 아주 고요한 균열의 진행
강한 외부의 충격으로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제 곧 아빠에게서 전화가 걸려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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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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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내고자 하는 것 중에 하나가 텀블러. 이 곳은 머무르지 않고 유영한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얼굴이 없고 이름이 없다. 간질이는 순간의 충동을 눈 딱 감고 참아내면 뱉어둔 여기 마음들이 더 소중해진다. 이곳은 끝까지 이름이 없으면 좋겠다. 뱉어낸 내 모든 마음들이 조금 더 데워질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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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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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모서리와 우리는 무엇이 될까요. 이름은 없는 편이 좋겠어. 이것 저것 여지를 두는 것이 아름답게. 떨어짐 방지 끈끈한 무언가. 이름이 없는 선 하나에 대가 없는 사랑을 싣고 많이 많이 싣고, 사소한 떨림과 미세한 가능성. 우릴 성실하게 해.
떨어짐 방지 끈끈한 무언가
대체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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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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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끝 꼭지점이 있는 휴무에 구멍을 뚫으면 이 기분 마치 가득 채워진 오렌지 주스 같다. 하루를 너무 가지런히 정돈해놔서 적어도 일요일까지 나 뭐든 할 수 있으리란 자신감. 기분이 좋아서 팡 터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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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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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김유림의 단어극장과 마그네틱 필드. 그리고 재밌는 실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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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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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거나 타거나 하면 아직은 날씨가 좀 덥더라
별걸 다 기억하는 요즘
아주 오래된 기억들. 그것과 그들은 때때로 사랑이었다 느낀다. 어디선가 네개의 깊은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큰숨과 작은숨을 들이켜고 있을 삶의 정답들. 분명 거대한 하중을 버티는 기둥 몇개가 될 때. 말의 통로가 무기가 되기보다 그것이 질량을 맞고 돌아올 때는 더욱. 사랑하자 사랑하자. 그래도 더욱.
사랑과 일상 위에 놓인 수는 일정한 질감이 되는 것이고. 나는 최악보다는 조금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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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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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표현해 볼 것 노력해 볼 것
늦으면 꼭 전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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