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likijuingoo · 3 years
Text
그동안 이뤄온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되어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중이다. 가늠 할 수 없다.상황에 직면한 너의 감정을 절대로 헤아릴 수 없다.
10 notes · View notes
likijuingoo · 3 years
Text
짧은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뒤돌아 섰고 나는 그 뒷모습을 초점없는 눈을 하며 멍하니 서있었다. 그런 예상치도 못한 일들을 겪고 나니 내 감정과 마음에 대해 신중하길 스스로를 타일렀고, 조심스례 다시 몸을 비틀어 앞으로 나갔다. 그러던 도중 비슷한 상황에 직면 하였고 과정속에 나는 방어와 경계를 하였지만 왠지모를 다정함에 외로움속에 스스로의 다짐을 예외로 바꿔나갔다. 하지만 비슷한 공기가 느껴질땐 덜컥 그때의 예감이 스쳐나가 마음을 한바퀴 훑고 지나갈때면 더욱이 불안해졌고 쓰렸다. 결국 상처가 무뎌지기엔 아무런 방법이 없다.
1 note · View note
likijuingoo · 7 years
Text
어떠한 연유에선지 당신이 한없이 좋다가도 그대로 내동댕이 치고싶을만큼 밉다. 나를 끝까지 아껴주었으면 하면서도 나라는 존재를 버렸으면 한다. 당신은 여태 나를 꽉 잡지 못했고 난 그런 당신의 손을 혼자 잡았다가 놓았다가.
1 note · View note
likijuingoo · 7 years
Text
어느순간 유일하게 나만이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없어졌고, 그만큼 그가 스스로 해야하는 일이 늘었다. 처음에는 맞닥뜨린 상황에 그가 해야하는 상황이 안쓰럽고 가여웠지만 지금은 나의 부재가 민망할정도로 잘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어찌보면 다행이지만, 괜히 서운하다. 그는 이제 나없이도 모든걸 잘 할수있는 사람인듯하다.
0 notes
likijuingoo · 7 years
Text
모든걸 안고가기에는 내속이 너무 좁고 옹졸하기까지하다. 둘다 피폐해져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속이 말이 아니다.
0 notes
likijuingoo · 7 years
Text
어둠이 내리고 모두 떠나가도, 어디든 나의 믿음이 되어
0 notes
likijuingoo · 7 years
Text
나의 목을 끌어당긴채 꼭 끌어안은 그의 가슴팍에 내 얼굴을 파묻고 아무말이나 하는데,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연신 깔깔대다가 조용하다. 숨소리가 점점 커지고, 잦아든다. 가만히 같이 누워서 서로의 숨결을 느끼는 것이 좋다.
0 notes