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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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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내셨나요?
아무도 들르지 않는 텀블러지만, 오늘은 그냥 인사를 하고 싶어 글을 써요.
지난 날에는 우울한 글을 참 많이 썼는데요, 저는 그동안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으면서 많이 나아졌어요.
이젠 집에 가는 길에도, 밥을 먹다가도, 자기 전에도 울지 않아요.
그렇다고 다 나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덜 고통스러워요.
아직도 힘든 일이 있으면 도망가고 싶고 어리석게 죽음을 가까이 생각하지만 그래도 웃는 일이 많아졌어요.
가끔 드는 긍정적인 생각이 있으면 메모에 적는 습관이 생겼는데 종종 그 메모를 보면 힘이 나더라구요. 혹시 저와 같이 힘든 분이 있으면 꼭 해보시길 바라요.
저는 저를 많이 못 살게 굴고 스스로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살았는데 그 중간중간에 저를 사랑하려는 작은 노력이 모여 용기내어 병원도 다니게 됐어요.
처음엔 정신과에 다닌다는 게 이상하게 죄스럽고 부끄러워 약봉지 이름도 안 보이게 하고 다녔었는데 이젠 아무렇지 않아요.
그렇다고 극적이게 제가 막 삶에 애정이 생겼다거나 목표가 생긴 건 아니예요. 그치만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지 않고 매일 죽을 방법을 찾지 않는다는 것에 작게 숨통에 트이더라구요.
사실 요즘 저는 병원 예약도 취소하고 다시 약을 먹지 않고 있어요. 이러면 안 되는데.. 여러분은 꼭 꾸준히 병원 방문하시고 약 챙겨드셔야 해요!!
전에 친구의 지인이 자살했을 때 친구가 엄청 슬퍼하면서 울던 날이 생각이 나요. 서럽게 우는 제 친구를 보자니 마음에 멍이 든 것 마냥 너무 너무.. 아팠어요. 그때 내가 죽으면 다들 이렇게 힘들어 하겠지?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 끝까지 살아남아요. 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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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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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 종일 눈물이 났다
밥 먹다가 울고
잠자기 전에도 울고
깨고 나서도, 핸드폰을 보는 중에도
눈물이 주룩주룩
위염은 좀처럼 낫질 않고
괜히 엄마가 보고싶어졌다
엄마랑 같이 사는 아이들이 너무 너무 부러웠는데..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는데 이 생각만 하면
요즘 계속 눈물이 나
그러다 내 사랑은 왜 이렇게 항상 애달픈건지
또 슬퍼졌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만큼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친구도 가족도
항상 외롭고 슬픈 마음이 들어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누군가는 자기연민이라고 뭐라 할지라도
오늘은 그냥 위로받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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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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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확.
이 분 사진을 보면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서 너무 좋다 벌써 이름을 까먹은 게 흠이지만..
동남아에 살고 계신 것 같은데 특유의 습하고 안개낀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런 곳에서의 불꽃놀이라니! 사진으로 남긴 일기같은 분위기.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게 이런 건가봐~
나도 훌쩍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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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솜사탕은 갈색 치킨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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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색은 연두와 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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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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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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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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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너무 좋다..💗
사람을 tv 프로그램에 비유하자면
비비채널은 하루종일 틀어놓고 싶다
비비 앨범을 샀다.
앨범에 쓰인 글을 읽었는데 멋 부릴려고 힘이 잔뜩 글도 아니었고 되게 유려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비비가 멋있었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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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긴 남자만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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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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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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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솜사탕
행복은 날개 달린 것처럼 언제 달아날지 모르니까-
이런 생각이 들면 마음에 불안이 일렁인다
나중의, 먼 나중의 일을 굳이 떠올리며.
그때 난 얼마나 슬퍼해야 잊을 수 있을까. 미련은 비워내도 계속 차오르는데
P.S. 내일의 일도 모르는데 미래의 일을 굳이 예측하면서 슬퍼하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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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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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그냥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드는 겨울
쉬운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시간이 날 비껴가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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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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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줄게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 보내게 됐을 때 많은 상실감을 느꼈다.
근데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 것은 죄책감이었다.
그렇게 몇 년을 힘들게 보냈는데 사실 지금도 힘들지만-
깨달은 것은 관계에 있어 '최선을 다하자'였다.
후회없이 사랑하는 것
그게 내가 얻은 마지막 결론이다
이제 내가 널 지켜줄게
누가 그랬는데 사랑하는 이의 기억 속에 머물러 있는 한 너는 살아있는 거나 마찬가지래
내가 사랑하는 말 중에 하나야
앞으로 내 기억 속에 살아가는 네가 외롭지 않게 행복했던 시간과 사랑으로 널 떠올릴게
부디 이 세상을 미련없이 떠나 새처럼 가볍게 날아가길
네가 편히 잠드는 그 순간을 위해 기도할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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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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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차가 도로를 달리는 소리를 듣는다.
시원하게 도로를 훑는 자동차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고 문득 부러움을 느낀다. 늦은 새벽에 유유히 떠나는 자동차. 몇 시간 후 아침이 아무렇지 않은듯.
아니면 누군가의 책임감. 밤늦게 일을 하고 돌아가는 지친 소리
하지만 되려 소리는 잔잔한듯 경쾌하다
가을 밤 침대, 창가로부터 살랑이는 찬바람에 커튼은 휘날리고 자동차는 내 귀를 간지럽힌다
선선한 바람에 마음이 차분해진듯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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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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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듀밸리 때문에 현생 불가ㅠㅠㅠㅠㅠㅠ 엘리엇 넘 착하고 다정하고 좋지만 살짝 질리는 느낌..ㅎ 돈 모아서 이혼하고 세바스찬이나 셰인이랑 결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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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올라간거야
메마른 네 등을 쓰다듬으면 책임지지 못 할 약속이 하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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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가장 잔인하게 죽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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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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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장,
그냥 내 생각, 잡념,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었다.
난 안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보이지도 않는 눈들이 왜 그렇게 신경쓰였나 모르겠다.
계속 문장을 다듬고 그럴듯해 보이는 말만 나열하기 위해 진심을 감추는 내가 낯설었다.
그래서 흐지부지 끝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텀블러에 깔고 글을 쓰는데 블로그보다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앞으로 자주자주 이용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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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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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젊은이들은 관광지에 낙서를 할까?란 물음에
불안하고 방황하고 계속 변하는 존재인 그들이 변하지 않는, 그자리 그곳에 놓인 낙서를 통해 위안을 얻는 것이라 답하던 사람이 떠올랐다.
우리 다음에 또 오자. 지키지도 못 할 약속을 하며 미래에서 안정을 찾는,
오늘 그 대답이 머릿속을 맴돈다. 변하지 않으니까. 절대적인 장점과 단점은 없다. 변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이라 생각했지만 변하지 않기에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먼 미래에 내가 겪고 있는 모든 일들이 코웃음칠 정도로 작고 유치했으면 좋겠다.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방황하기 마련'이니까
*정확하게 이 표현이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만 들으면 왠지 자상한 누군가가 나를 위로해 주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파우스트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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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inesshertz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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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고싶다
그림책 사고 싶다
담배피고싶다
기억안 날 꿈을 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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