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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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보통의 관종의 범위 -에서 조금 윗선- 에 있다고 생각하는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조금 찔렸다. 나는 사소한 거짓말도 싫어한다. 타인에게 내 진짜 모습을 보이고 말고 하는 계산도 빨라서 내 이야기를 아무자리에서 꺼내지 않는다. 어쩌면 말을 안하는게 거짓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모든 것을 공유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에게 나는 거짓말쟁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의 고난과 시련이 너무 현실적인 설정이라 특히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조금만 뒤틀면 그게 내가, 내 친구가 되는 환경을 입혔다. 그 외에도 가면으로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는 장면들이 참 잘 그려지는데 보기 안쓰러웠다. 유치하지만 사람은 한번쯤 그러잖아. 결핍을 숨기기위한 상비가면은 하나씩 있는 첨단의 21세기덕분에 리플리증후군이 조금은 감소하지 않았을까? 대신 거짓말쟁이들이 조금 늘었겠지만 -영화 마지막 미지의 빛은 암만 그래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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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 털어보세요
텀블러를 시작합니다. 저는 잘 울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속상하고 답답한 일이 많아요. 요즘은 딱 관자놀이까지 항상 눈물이 차올라있는 기분이예요. 그 눈물을 차마 쏟아내진 못하는 지치고 피곤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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